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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망가지고 싶었을뿐이야...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도 지금 우울해에 빠져있는 것 같아.



이들이 진짜 멋있는 이유... 같은 거 제대로 말할 수 있을리가 없지만, 내가 아라시를 마구마구 좋아하는 이유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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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반응이 없어.......삭제. (라고 하지만 망가진 사진에 대한 반응이 약해서라고 할까;;;;;)
한때 나는 타의에 의해 외계인이라 칭해졌었으니, 대신 외계인 시나;;;

 

..........

4.

실비가 멎었다.
운동화 주워신고 지하수 펌프에 가서
겅중겅중 뛰어본다.
아랫도리가 가볍게 젖는다.
네댓 개의 작은 무지개가 동시에 젖는다.
뛰어오르는 위치에 따라
색감 바꾸는 무지개들.
겅중겅중 뛴다.
이번엔 어린것하고처럼 젖은 자미나무와 손잡고
겅중겅중 뛴다.
무중력 상태!
지구가 굴러온다.
뉘 알리?
지금 혹시 지구인을 만나면 화다닥 놀라
그의 마음속에 머리 박고 숨으리.
- 외계인, 황동규, 외계인 2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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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09-05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멋져요,

하늘바람 2008-09-06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어찌 웃어야 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