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드로잉 Drawing of Almost Everything - 세상에서 제일 쉬운 그리기 마스터 컬렉션
연필이야기 지음 / 더디퍼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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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주제로 드로잉을 해 보도록 짜여있는 드로잉 실습서입니다. 간단히 몇단계로 드로잉을 마칠 수 있도록 한 방식이 그림에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세세한 설명은 부족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애초에 실습 중심인 서이니까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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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17 1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드로잉 책을 가지고 있는데, 인물화, 풍경화, 정물화 등 따로따로 갖고 있어요.
제일 쉬운 게 정물화 같아요. 가장 배우고 싶은 건 풍경화예요. 어렵더라고요,
한때 취미로 연필화를 배웠더니 서점에 가서 눈에 띄면 꼭 드로잉 책을 보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새로 나왔나 봅니다. 서점 가면 보겠습니다.

이하라 2020-08-17 19:45   좋아요 1 | URL
저도 풍경화가 너무 배우고 싶어요. 연필화를 이제 배워가는 중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마다 그걸 그대로 담을 수야 없겠지만 그려보고 싶다는 맘이 자꾸자꾸 들더라구요.
이제까지는 맘뿐이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배워가 보려고 합니다. 취향이 비슷한 분이 계셔서 반갑네요^^
 
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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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내 유년기부터 어린이 시절을 온통 지배했던 심정들이 나치 수용소에서 수감자가 느꼈던 심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그 시절들에 겪었던 고통과 괴로움들은 트라우마가 되어 청소년기의 정신적 고통을 더욱 배가했고, 청년기에는 그런 트라우마가 나에겐 없는 듯 일상을 연기했지만 미쳐버리기까지 나를 압도했다. 


돌아보면 일생에 있어서야 기한을 정할 수 있는 나날이었을 테지만 (강제 수용소에서의 삶을 '일시적인 삶'이라 정의한 사람들에게 빅터 프랭클이 그건 '끝을 알 수 없는 일시적인 삶'이라고 했듯) 나에게는 언제 끝날지도 모를 나날들이었다. 하루하루가 천년 같은 나날이었다. 언제 이 고통이 끝날지 짐작도 기대도 할 수 없는 나날... 그러다 1년에 하루 이틀 잠시 그 고통스러운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날에는 (사이가 있는 지옥 속에서 나에 잠시 온 이 사이가...) 이것이 꿈인지 실제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인증을 겪었다. 나는 그 시절들에서 벗어난 시기 이후 모든 걸 떠올리지 않으려 했고 기억을 억압하려 했지만 아버지 역할을 하던 그를 볼 때마다 한없는 허기와 분노가 일었다. 


그 시절은 지났다는 걸 깨닫고 대중을 위해 살아가고 대중의 인정을 받는 미래를 그리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려던 즈음 17살에 나는 알지 않았더라면 더 좋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는 난 인생은 끝났다는 자괴감에 빠졌다. 그리고 그 현실에서 누군가를 구해내고자 했으나 그럴 수 없었고 그 현실과 함께 내 미래는 끝짱난 거라, 난 모든 것을 잃은 거라 패배감에 절어버렸다. 그 이후의 생은 그저 흘러가는 데로 내면의 고통이 날 불사르는 것을 막으려 만취한 채 보내버렸다. 체념한 것이다. 인생을 포기한 것이다. 그 당시 나를 짓누르던 압박감과 절망감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17살에 모든 것을 잃은 채 살아있는 것이 더 고통스러운 심정 속으로 던져졌고, 그때 나의 유년시절부터 어린 시절의 고통과 괴로움의 시절들의 기억들이 나의 붕괴를 더욱 사납게 몰아쳤다.


로고테라피에서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세 가지 방식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두 번째는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세 번째는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삶의 의미에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의 경우를 두고 빅터 프랭클은 사랑의 경험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했다. 로고테라피라고 하는 정의대로 라면 사랑으로 치유된다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경험으로 안다. 진정 사랑하는 대상이 나타나 주었을 때도 그런 고통스러운 트라우마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자신의 고통의 늪 속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는 것을... 


그런 때는 사랑으로 치유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세 번째 방식을 권한다. 삶을 그냥 아직 끝나지 않은 시련의 과정으로 인정하고 그 시련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는 것이 낫다. 나의 경우는 그랬던 것 같다. 그 오랜 나날을 거치고 이제서야 트라우마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은데 이런 상태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삶에 대한 나의 태도의 변화에 있었다. 사랑을 하더라도 이렇게 트라우마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야 정상적인 태도로 사랑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 고통은 사랑 속에서도 또 다른 고통을 잉태한다. 


