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라는 진단- 물론 어머니의 진단 하에 죽먹고 약먹고 누워지내고 어제는 그리 큰 이상없이 출근하고 일도 다 끝내고 집에가서 말짱히 밥도 먹고...그랬는데, 오늘은 다시 좀 이상해졌습니다. 일종의... 머리가 텅 빈 느낌,인거요. 굳이 어지럽다거나 기절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머리가 멍..해서 피가 몰려 뭉쳐있거나 어딘지 붕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도무지 삶의 의욕이 안생깁니다. 먹은게 부실해서 이런가.. 싶은 생각에 아침부터 마구 먹고, 죽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밥도 먹고 그랬는데 여전히 멍..한 상태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책을 읽어도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 없이 그냥 넘기고 있는 중이고 지금도 의자에 앉아있는데 기분은 허공에 뜬 듯하고. 이건 뭐 영양실조도 아니고 뭔 난리인지. 으흑~ 오늘도 집에 일찍 가서 잠을 자야할런지.... ㅜㅡ
겉보기엔 말짱한데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다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