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 3학년 담임은 숙제로 거의 늘 작문을 내주신다.
수업시간에 배운 주제 또는 활동으로 글짓기를 해오라는 식.
복습도 되고 글쓰끼 훈련도 되는 일석이조라 나로선 참 마음에 드는 숙제방식이다.
게다가 주말에는 숙제를 안 내주셔서 마음놓고 놀 수 있다는 것도 최고.  

숙제 검사를 하여 <우수작>에 뽑히면 학급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영광도 누리는데,
가장 최근에 뽑힌 마로의 우수작은 과연 자랑스러워 해도 되나 싶은 내용. 

   
 

 오늘 사회시간에 '가족이 화목하면 모든 게 다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가화만사성이라 배웠다. 나는 가화만사성을 처음 들어보았다. 나는 가화만사성을 어떻게 하는지 안다. 서로 감싸주고 배려하고 존중하고 도와주고 함께 하고 나누는 가족은 아주 좋은 가화만사성 가정이다. 

우리는 가화만사성 가족이 아닌 것 같다. 맨날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고 동생은 가족 속썩이고 엄마는 화났을 때 맨날 벌 세우고... 하여튼 정말 시끌벅적이다. 

김씨와 박씨라는 이야기를 보면 김씨는 돈도 많고 잘 생겼지만 맨날 집에서 고함소리,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박씨는 가난하고 아이가 많은데도 가족이 착하다. 결국 김씨가 잘못을 깨닫고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해주었다. 나도 이제부터 마음씨 착한 사람이 되겠다.

 
   

마로의 진솔함(!)을 높이 사서 우수작으로 뽑으신 듯 한데,
옆지기는 남들이 보면 우리집 사이코라 하겠다며 부끄러워 헀다.
나로선 마로의 작문숙제 중 가장 마음에 들고, 제일 재밌는 거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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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6-28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 어떻게 괴롭히시기에...??

조선인 2010-06-28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 모든 옆지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무스탕 2010-06-2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마로 자신의 이야기는 없네요 ^^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는 만큼 엄마도 아빠를 괴롭힐텐데 마로한테는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는것만 보이나 봅니다 ^^

행복희망꿈 2010-06-2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3학년의 글솜씨라고는 믿기지 않는데요.^^
조선인님 닮아서 글을 잘 쓰나봐요.ㅎㅎ
우수작으로 뽑힐만 하네요.
사실은 저희집 풍경도 이런데요.^^

전호인 2010-06-28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큰일났군요.
마로가 본 눈높이 기준으로는 심각하다는 얘기에요.ㅋㅋ
요즘 아이들이 참 영악(선의적인)합니다.
어른들이 보이는 모범!
이제 망각해서는 안될 듯 싶어요.ㅋㅋ

ChinPei 2010-06-29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T 역시나, 나보다 훨씬 잘 쓴다. T^T

2010-06-29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언니도 괴롭힘 당하면서 살아요? 하긴, 언니 놀리는 재미도 꽤나 쏠쏠했다지요(나는 놀린 적 없고 주로 구경했지만서두. ㅋㅋ).

조선인 2010-06-29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어머, 무슨 말씀. 전 옆지기 안 괴롭혀요. (``)
행복희망꿈님, 거의 모든 집 풍경일 거라 생각합니다. ㅋㄷ
전호인님, 저 때는 마로가 반성기간이라 불만이 하늘을 찌를 때랍니다. 캬햐햐
친페이님, 아하하, 대신 내용이 왔다갔다 하잖아요.
귄, 그러게나 말이다. 날 장난감으로 여기는 사람이 왜 이리 많니.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0-06-29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풋 읽는 재미가 있는 훌륭한 글인데요 ^^*

조선인 2010-07-01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호호 부끄럽습니다.

같은하늘 2010-07-02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우리집과 똑같은 모습이다. ㅜㅜ

조선인 2010-07-0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솔직히 말해 방방곡곡에서 찔려할 거 같지 않아요?

