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라고 했지만, 사실 생각 자체를 잊고 사는 삶이 지속되고 있다. 

책을 구입하려고 하다가, 왠지 이 책은 광고전략의 한 측면에서 '알사탕'을 어마무지하게 줄 것 같아 기다렸더니, 

드디어 오늘 알사탕을 천개나 주는 날이 되었다. 

몸에 안좋은 걸 알면서도 싸다는 이유 하나로 유전자 조작의 위험성이 있는 식품을 그냥 사는 우리 어머니마냥 (난 그런 어머니에게 쓰잘데없이 뭐라 한소리 하지만) 나 역시 마찬가지로 제살깎아먹는 것 같은 이런 알사탕을 냉큼 받아먹으려고 기다렸다는 듯이 책을 산다. 

그런데, 알라딘은 더 특이하게도 '땡스투'라는 걸 만들어놓고 한번 더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도무지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리뷰인데, 그 글은 책을 읽지 않은 나도 쓸 수 있을 것 같은, 아니, 그보다 더 잘 쓸 수 있을 것같은데... 어쩌나....돈 백원에 생각을 접어버려야 하나? 라는 생각을 또 하게 한다. 

이미 오래전에 이에 대한 생각은 정리했다고 결론내렸었는데, 새삼 또 이렇게 '생각'이라는 개념으로 떠오르는 걸 보면 

아마도 돈 백원이 구차스럽게도 아쉬워진 때가 되었나보다. 

그래, 뭐... 먹고 싶은 거 줄이고 돈 백원은 알라딘에 기부한다고 생각해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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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9-09-2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말을 태그에 집어넣었는데, 이넘이 씹어 먹어버렸다. 다시 쓰기도 그렇고. 에잇,,,그러다가 본문에 쓴 글이라도 살아남은게 어디냐,라는 긍정의 마인드로 살아남고 있다. - 월욜 아침부터 승질부리면 한 주가 힘들어지지 않겠는가.

생일을 기점으로 조용히 책 방출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주위에 책 선물을 하고 그러다보니 남아있는 책이 없다!
알라딘에서 크게 한탕 하고 싶었는데... 새책사주기 이벤트를 하기엔 알라딘에서 마음이 좀 떠나버린 듯 하고...이제 또 언제쯤 하게될런지.
오늘 벽지 새로하고, 조만간 바닥도 다시 하면... 책꽂이를 만들어 책을 정리할 때 방출할 책을 따로 골라내야겠다. 오랫동안 박스에 담아둔 책들을 꺼내다보면 또 이벤트 할만큼 책이 나오겄지. .... 그때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겄지만. 쩝~

무해한모리군 2009-09-21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뭐... 먹고 싶은 거 줄이고 돈 백원은 알라딘에 기부한다고 생각해야지. ㅎ

오호!!
전 도저히 내키는 리뷰가 없을 땐 그중 나은 놈으로 누릅니다 --;;

chika 2009-09-21 13:5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그중 나은것으로다가 땡투를 하는데, 가끔 너무한다,싶은 글만 있을 땐 과감히 버려요. ㅎ

울보 2009-09-2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비는 내리지 않나요
서울은 비가 내려요
저도 종종 같은 생각,,
지금 자판치기가 힘들어요 어제 꽃게가 마트에서 저렴하길래 사다가 쪄서 류랑 옆지기랑 먹으면서 제가열심히 게껍질을 벗기다가 여기저기 영광의 상처가 ㅎㅎ손가락 지문있는곳들이 아픈곳이 두군데,,,ㅎㅎ

chika 2009-09-21 13:56   좋아요 0 | URL
여긴 날이 흐리기만 하네요. 오늘 집 도배하는데 날이 흐려서..쩝~ (방금 전화해봤더니 바닥에도 물이 고여있어서 바닥도 다 뜯어내야한다고 ㅠ.ㅠ)
그나저나 울 어머니께서 꽃게를 엄청 좋아하시는데, 여긴 마트에 안팔아요. 시장에는 있으려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