나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애쓰지도 않았다. 그런 날들도 과거에는 있었지만 그러한 무리한 노력이라고 트라우마를 감소케 하지 않는다. 나의 경우는 그저 하루하루의 삶에 충실하려 했던 것이, 그렇게 규칙적인 매일이 흘러가며 "이제는 무던한 일상이지 더이상은 나는 고통 속에 있지 않다"는 자각을 하게 된 것이 트라우마를 벗어나도록 해준 것 같다. 아니 애초에 나는 천애고아였고 고통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서야 트라우마를 치유해가는 과정에 들어선 것이다. 고통에서 벗어나려 과거 어느 시점에 내가 나를 망쳐버린 현실도 더는 수치와 괴로움 속으로만 나를 몰아넣지는 못할 것이다. 이제서야 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정서를 놓치고 싶지 않다.


특별한 조우나 계기가 있지 않더라도 일상이 더이상 나를 고통 속으로 괴로움 속으로 밀어 넣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트라우마 치료에는 이상적이 아닌가 한다. 그러한 과정과 함께(에서야)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삶 속에서 숨을 쉬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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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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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탄생]이라는 본 저작은 시나리오든 연극 대본이든 소설이든 집필을 위해 저술된 저작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자신의 생을 돌아보고 인생의 의미와 관계를 재정립하는데도 꼭 필요할 주제를 담고 있다.


저자는 심리학과 뇌생리학을 배경으로 집필에 필요한 요소들을 짚고 있지만 그가 주목케 하는 대목들 하나하나가 삶의 의미를 찾는 방식을 전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인간의 뇌는 관련없는 부분들에서도 인과관계를 찾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인간이 갖는 세상에 대한 (모든 대상에 대한) 해석의 틀은 "인물의 통제된 환각으로서, 현실처럼 보여도 사실은 머릿속에만 존재하고 그 나름의 오류가 포함된 영역'이라고 한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만의 불완전한 해석의 틀(통제이론)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세상을 자기 본위로 해석하고 통제하려는 인간의 내재적 성향은 자신을 영웅으로 타인을 악당으로 해석하도록 만든다고 한다. 이와 같은 성향이 인간의 결함을 증거하는 것으로 보고 저자는 '결함있는 인간'이라 인간을 정의하고 있다. 


또한  결함 있는 인간인 것이 당연하며 인간은 사회에서 결함있는 인간들이 충돌하며 또 자신의 삶에서 자신의 결함을 깨닫는 과정을 통해 거듭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조지프 캠벨은 "한 인간을 진실로 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사람의 결함을 서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결함을 인식하고 극복하는 사람을 저자는 영웅이라고 했다. 조지프 캠벨의 '영웅 여정'을 다시 보게 해주는 대목이 아닌가.


인간의 이기성과 이타성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데 이기적인 인간을 보면 인간은 집단적으로 처벌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낀다고 하는데 이를 '부족적 징벌'이라고 한다. 심리실험에 의하면 8개월 된 아기조차도 무조건 반사와도 같이 '부족적 징벌'의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반면 이타적인 대상에 대해서는 8개월짜리 아기까지 심리실험에 의하면 모두가 호감을 보인다고 한다.  


반영웅과 영웅의 차이를 저자는 이기심과 이타성에 두고 있다. 결함을 인식한 인간이 영웅 여정을 걷는 과정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성을 극복하고 이타적 인간으로 거듭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간의 해석의 틀(세상을 대상을 해석하는 관점)은 모두 결함이 있는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목적 의식을 갖고 행동해 나아갈 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본서의 내용 중 일부만을 짚어 보았다. 본서가 집필을 위해 최적화된 책이라고는 하지만 삶에 대한 태도와 인간과 자신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기에도 최적화되어 있지 않나 싶다. 집필에 뜻이 없는 분이라도 인간과 자기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누구나가 읽어 볼만한 저작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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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하라 2020-08-07 17:43   좋아요 1 | URL
인간이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 같아요. 그런 인간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들이 담긴 책들을 보면서 점점 이해해 가려 노력은 하고 있지만요.
 
가루전쟁 -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도현신 지음 / 이다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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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요소요소에 영향력을 끼친 작물들에 흥미롭기도 놀랍기도 했으며 기존에 알던 역사의 이면을 알려주는 듯도 했습니다. 전쟁사를 설탕, 소금 ,후추, 밀, 커피, 초컬릿에 연계해 들려주고자 기획한 이다북스와 저자 도현신님의 발상에 감탄이 입니다. 한번쯤 주목해 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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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매뉴얼 - 언제 어디서나 -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삶을 위한 매일의 트레이닝
테오도르 준 박 지음, 키미앤일이 그림, 구미화 옮김 / 나무의마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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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준 박님의 [참선 매뉴얼]은 [참선]이라는 그의 수행담 1,2권을 읽고 곧 참선을 가르침하는 후속작이 나온다기에 기다리던 책이다. 


[참선 매뉴얼은] 한국의 전통 참선법의 체계를 현대화해 종교적 색채나 신비주의적 색깔을 배제한 실수행을 가르치는 저작이다. 


