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김민국.최준철 지음, 윤상석 그림 / 페이퍼로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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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님이 앞으로는 주식투자 환경이 달라져 주식으로 수익을 내기 여의치 않아질거라고 했다는 기사를 본지가 쫌 되었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주지 않고 배당금액을 재투자하여 수익을 내던 워런 버핏님의 투자방식을 바꾸며  배당금을 투자자들에게 주기 시작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 기사를 보고든 생각이 앞으로 지구의 종말이 오나 주식투자 같은 건 할 수도 없을만큼 환란이 닥치나 하는 걱정이 되었다. 그렇지 않고는 주식시장의 환경이 아무리 바뀐들 투자로 수익을 내지 못할 환경이라는 것이 말이 되나 싶었다. 경제적 파국이 찾아온들 영구적으로 가치투자를 할 수 없도록 된다는 것이 말이 되나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다 결론은 지구가 멸망하는게 확실한가 보다 하는 우려였다.


1971년 제너럴일렉트릭사에서 미국특허 및 상표국(PTO)에 기름을 소화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특허를 신청. 생명체(자연의 생산품)는 특허 대상이 아니란 전통법률을 근거로 특허 신청 기각. 법정공방의 시작.

1980년 미국대법원은 생명체도 특허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결.

1985년 위의 판례를 근거로 유전자변형 씨앗과 식물 조직에 대한 륵허까지 확대적용 인정.

1987년 PTO는 “동물을 포함한 모든 다세포 생명체”에 까지 판례를 확대적용하겠다고 결정.

1988년 살아있는 동물에 대한 최초의 특허를 인정. -다른 종 동물의 다양한 유전자를 가진 초유전자 생쥐를 개발한 하버드대의 필립 레더교수와 샌프란시스코의 티모시 스튜어트.-

1991년 자연 그대로의 인체의 일부에 대한 특허권 인정.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시스테믹스社에게 모든 혈액 세포의 근간이 되는 인간 골수의 줄기세포에 대한 통제권을 인정한 것.-

PTO는 이후 여러 개의 인간 유전자에 대한 특허를 발행, 수천 개의 인간 유전자에 대한 특허신청들이 심사 계류 중. ['위대한 전환'의 내용 중에서]


시장의 환경이 아무리 바뀐들 생명체들에 대한 특허, 인체 일부에 대한 특허도 인정되는 마당에 4차산업의 다수에서도 연구개발지원으로 특허가 난무할 상황 내에서 주식시장을 견인해갈 일부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동반되지 않을 상황을 예견한다는 것은 내 짧은 생각으로는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워런 버핏님의 우려가 오래 생각할 수록 이해가 가지 않았다. 경제적 파국이 닥친다고 한들 그것이 영구히 또는 그에 준할 만큼 오래도록 지속되지는 않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장기적으로든 단기적으로든 주식시장의 변화에 잠시든 장기적으로든 시장의 혼란이 온다해도 다시 가치투자가 역할을 할 순간은 오지 않겠나? 그런 까닭에 오히려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장환경변화가 더더욱 가치투자의 시대를 열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주식투자 문외한이나 입문자들을 대상으로한 가치투자에 대한 소개와 전략을 알려 주는 저서이기에 개인투자자가 되려는 님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필요가 있을 저작이다.


이 책의 장점부터 보자면 위에서 언급했듯 구독 대상을 명확히 개인투자 입문자로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쉽고 명료하게 가치투자란 무엇인가를 말해준다. 가치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가닥이 잡히도록 쓰여진 책이다.

단점이라면 오래전에 쓰여진 책을 대상으로 만화화한 책이 분명한지 실례를 든 사례 하나하나의 연식이 너무 되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례가1990년대 부터 2001년까지의 예이고 최근의 사례라는 것이 2007년까지의 예이다. "딸 낳아서 걸그룹 데뷔시켜도 될 기간이고 아역배우 시켜도 될 시간격차를 두고 사례를 들면 어떡하나요?" 하고 물어보고 싶었다. 그외는 가치투자의 정석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배운 것 말고는 없는 지라 단점이 무엇인지 파악 못했다. 


과거에는 만화로 된 지식전달 수단에 대해 별달리 호감 같은 건 없었다. 하지만 만화로 된 이 책을 읽고서 딱딱한 분야의 저작들은 만화로 읽으면 가독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볼 때 충분히 권할만한 도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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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웨이트 트레이닝 아나토미 - 신체 기능학적으로 배우는 보디웨이트 트레이닝
브레트 콘트레이레즈 지음, 권만근 외 옮김 / 푸른솔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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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수록된 보디웨이트 트레이닝의 방식들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본에 충실한 트레이닝들이 나름 펼쳐져 있고 실제 단련하기 쉽게 간명한게 서술되어 있다.


수록된 방식이 매일이나 격일별로 프로그램이 짜여진 구성은 아니다.