순오기 2010-07-04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솔직한 글쓰면 엄마가 싫어한다고~ 아이들도 적당히 포장해서 쓰더라고요.
우리딸 5학년 일기에 있는 그대로 얼마나 리얼했던지,
신규인 담임샘~ 무슨 일 있냐고 상담요청하더라고요.ㅋㅋ

아이들의 솔직한 글쓰기, 엄마들 때문에 못한다는 사실을 알 사람은 다 알지요.ㅋㅋ
그러니까 이 상은 마로와 엄마가 같이 받는 상이에요.^^
 

생리통이 심한 편인지라 이번 주말은 계속 드러누워 끙끙 앓고 있었다.
그러다가 비몽사몽 들은 방송, "주민 여러분은 단지상가 00은행 옆 주차장으로 모이시고..."
마침 옆지기는 깊은 낮잠중이고, 뭔 내용인지 정확히 듣지도 못했지만,
우리 아파트 주민회 내분으로 비상소집(?)이 있는 게 거의 연례행사나 마찬가지라
그냥 넘어가지 못 하고 억지로 몸을 일으켜 슬리퍼 꿰차고 나섰다.
막상 가보니 주민회에서 한 방송이 아니라 금산인삼영농협동조합에서 한 홍보방송이란다.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달라고 하는 홍보행사라며,
보리쌀이며, 쌀비누며, 녹차세정액이며, 샘플을 이것저것 나눠주는데, 공짜니 일단 받았다.

그런데, 어라? 자기 제품이라며 홍삼진액 1Kg짜리를 꺼내더니 시식행사를 한다.
1Kg? 정녕 1Kg? 갑자기 의심이 확 들어 따라나온 해람이 핑계대고 빠져나오면서,
은근슬쩍 2대의 차량번호를 외운 뒤 집에 오자마자 112에 신고해버렸다. 

순찰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홍보차량이 사라진 뒤였고,
한참후에야 해당 차량을 찾았는데, 정식으로 사업자등록증도 있어 그냥 놔줬단다. -.-;;
좀 어이가 없어 내가 아는 홍삼 상식을 열심히 설명했는데,
일단 피해자가 없는 상황인지라 다음에 보게 되면 꼭 자세히 알아보겠다고 한다. 

집에서 홍삼제조기로 홍삼액을 만들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홍삼의 양에 비해 홍삼액은 어이 없으리만치 적다.
그런데 진액이 되려면 얼마나 더 많은 양의 홍삼과 시간이 필요할까?
게다가 진액은 아침 저녁으로 개봉하여 작은 수저로 덜어먹는다.
그러다보니 비싸기도 하고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 대개 소용량 포장이다.
보통 100~300g 남짓한 병에 판매하고, 대용량 제품은 병이 여러 개 들어있는 식이다.
물론 간혹 1Kg짜리 상품이 있긴 한데,
이건 직액이 아니라 잡꿀(어쩌면 설탕물?)이나 다른 성분으로 양을 늘린 제품이다.
즉 1Kg짜리를 진액이라고 파는 건 내가 아는 한 100% 사기이고,
더군다나 금산인삼영농조합에서 1Kg짜리 상품은 안 나온다. 

그러니 오다가다 혹시 판촉행사 구경했는데 1Kg짜리 상품 팔면 절대 사지 마시길.
물론 인터넷쇼핑몰에서 파는 것도 피하고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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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6-27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삼제조기로 여러번 만들어 본지라 공감합니다.
조선인님 같은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 불만제로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2010-06-27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모르면 그냥 당하겠군요! @.@

꿈꾸는섬 2010-06-2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렇군요.

pjy 2010-06-28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괜히 엑기스가 아닌거죠!!!

조선인 2010-06-2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체오페르님, 어느 홍삼제조기 쓰세요? 아버님 댁에 있는 게 또 고장나서 아예 새로 살까 싶거든요.
귄, 페이퍼 쓰고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더니 여기저기 피해사례가 꽤 있더라.
꿈꾸는섬님, 아버님이 홍삼 애호가라서 조금 귀동냥한 게 있습니다. ^^
pjy3926님, 맛도 영 엑기스랑 다르더라구요. 달달한 게. ㅋㅎ

2010-06-28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10-06-28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그렇군요~~

행복희망꿈 2010-06-2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행사를 봤어요.
요즘은 어떤 제품이든 완전히 믿고 구입하기 힘든세상 같아요.
그러고보면 참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군요.ㅠㅠ
그래서 비싸도 제대로된 제품을 구입해야 하나봐요.

