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메타버스 - 전 세계 부의 질서를 뒤바꿀 머니 혁명
최원희.송찬우.김재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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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전반적인 내용은 투자 대상을 명확히 하는데 있지만 무엇 보다도 PART3 웨어러블에 관한 내용들이 정점이라고 여겨진다. 해당 기술에 대한 소개와 연구개발 중인 기업들의 소개가 본서의 독자들에게는 주효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과적인 뇌력이 전혀 없는 나와 같은 독자까지도 기술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서술되어 있으며 딱 집어서 이런 이런 기업들에서 연구개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직설하고 있기에 투자 안목이 깊거나 넓지 않은 초보개미들도 충분히 고려할 여지를 가질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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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코노미
제이슨 도시.더니스 빌라 지음, 윤태경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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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로서 밀레니얼 세대의 번아웃을 다룬 한 권을 읽고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걸 지적한다는 것도 의의는 있는 일이라는 생각과 함께, 아무런 대책도 없이 우리 세대는 이렇다고 나열하고 있는 저자를 보며 다른 세대들에겐 무슨 불평과 신세한탄을 하는 세대로만 비치지 않을까 하는 난감함이 들기도 했다. 이미 번아웃은 X세대들 부터 겪고 있는 일이었던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책에선 이전 세대들의 안정적인 제도 등을 밀레니얼 세대는 박탈 당한 것으로 묘사했지만 권고해직 등의 불안정한 풍토로 피해를 본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 역시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 국가권에서는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를 겪으며 안정적이던 생업이라고 믿던 것이 결코 언제까지나 우리를 지지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전 세대가 함께 목도하고 겪어내야만 했었다. 그리고 어린시절 부터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풍토 속에서 성적을 비관하며 자살하는 많은 학생들의 뉴스를 접해야 했던 것은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공부가 뭔지 끝없은 학습이 연속되는 부담으로 당시 청소년들의 정신은 피폐해졌고 다수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었다. 

 

밀레니얼 세대라고 다르지 않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어느 세대나 자기 시대의 번아웃이 있었을 것이다. 민주화 시대에는 가공할 공권력의 폭압이 번아웃을 불러왔겠지만 그들이 자신들 번아웃을 문제 삼으며 사회를 탓하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민주화 시대는 물론 사회를 탓할 자격이 있었지만 그들은 사회를 탓만하기 보다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앞장섰다. 그런데 요즘 세대를 이야기하는 그 책에서는 아무런 해결안이나 대책을 제시하지는 않고 그저 넋두리뿐이었다. 물론 그 책의 저자는 민주화 시대를 겪어보지 않았을 미국인이기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무 편협해 보였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대안도 대책도 아닌 우리 이렇게 힘들어라는 넋두리로 책 한 권을 두둑히 채우고 있는 그 필력이 말이다. 

 

하지만 Z세대와 그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함께 걸어나갈 미래를 그리고 있는 본서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여겨졌다. 본서를 읽는 내내 저자들이 그리는 미래상이 Z세대와의 동행을 그리고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상세계를 그려주는 듯했기 때문이다. 정말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방식을 Z세대를 피고용인으로 둘 기업들이 펼친다면 유사 유토피아 정도는 되어 보였다. 이 당연한 걸 밀레니얼 세대는 겪지 못했고 X세대도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전 세대들이나 선조들을 말하면 뭐하겠나 싶다. 어느 시대에도 없던 시절을 그리고 있는 본서가 현실이 된다면 Z세대뿐만이 아니라 인류적 차원에서도 성숙으로 들어서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미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 일부 기업에서는 구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우리나라 신생 기업들에서도 실현하고 있는 중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이상적인 방식들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하는 우려도 크게 들었다. Z세대도 이미 자신의 일자리를 AI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하듯 혁신기술들이 과연 언제까지 인류의 번영에만 이바지하게 될까 하는 우려가 들기 때문이다. 이미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있고 확산되고 있는 중에 과연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취업자들에 대한 처우를 유지하고 더 확대할 수 있을까? 다수던 소수던 취업자들의 관점과 관념들 마저 충족시켜 주어야 하고 온보딩에 심혈을 기울이는데 투입될 비용과 AI로 영구 대체하는데 투입할 비용 중 기업이 더 무게를 두고 할 투자는 무엇일까 하는 의혹이 일기 때문이다. 기업이 자사 근로자의 세계관과 생계를 영구적으로 모두 책임져야 하는 과중한 부담을 안아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 언제까지나 한정없이 근로자들의 하루하루의 감정과 일상에서의 의욕을 모두 채워줄 수 있을까? 기업이 그러라고 있는 거라는 기업정신의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까? 그보다는 초기비용이 높게 들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다 더 높은 능률과 혁신을 가져올 AI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지 않을까? 