화두선(간화선)을 가르침하는 다른 저작도 한 권 읽어 봤던 적이 있어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은 있겠지만 깨달음의 경지를 형이상학적 관념들로 장황하게 서술하거나 불교적 특색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다른 저작과 [참선 매뉴얼]은 확연히 다르다.


참선의 가르침은 빈틈없지만 선수행의 단계들이나 깨달음의 경지를 신비화하고 있지 않아 불교도가 아닌 분들도 거부감 없이 참선 수행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저자 테오도르 준 박님의 참선에 대한 정의를 보면 명백히 그가 갖는 참선에 대한 신념을 알 수 있을듯하다. 그는 참선은 "정신적 면역체계"라고 했으며 또 참선이 "정신적 고통에 대응하는 실시간 대응체계"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환속한 전직 승려로서 승려로 지낸 기간만도 20년에 이른다. 하지만 그 자신의 수행담을 담은 [참선]이란 전작을 보자면 그는 불교도라기보다는 그의 스승에게 매료되어 수행의 길로 뛰어들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사람이다. 자신은 불교도가 아니라는 명백한 정체성을 갖고 승려의 길을 걸었던 사람이라 참선을 가르침하는 저작에서도 불교적 색채가 거의 완벽히 배제될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수행(꾼달리니 딴뜨라 요가 계열 수행과 밀교 계열 수행)과 불교를 둘 다 좋아는 하지만 불교도는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그의 종교적 색채를 배제한 서술이 무척이나 반가웠고 부담이 없어 좋았다. 다른 간화선 수행서처럼 수행의 단계, 깨달음의 경지를 나열했다면 선뜻 참선 수행에 뛰어들기 부담스러웠을 듯하니 말이다. 아마도 그가 서양에서 자라 불교의 압도하는 종교적 색채에 무던할 수 있었기에 이런 중도적인 성격을 띠는 저작이 완성될 수 있었다 싶다.


저자의 이번 저작은 참선이라 불리는 간화선, 화두선을 스포츠를 단련하고 수련하듯 단계적으로 익숙해질 수 있는 체계를 제시하며 앉아서 서서 걸으며 또 누워서 수행하는 네 가지 방식으로 체계화하고 있다. 그의 말로는 전통 참선 수행방식을 그대로 따랐다고 했으나 서술 방식은 그가 현대화해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제안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또 일어나며 잠들며 하는 와선이나 기상 직후와 저녁시간에 할 수 있는 좌선, 또 서서 하는 입선, 걷는 중에 할 수 있는 행선은 그가 제시하듯 일상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프레젠테이션 등 업무와 공부, 시험에서 대입할 수 있다는 건 저자가 경험담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의 설명과 같은 효과는 만트라 수행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고한 저작들도 많으니 거짓이 아닐 거라고 확신에 차 전할 수 있을 듯하다. 분명 업무, 발표, 공부, 시험, 일상에서의 감정 조절 등 각 분야에서 강력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참선]이라는 그의 전작에도 간화선 수행법이 짧게 서술되어 있어 당시 수행을 잠시 해봤었는데 "이 뭣고?" 이 한마디가 주는 중압감이 감당키 어려울 정도였다. 삶이 꼬이고 엮여 뭉쳐져 있는데 그 꼬이고 엮인 덩어리가 풀어지지도 못하며 덮쳐오는 압박감이 심각해 '나는 간화선 수행은 맞지 않는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행에 대해 알아가고 보니 선방에서는 몇천 가지의 화두가 있으며, 추려내고 추려낸 무문관이란 저작에만 화두가 45가지인지 48가지인지나 된다고 한다. 그중 내게 맞는 화두가 없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고 저자가 서술한 화두선 수행법을 따르며 화두만 "뜰 앞의 잣나무"로 바꿔 보았는데 화두선을 처음 해 보았던 당시처럼의 부작용은 없었다. 정말 저자가 말하듯 정신적 면역체계 같은 효과, 정신적 고통에 대응하는 실시간 대응체계 같은 효과를 주는 듯했다. 


앞으로 [꾼달리니 딴뜨라]를 보조하기 위한 수행, 정규 수행 시간 외의 시간에 하는 수행으로 또 장마나 폭염에서 [꾼달리니 딴뜨라]를 대체하는 수행으로 참선을 수행해 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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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7-3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책 표지가 요즘 트렌드인 것 같아요.

˝정신적 고통에 대응하는 실시간 대응체계 같은 효과를 주는 듯했다.˝
저는 마음과 몸은 다르면서도 통하는 면이 있다는 게 신기해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것처럼요.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랄까요. 신비한 일이에요.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이하라 2020-07-31 13:25   좋아요 1 | URL
마음과 몸은 서로 하나가 아닐 때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욕구와 이성이 대립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체로 몸의 상태가 마음을 대변하는 듯 마음을 몸이 반영하는 듯 할 때가 대부분이지 않나 싶었거든요. 정말 신비는 자연 어느 곳에나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