조선인 2010-06-2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제품명까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하도 금산, 금산 거려서 거기에만 신경이 쓰였거든요.
토토랑님, *^^*
행복희망꿈님, 최고 믿음직한 건 집에서 직접 달이는 건데... 에구...

2010-06-28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06-28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ㄹ속닥님, 하하 그게 말이죠, 게으름의 소치라죠. 일일이 댓글달기 누르기 귀찮아서... 쿨럭.
ㅍ속닥님, 백자환이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생리기간에 자리 보전하는 건 생리통이 심한 탓도 있구요, 이 때 푹 쉬지 않으면 꼭 몸살감기나 중이염이 온다든지, 위염이 재발한다든지 꼭 사단이 나더라구요. 마음 써줘서 고마워요. ^^

전호인 2010-06-28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삼제조기로 만들어서 먹기도 하시는 군요.
저도 집에 들어온 진액을 물에 타서 먹기는 합니다만 무슨 효과가 있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ㅜㅜ

조선인 2010-07-01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물에 타서 먹으면 효과가 반감된데요. 쓰더라도 그냥 숟갈로 푹 떠서 입에서 침으로 녹여 먹어야 약효가 있대요.

같은하늘 2010-07-02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은 항상 정의의 사자여요. 112에 신고까정~~ㅎㅎ

조선인 2010-07-0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 페이퍼로 이벤트 응모할 걸 그랬나요?
 

시할머님의 99세 생신을 맞아 白壽宴이 있었다.
기념으로 몇 장. 



 





아버님은 시할머님이 더 오래 못 사실까봐 노심초사다.
난 시할머님을 좋아하고 아버님의 마음도 이해 하는데, 내가 오래 살고 싶지는 않다.
욕심으로는 70을 안 넘겼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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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0-06-23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30년후 쯤이면 70은 거의 '요절' 수준의 나이입니다. 부디 만수무강하세요. ^^

하늘바람 2010-06-23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참 부러운 사진이네요
건강하시고 만수무강하시길 바랍니다

세실 2010-06-23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어머 70은 청춘이지요. 말도 안돼요. 적어도 90까지는 살아야죠~~

전호인 2010-06-23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할머님이 아직도 정정하시네요.
시부모님 연세도 희수(喜壽:77세) 또는 산수(傘壽:80세)를 넘기셨을 법 합니다.
장수가족입니다.
저 또한 님처럼 짧고 굵게 살고 싶은데 사람욕심이란 것이 있는 지라. ㅎㅎ
^*^

조선인 2010-06-23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그나마 60에서 양보한 겁니다.
파란여우님, 맞아요, 맞아. 건강하고 남에게 폐 안 될 때까지만.
하늘바람님, 99세... 아직까지는 참 멀어보여요. ^^
세실님, 헉, 90은 좀...
전호인님, 막상 아버님, 어머님은 아직 칠순도 안 넘기셨어요. 아버님이 살아있는 형제 기준으로 셋째시거든요.

무스탕 2010-06-23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건 후손으로 참 감사한 일이지요.
저희 할머니도 93세에 돌아가실때까지 크게 아프신데 없이 지내시다 돌아가셔서 호상이라고 그랬어요.
시할머님도 건강하세요~ ^^

pjy 2010-06-23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희 외할머니도 어제 생신이셨는데 여든아홉^^
아직도 짱짱한듯 싶다가도 주세요!사탕!버젼으로 대화가 도돌이표로 메아리치면 음....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당신께서 많이 괴롭지만 않다면 제 입장으론 오래 살아계시는게 좋아요~

라로 2010-06-24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수연은 99세에 하는거군요? 100세엔 암것도 안하나요?????
6월 12일생은 장수를???ㅎㅎ(제 딸아이 생일과 같은 날,,음력이겠죠???)
제 사주를 보시던 분이 제가 96세까지 산다고 하시든데,,,시할머님 사진이지만 정정해 보이세요~~~~.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조선인 2010-06-24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크게 아프신 데 없이 지내셨다니 참 다행인 일이죠.
pjy3926님, 오, 내년이면 백수연이시겠네요.
나비님, 百수연이 아니라 一살이 빠져서 白수연이에요. 옛날 사람들의 유머 감각도 참 대단하죠? 내년에는 진짜 백수연을 하겠지요. ^^

마녀고양이 2010-06-24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정하시군요.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셔염. 행복해보이십니다.

