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석을 부릴 권리와 응석을 받아줄 책임의 연속.








































*
마로는 하루만에 편도선염이 나아 날라다니는데,
나는 회사도 못 나갈 정도로 자리 보전했고,
이번에는 옆지기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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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1-04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를 어쩝니까! 어여 떨치고 일어나셔요...ㅜㅜ

메르헨 2008-11-0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 웃지요. 결혼생활이란 글이 확...와닿아요.
근데 아프셔서 어째요?
저도 저희 아이도 감기로 고생중이에요.
모두모두 감기 떨어지길 바라며...^^

무스탕 2008-11-0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몹쓸 돌림병이 돌았군요.
옆지기님 어여 나으셔야 해람이한테 전염이 안될텐데요..
저도 목이 아픈게 수상합니다.. ;;

울보 2008-11-04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빨리 나으시기를,,,
이번에 편도염이 극성인가봐요,,
몸조리 잘하세요,,

하늘바람 2008-11-05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을 톡톡히 치르시네요

하얀마녀 2008-11-05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오늘 살짝 감기 기운이 있던데.
이러다 나가겠지, 올 겨울은 이걸로 때우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른 조선인님 몸에서 병마가 나갔음 좋겠네요.

가랑비 2008-11-05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으로 못 고칠 병 없다"는 구라가 간절해질 때가 있어요. 잘 치러내시기를...

sweetmagic 2008-11-06 0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석을 부릴 권리와 응석을 받아줄 책임의 연속.....
끄응...피곤해요 -_-;;

조선인 2008-11-06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하하하 이제 옆지기도 거동하구요, 마지막으로 해람이 차례입니다. -.-;;

순오기 2008-11-09 0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어이 해람이까지 가족이 다 겪어야 하나봐요.ㅜㅜ
결혼의 권리와 책임~ 공감 100%에요.ㅋㅋㅋ
이번에 치른 것으로 올 겨울 잘 나기 바래요.

조선인 2008-11-10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나 마로는 아주 가볍게 치르고 넘어갔어요. 덕분에 나이를 실감했답니다.
 

지난 금요일 옆지기나 나나 일이 밀려 아이들을 9시 넘어 찾았다.
그런데 딸래미가 영 시들시들한 거다.
열을 재보니 39도 - 화들짝 놀라 해열제를 먹이고 재웠는데,
토요일 오전 병원에 가보니 편도선염이란다.
약을 먹고 열은 고만고만해졌지만 목이 아파 토요일 내내 딸은 거의 못 먹었다.

다행히 이 녀석, 일요일이 되니 쌩쌩 날아다닌다.
게다가 밥 먹고 돌아서면 먹자 타령에 감자칩 만드랴 국수 말랴
바나나며 로티며 귤이며 족발이며 사다바치느라 쉴 새가 없을 지경.

그런데 이 녀석, 기름진 족발을 계속 손으로 먹는 거다.
한 소리 들으면 입을 삐죽거리며 손 씻고 와서 젓가락을 쓰는 양 하지만
돌아서면 바로 또 손으로 날름날름 껍질만 떼먹고 있다.
그러기를 수 차례 반복하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딸을 붙잡고 얘기했다.
왜 젓가락을 써야 하는지 궁시렁 궁시렁 늘어놓고,
너는 그런데 왜 젓가락을 안 쓰냐며 물었더니 딸래미 하는 소리.

"엄마, 손이 얼마나 좋은데. 원래 음식은 손맛이래."

옆지기는 어쨌든 잘 먹으니 좋네 이러며 역성 들고
결국 딸래미는 끝까지 손맛으로 혼자 족발 한 접시를 다 비웠다나.



* 뱀꼬리
정작 딸래미는 하루 사이 말짱해졌는데,
딸래미에게 옮은 나는 월요일부터 끙끙 앓고 있는 중이다.
젊음(?)이 부럽긴 부럽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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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10-30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무엇이든 정말 빨라요. 쏜살같이 지나치고, 지나가게 만듭니다.

울보 2008-10-30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녀석도 편도염으로 이틀동안 학교에 못갔다는데 다행이네요
마로는 기초체력이 그래도 좋은가봐요,,
다행이예요 많이 아프지 않아서
조선인님 님은 어떠신가요,

미설 2008-10-30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애들은 수시로 편도선염이 와서 열이 나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열 좀 나면 그런가보다 싶어요. 다행히 오래 안끌고 하루 이틀 정도면 열도 내리고 쌩쌩해져서 다행이다 싶어요. 저도 구내염에 목도 아프고 골골...

