이천십년 이월 십구일.
며칠 전 기사검색을 하다가 '졸백'이라는 낯선 단어가 눈에 띄었다. 졸업하면 바로 백수,라는 뜻이랜다. 경제도 얼어붙고 정치는 구정물로 드럽게 뭉쳐져있고 지구는 인간이 내뱉는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땅을 뒤엎어버리고 있다. 탐욕스런 인간은 살인과 방화, 테러를 서슴지 않고 행하고 있으며. 사랑과 자비를 이야기하는 종교는 이 땅에서 전쟁을 일삼는 최고의 이유가 되었다.
아침에, 봄은 오는가... 싶었지만. 죽은줄만 알았던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초록의 새순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더구나. 고운 봄비가 내리는 봄날,이 가까이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