같은하늘 2010-06-24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정하신 모습이 보기좋네요.
우리 할머니는 90세에 돌아가셨는데 후반부에 건강이 많이 안좋으셔서...

프레이야 2010-06-24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더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 바랍니다.
시할머님 백수연 축하드려요!

조선인 2010-06-25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고양이님, 네, 정정하신 편이세요.
같은하늘님, 아, 많이 가슴 아프셨겠어요.
프레이야님, 고맙습니다.

행복희망꿈 2010-06-25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9세의 연세라~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 연세에도 건강이 허락한다면 좋겠지요.^^
저도 제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면 그만큼 기쁨은 없겠지요?

2010-06-25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5 1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6-2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세요. 그럼 내년에 진짜 백수연을 하시겠군요.^^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조선인 2010-06-28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희망꿈님, *^^*
꿈꾸는섬님, 네, 내년이 진짜 백수연이 되는 거죠.
 

솔직히 말해 딸아이에게 미술의 재능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외삼촌과 외숙모의 영향으로 그림 그리는 건 참 좋아하고, 즐거워한다.
뭐 그렇다고 나서서 유난떠는 아이는 아니었는데,
뜬금없이 지구의 날 그림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조른다.
처음 있는 일이길래 허락하고 보호자 자격으로 따라간 뒤 마로는 혼자 그림 그리라고 놔두고
난 혼자 아이스커피 마시며 책 보는 아주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같은 반 친구 엄마가 찍어준 사진.
처음엔 꽤 열심히 그리는 거 같더니 갈수록 빨리 제출하는 게 목적이 됐고,
후다닥 끝낸 뒤에는 그린에너지 체험관이며 곤충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놀았다.
우리가 노는 사이 제출마감시간이 다가오자
애들보다 엄마며 미술학원 선생님이 더 열심히 그리고 있더라는...
비록 잘 그리진 못했지만 (자전거 밑그림만 빼면) 혼자 해낸 마로가 뿌듯했다. 



자전거를 타고 그린에너지 공장을 세우면 지구가 꽃피울 거란다.
이만하면 상은 못 탔지만 꽤 깜찍한 구상 아닌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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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2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멋진데요!
어떻게 이런 구상을?

마노아 2010-06-22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구가 꽃 피울 거라는 발상 자체가 깜찍해요. ^^

Joule 2010-06-22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 마로가 창작가로서의 재능은 아무래도 없는 걸까요.

조선인 2010-06-22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기님, 감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노아님, ㅎㅎ 깜찍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쥴님, 마로는 아무래도 날 닮았나 봐요.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는 건 해람인데, 아직 더 두고볼 일이죠.

마녀고양이 2010-06-22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쁜 그림이예요.
색상도 좋고, 구성도 좋고...
깜찍한대요... 울 딸아이가 저 정도만 그려도~ ^^

무해한모리군 2010-06-2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기엔 아주 잘 그리는거 같은데요!
특히 색감이 너무 고와요 ^^

같은하늘 2010-06-23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상상력이란 무한대여요~~~^^

hanicare 2010-06-23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자제분들의 미모라면 그림쯤이야^^

조선인 2010-06-23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고양이님, ㅎㅎ 저 실력으로 미술대회 나간다는 게 문제죠.
고고씽휘모리님, 바탕을 온통 핑크로 칠하는데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같은하늘님, 꽤 귀엽죠?
하니케어님, 아하하, 고맙습니다.