각 단련방식에 쓰이는 근육을 알려주는 아나토미 책이다보니 실제 단련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자신이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있는 보디웨이트 트레이닝들만 잘 구성해 단련한다해도 목표하는 바(건강이든 몸매든)에는 쉽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책 표지에 여성의 삽화에서 연상할 수 있듯 이 책은 남성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유익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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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데다 2018-03-27 1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나토미 시리즈 거의다 소지하고있는데 초심자가 참고하기에 좋은거같아요

이하라 2018-03-27 19:34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책이 처음 보는 아나토미책이에요. 아나토미 시리즈가 초심자들이 참고할만한 책이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티베트의 선 : 족첸
뗀진 왕걀 린포체 지음, 무명거사 옮김 / 다래헌(다래출판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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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티벳에 전래되기 이전 부터 현재까지 존재해온 '뵌'이라는 종교의 수행체계 '족첸'에 대한 개론서다. 선과도 같은 가르침이 있으며 탄트라와도 근본이 같아 보인다. 아마도 티베트 불교의 밀교가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된다. 최후반부에 이르러 뵌교의 장례절차를 논할 때 샤먼적인 요소가 다소 크게 느껴지긴하지만 수행 전반은 불교의 선과 탄트라와 같은 풍모이다.


개론서이다보니 실수행으로 옮기기 쉽지 않게 간소한 (하지만 분명 자상하기도 하다) 설명이다. 하지만 저자의 수행 여정과 자상한 설명이 뵌교와 족첸이란 종교와 수행체계에 대한 궁금증이 일게 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무아, 무상, 공에 대해 수행의 입장에서 반론을 제기하는 대목도 있는데 그 부분도 간소하기는 하지만 불교와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대목임에 분명하다. 뵌교의 교리가 불교와 거의 대동소이하지만 족첸의 떽쬐(선정)와 뙤겔(뵌교의 독자적 수행체계)을 실수행함에 있어 무아, 무상, 공도 한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 인상 깊고 납득이 가버렸다. [이 부분에 대해 안물안궁한 분들이 많으실테니 이만 줄이겠다] 


비슷하지만 다른 이런 걸 사이비似而非라고 하여 불가에서는 이교도의 것으로 바른 가르침이 아니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도 저자 뗀진 왕걀 린포체의 설명이 더 납득해 버리고 말게 한다. 


본서를 읽고 단계적인 실수행을 하려는 목적이라면 잘못된 선택이다. 실수행을 하도록 짜여져있지 않은 책이다. 본서를 통해 불교와 뵌교, 선과 족첸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알고 싶다거나 족첸에 탄트라적인 색깔은 얼마나 있는 것인가가 궁금하다면 읽어볼만 할 것이다. 


다만 수행하시는 선수행자 분들께서 도반들 끼리 돌려보려고 번역한 저작이 출간까지 이르른 것이다보니 선 용어와 거리감이 있는 분들께는 용어의 압박이 아주 약간 들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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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spark 2021-10-22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검색하다가 친절한 후기를 보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ollspark@naver.com 책 자료가 있는 곳 혹 정보 아시는분 계시면 이메일로 부탁좀 드립니다.

이하라 2021-10-22 21:31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 이 책과 만나신다면 좋은 인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6 신춘문예 희곡.시나리오 당선 작품집
이성호 외 지음 / 월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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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두고 한작품씩 읽었는데 [귀신]이란 시나리오는 정말 대박이다. 성찰과 액션, 군의 적폐로 은유된 사회비판, 절망과 희망, 대한민국에 대한 회의 등등이 두루 아울러지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깊게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영화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레제드라마로는 최강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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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요가 호흡의 과학
라마 차라카 지음, 김재민 옮김 / 여래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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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후반 쓰여져 1904년 출간한 책을 번역한 책이다.

'라마 차라카'라는 그루의 제자가 미국 작가와 함께 글을 써서 스승의 이름으로 출간했다고 한다.

중반까지는 당시의 최신과학 지식을 망라해 호흡에 대한 과학을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미 100년도 훨씬 지난 시대의 과학수준임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아직도 미국 아마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책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쓰여진 요가 호흡에 관한 책들이 있는데 굳이 읽어볼 필요가 있는가 의문이 이는 책이다. 

요가호흡을 요가적으로 풀어야지 과학을 들이대니 시대가 흐르며 깊이가 흐려질 수도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장황한 호흡과 생리에 대한 과학지식에 상당부분이 할애되어 있고 정작 수행부분은 식상하고 얕은 수준이다. 쓰여진 시대를 감안하더라도 아이들을 상대로 저술한 것인가 싶은 의심이 들었다. 


하긴 B.H.아헹가님의 [요가호흡디피카]도 1979년 추천사가 쓰여있던데 저명한 또는 나름 알려진 요가 저작들은 모두 연식이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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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2018-03-04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00년이 넘은 책이라니... 100년동안 누군가가 꾸준히 읽고 있다는 것도 대단하네요.

이하라 2018-03-04 22:54   좋아요 0 | URL
그건 그렇군요. 기념비적인 저작물로는 생각해보진 못했는데... 100년이 넘었다는건 나름 의미가 있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