무스탕 2008-10-30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마로 지금은 괜찮은거죠?
조선인님도 어여 나아야 할텐데요.. 감기 독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약, 꼭!!

2008-10-30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0-30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조선인님도 '손맛'이 든 음식을 먹으면 마로처럼 금방 쌩쌩해지지 않을까요?^^
따뜻한 물 자주 드시고 빨리 나으시길~~~~~

조선인 2008-11-0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금요일이 되어서야 완전히 회복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옆지기가. ㅠ.ㅠ
속닥님, 헤헤
순오기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괜찮아졌어요.
 
칩메이커
아케보노
평점 :
절판


소일거리로 시아버님이 농사를 조금 짓는데,
올해는 감자를 한 상자, 고구마를 한 포대나 주셨다.
도저히 우리 가족이 다 소비할 양이 아니여서 4집에나 나눠줬는데도,
베란다에 쌓인 양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걸 다 어찌 처분하나 싶어 한숨만 쉬다가 문득 이 제품이 생각나 구매했다.

알라딘에서는 일본 정품만 파는데,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보면 중국산은 똑같은 제품이 반값 이하다.
내가 산 건 중국제인데 아직까지 일본제와 기능상 차이는 못 느끼겠고,
불안한 건 플라스틱 재질의 유독성인데 이부분은 눈으로 확인이 불가하니. 쩝.

하여간 결과는 대만족.
다 못 먹고 버릴 줄 알았던 감자는 1주일만에 동이 났을 정도.
감자의 경우 슬라이스를 한 후 잠시 물에 담갔다가 전분을 씻어낸 뒤
마른 수건이나 키친타올로 물기를 빼고 소금을 뿌려 렌지에 돌리면
사먹는 감자칩보다 정말로 더 맛있다.
고구마도 방법은 똑같은데 감자보다 전분제거와 물기제거에 공을 들여야 한다.
물기제거를 제대로 안 하면 렌지안이 수증기로 꽉 차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 이 점 유의하시길.

칩메이커 매니아가 된 뒤 마침 멜라민 파동이 터졌고
우리집은 다행히 남 얘기로 흘려 넘길 수 있었다.
아들이 아토피로 고생하는 직장 동료에게도 하나 선물했는데,
저렴한 중국산이라고 미안해하며 줬는데도 감사 인사 톡톡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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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8-10-29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렌지에 돌려도 환경호르몬이나 멜라민이 안나올까?
플라스틱 용기에 멜라민이 있다는데..고열이면 나올지도..
제품은 정말 탐나네^^

조선인 2008-10-2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점이 제일 걱정이긴 한데, 최소한 사먹는 거보다는 100배쯤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요.멜라민뿐 아니라 유화제니 응고제니 색소니 등등 과자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을 생각하면 말이죠.

Joule 2008-10-30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있던 전자렌지 2만원 받고 팔아먹은 게 벌써 2년 전인데. 이거 땜에 나 전자렌지 새로 하나 사야 하는 거예요? 뭐 보조금 같은 거 없어요?

책읽는나무 2008-10-30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방법도 있었네요?
울집은 친정에서 소일거리로 노는땅을 일구어 고구마를 한 상자 캐셨더라구요.
줄구창창 삶아 먹었는데 조금 지겨워질려고 하네요.
렌지에 돌리면 칩이 되는군요.근데 전분을........
감자나 사서 한 번 해봐야겠어요.
헌데 그냥 그릇에 담아서 렌지에 돌리면 되지 않나요??

조선인 2008-10-30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 우리 집에 놀러오면 제가 해드리죠. 어때요? 보상이 되려나?
책읽는나무님, 그릇에 담아 돌리면 윗면은 바삭해지는데, 아랫면은 눅눅한 경향도 있고, 그릇에 달라붙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Arch 2008-10-30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막 땡기는데.. 플라스틱 용기를 렌즈에 돌려도 될지~ 과연 얼마나 해먹을지 등등이 바로 떠오르는건 제가 좀 게을러서인 것 같아요. 스텐소재로 나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그런데 상품 정보에서 본 모양은 참 맛있겠던데요.
 

아영엄마님이 25일 밤 수술로 셋째 공주를 낳으셨대요.