세실 2010-06-23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제가 좋은데요.
미술학원의 천편일률적인 그림보다 이런 그림이 훨씬 좋은데...
심사위원 미워!!

토토랑 2010-06-23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색감이 이뻐요. 지구를 꽃으로 그린 것도 그렇고~
화사한 목단색이라니

2010-06-27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깜찍한 구상이네요! :)

비로그인 2010-06-27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손을 대고 그렸음 좋았을텐데.. 그래도 깜찍합니다. ^^

꿈꾸는섬 2010-06-2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로의 그림 좋은데요.^^
지구 꽃이 피었군요. 멋져요.

조선인 2010-06-28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하하 수상 못 한 게 훨~씬 다행이에요. 안 그러면 지나치게 붐업되서 광교산 미술대회도 나간다고 했을걸요?
토토랑님, 여자는 여자죠? 저 꽃분홍이라니. 그나저나 목단색이라고 하니 정말 우아하게 여겨져요.
귄, ㅎㅎ 부모가 되면 이렇게 팔불출이 되나봐.
바람결님, 뭐,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가 모토다 보니, '알아서 척척척' 안 되는 건 포기하고 있습니다. 헤헤
꿈꾸는섬님, 고마워요. ^^
 

1.
팀장에게 지난 2주 연속 휴가원 취소 당하고 이번주에 다시 휴가원을 냈다.
딸아이 학교에서 진행한 소변검사에서 요잠혈이 나와 정밀검사를 해야 하는데,
팀장이 또 반려할까봐 속이 지글지글 끓고 있다.
자기도 애 키우는 부모면서 팀원 사정을 왜 이리 모르쇠하는 건지.
게다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중 문제될만한 건 하나도 없는데,
대표님이 진행 경과를 물을 때 대답할 사람이 없을까봐 반려하고 있다.
진행경과의 경우 팀장에게 모두 메일로 보고 하고 있는데 당최 읽지도 않으시고. @.@
애 때문에 휴가내는 거 알면서 하다못해 잠깐 외출하라고 해주면 어디 덧나나. 

2.
하반기에 띄울 프로젝트 2개가 모두 지연되고 있다.
모 차장이 Go! 신호를 해줘야 하는 건들이라
나로선 보글보글 조용히 애달아 있는 중. 

3.
이번주 목요일이 마로 기말고사다. 즉 곧 여름방학이라는 것.
2학년 때는 학교 종일돌봄교실이 있어 편하게 방학문제를 해결했고,
1학년 때는 모 미술학원에서 점심과 간식을 제공해서 다행이었는데,
올해는 3학년이라 돌봄교실에서도 제외고, 미술학원은 더 이상 식사 제공을 안 한다고 하여,
여름방학 동안 어찌해야 하나 싶어 가슴에 쫙쫙 금이 가고 있다.
일단 체면불구하고 재검토해달고 돌봄교실과 미술학원 양쪽에 무작정 매달리고 있고,
둘 다 안 될 경우 집근처 식당에 부탁해 월정액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방안 검토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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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6-21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또 제목만 보고 조선인님이 근사한 찌게요리를 인증샷과 올렸나 했더라는....

비로그인 2010-06-2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된장찌게나 김치찌게 끓는 소리에 혹해서 왔어요~~~~
책임져욧!
된장찌게나 끓여야겠다, 저녁에~ㅎㅎ

무스탕 2010-06-21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마로가 여름방학을 잘 보내야 할텐데 말이에요..
그 전에 당장 병원엘 다녀와야 할텐데 말이에요. 팀장님 눈빛 레이져에 쓰러지셔야 겠슴다!! --++++++++

비연 2010-06-21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응원하는 내용인 줄 알았슴다..보글짝 지글짝..뭐 이런..;;;;

세실 2010-06-21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로 그런 문제점이 있군요. 음 3학년이면 혼자 먹기엔 좀 어리긴 하죠.
5학년 정도 되면 국 데워먹고, 계란 프라이 정도 가능할듯.
요즘 보림이는 톡톡히 누나 노릇 하고 있습니다.