아영엄마님 닮아 날씬한 딸이에요. 2.11Kg.

건강하고 예쁘게 커가길 바랍니다.

아, 사실 아영엄마님이 계속 쁜이를 낳으면 우리들은 몹시 불리해요.

시디로 얼굴 가리는 일족이 많아지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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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8-10-28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요.

瑚璉 2008-10-28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그건 그렇고 저는 LP로 얼굴이 가려지니 불리할 것이 없습니ㄷ....

순오기 2008-10-28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CD로 얼굴 가릴 공주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아들 가진 알라디너들은 줄서야 되겠군요.^^

hnine 2008-10-29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전해주신 조선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울보 2008-10-2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셨군요,
축하드려요 저도,

sooninara 2008-10-28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씨디족^^
제가 늦동이 날 자신은 없지만 정말 이쁠거 같아요.
남편하고의 사이도 더 좋아진다고들 하네요.
아영엄마님...이젠 미역국 드시고 푹 쉬면서 산후조리 잘하세요.

무스탕 2008-10-2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축하합니다~

이매지 2008-10-28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디로 얼굴 가리는 일족이 많아지는 건 심히 불리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아영엄마님 축하드려요 :)

바람돌이 2008-10-28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어떻게 이렇게 빨리 아셨어요? 축하 축하~~~
아영엄마님 서재도 빨리 가봐야지요. ^^

프레이야 2008-10-2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아영엄마님 축하드려요.^^
혜영이가 동생 생겨 좋아하겠어요.
건강 잘 돌보시길요~

치유 2008-10-29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저도 축하드려요..

Kitty 2008-10-29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2.11이라니 정말 날씬한 딸이네요~!
아영엄마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세실 2008-10-29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가장 예쁘다는 셋째딸 기대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산후조리 충분히 하세요~~

조선인 2008-10-2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여기가 아니라 아영엄마님 서재에 축하글을 남기셔야죠. ^^

하늘바람 2008-10-29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축하드립니다.
안그래도 아주 궁금했어요. 아영이 혜영이가 아주 좋아하겠네요

조선인 2008-10-30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홍수맘 2008-10-30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 서재 통해서 전할께요. ^^.
아영엄마님 넘 축하드리요~.
이젠 행복이 3배가 되겠네요. ㅎㅎㅎ

sweetmagic 2008-11-06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이런 일이 !!

조선인 2008-11-06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얼른 아영엄마님 서재로 가시라니까요
 

어제 점심 먹으러 나가다 처음 그를 봤습니다.
노숙자인 게 분명한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계속 손을 벌렸습니다.
전 그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다시 그를 봤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피하려는 듯, 1층 문 안쪽에 기대고 있었습니다.
1층은 송출실이 있어 외부인의 출입통제가 엄격합니다.
전 당연하다는 듯이 나가주실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는 비내리는 가을 저녁 어디로 갔을까요.
오늘은 하루 종일 보이지 않는 그를 걱정하는 척하는 전 위선자입니다.
고작 그가 나가는지 안 나가는지 확인 않고 그 자리를 피한 게 고작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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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10-23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는 결국 경찰에 신고되어 노숙자 보호소에 갔다고 한다.

하늘바람 2008-10-23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참

가랑비 2008-10-23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때 어떻게 했어야 가장 좋았을지, 참 모르겠지요. 그러니까 걱정도 하고, 자학도 하고 괴롭지요. 하지만 괜찮아요. 어떻게 하면 좋았을지 고민하게 됐잖아요. 그분은 조선인님의 인생에 그 질문을 던져주러 오셨을 거예요. 해답을 찾으려 하신다면, 임영인 신부님 블로그(http://blog.naver.com/simont)를 추천합니다.

(그건 그렇고, 화면 오른쪽에 "전체주의의 시대경험"이 뜬 걸 오늘 처음 봤네요. 와! 읽으셨구나!)

조선인 2008-10-24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네, 에고 참
벼리꼬리님, 네, 즐겨찾기 했습니다. 에, 또, 전체주의의 시대경험은 품절된 것을 '그날이 오면'에 특별히 부탁해 샀답니다. 처음엔 솔직히 번역체 읽기가 힘들었는데, 전체주의와 천황제분석에서 포옥 빠졌어요.

털짱 2008-10-2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어렵네요....

조선인 2008-10-27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어려워요. 정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