조선인 2010-06-21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마기님, 저도 그런 얘기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ㅠ.ㅠ
무스탕님, 밤늦게까지 하는 병원은 있어도 늦게까지 하는 검사실은 없더라구요. 엉엉
비연님, 아하하
세실님, 딸아이가 3학년이긴 하지만 2월생이라 그런지 좀 맹한 구석이 있어요. 점심밥 해결할 방법 없냐고 학교, 각종 학원,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청, 방과후교육센터, 수원방송까지 사방에 전화하며 발 동동 구르다 오늘은 너무 속상해 잠깐 화장실 가서 울고 왔습니다.

2010-06-21 2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6-23 13:07   좋아요 0 | URL
에구..속상하시겠네요. 토닥토닥..

2010-06-22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0-06-22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어쩜 좋아요. 지글지글보글보글은 워킹맘의 애로사항 이었군요.
한 동네라면 제가 챙겨주겠다고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이네요.ㅜㅜ

ceylontea 2010-06-22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이야 속은 타도 회사 일이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1, 3번은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정말 가까운 동네라면 저라도 챙겨주고 싶은데.. ㅠㅠ;
돌봄교실이나 등등 직장맘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대상 선정 및 정책이라 글을 읽는 사람도 애가 타네요. ㅠㅠ;

조선인 2010-06-22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속닥님, 같은 아파트에 딸래미 같은 반 엄마가 살아요. 정 방법이 없으면 그분에게 죽자살자 매달려 보려곤 하는데... 이분이 제가 직장맘이라 평소 달가와하지 않는 눈치라...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남겨두려구요.
바속닥님, 반가와요, 부비부비. 네, 해보겠어요. 불끈. 그런데... 그러려면 먼저 휴가가 재가나야... ㅠ.ㅠ
같은하늘님,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실론티님, 어차피 운영하는 돌봄교실, 점심만 얻어먹겠다는 거고, 돈도 내겠다는 건데, 왜 안 되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 가요. 엉엉.

마녀고양이 2010-06-22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킹맘은 너무 힘들어요.
저도 아이 맡길 곳이 없어서 가장 속을 썩었던 기억이... ㅡㅡ;;
아파트 내에서 일주일에 하루 저녁 맡길 곳 찾는데도 너무 힘들었어요.
다달이 10만원씩 드리면서도 왜그리 맘이 안 편한지.
친정 어머니가 매일 오시기 힘들다 하셔서 하루 맡긴건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곳이 짠 나타날거여염, 으라차차!

꿈꾸는섬 2010-06-22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요. 제 맘이 다 짠해요. 저희 동네면 우리집에 와서 밥 먹고 가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 밥 챙겨주지 못하는 미안함이 얼마나 클까요? 에고...좋은 해결방법이 생기면 좋을텐데 말이죠.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없이 일한다는게 여자들에겐 너무 힘든일이에요.ㅠ.ㅠ
정말 왜 돌봄교실에서 안된다는거죠? 3학년이면 아직 돌봐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규정이 도대체 뭐라는 거죠?

조선인 2010-06-23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고양이님, 하루 맡기는 거라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시터 제도를 이용하셔도 괜찮을텐데요. 시간제로 운영해서 효과적일 거에요.
꿈꾸는섬님, 그러게요, 왜 돌봄교실에서 밥만 먹는 것도 안 될까요.

2010-06-27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국이나 한국이나 직장맘의 비애 중 하나는 방과후 아이 돌보기군요. 읽으면서 제가 다 안타까워요. 미국에 살면서 공백 생겨 귀국해 직장생활할 수 없는 엄마들 사이에서 공부방 운영이 유행하는데(동성으로 4명 정도) 그게 딱 아이들 학교 갔다오면 간식 내주고 학원 가야하는 아이들은 시간맞춰 학원 보내고 데려오고 숙제 봐주고 놀리는거라던데.. 서울 및 수도권엔 활성화 돼 있다는데 그런 곳은 동네에 없나요? //진짜, 내가 가까이 살면 우리집에 오라 할텐데 아쉬워요.

조선인 2010-07-0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귄, 서울엔 밥 주는 학원이 꽤 있다는데, 수원이다 보니...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