 

이상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는 책이지만 한 편으로는 너무나도 이상적이기만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AI와 양자컴퓨터가 하나되는 혁신이 일어나는 순간 이전까지라도 이 책의 저자들이 말하는 그런 세계에서 Z세대들이 잠시의 안락이라도 누려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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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투자 입문하기
이태영 지음 / 모어사이언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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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았고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는 기대가 무척이나 컸었기에 사뭇 멋지게 리뷰를 작성하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본서를 읽으며 '서태지와 아이들'과 '듀스'가 나의 대뇌에서 콜라보를 하는듯 한 신비를 경험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본서에 대한 인상이 아니었나 싶다. 정말이지 "날 미치게 만들 것 같았지만"이란 '컴백홈'의 랩과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라는 '우리는' 이라는 곡의 가사가 거듭 반복 되는 것만 같았다. 

 

본서는 공저자 중 한 분이 언급했듯 거듭 변화하는 제약 분야의 흐름으로 인해 몇 해간 거듭 재탈고를 거치며 쓰여진 공들인 저작이라는 말이 읽으면서 충분히 공감이 되는 저작이다. 또 저자의 말마따나 입문자들과 이 분야에 대한 비전문가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쓰기 위해 저자들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도 충분히 느껴지도록 이해가 쉬운 전개이기도 하다.

 

다만 정말 이 분야의 비전공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 저자가 몰랐다기 보다는 그런 부분 보다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목들에 주력하여 집필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저작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필요한 저작이기도 하겠지만 전문적인 이야기를 아무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해도 투자의 대상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독자들의 기대를 좀더 배려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신약 개발과 신약과 인체에 대한 이론적 접근 그리고 신약 심사에 대한 부분들은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반드시 필수적인 정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쉽게 설명한들 이를 신약 개발과 그로 부터 수익을 얻은 제약회사를 게시하고 제약회사의 성장과정과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증시분석이 바탕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갔어야 한다고 본다. 많은 이미지와 도표를 게재하고는 있지만 신약 개발로 수익이 증대된 회사들과 해당 신약 개발 과정들에서의 증시 변천 등을 연대기 형식으로 한 편집이었다면 그리고 그를 이미지화하고 해당 도표와 그래프가 더 유익하게 제시되었다면  더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본서는 3장으로 나뉘어진 구성이고 신약 개발 관련 전문성을 띤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1장과 2장을 제외하고 투자를 위한 해설부분은 3장에서 담고 있다. 제약 바이오 분야의 흥망성쇠가 빠르게 변화한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오래도록 읽혔으면 하는 저자들의 바램으로 당장에 투자에 적합한 기업들을 분석하기 보다는 신약 개발의 이론적 배경에 대한 해설이 1장과 2장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읽다보면 과거 어떤 신약과 기업이 해당 항목에서 선점했는지도 알 수 있지만 이론이 먼저가 아니라 해당 기업과 해당 질환의 주효했던 신약 소개가 주가 되고 이미지화 되어 추가되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이론적 배경은 그 소개와 함께 이어지면 되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서의 장점이라면 제약 바이오 부문에 대한 비전공자가 신약 개발의 원리와 과정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지닐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하여 집필되었다는 것이다. 전문적인 부분에 대한 소개에 주력했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무턱대고 뛰어들기에는 리스크가 너무도 큰 투자 분야가 제약 바이오 분야임은 분명할 것이기에 본서에서 소개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해당 종목에 투자하려는 개미투자자라면 반드시 알고 가야 할 부분들이지 않나 싶다.

 

현재 응용과학 분야에 기반한 투자 종목들 뿐만이 아니라 플랫폼 기업들까지도 기술적 혁신의 영향 하에 있를 수밖에 없기에 전공이 그 쪽인 분들이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리라 판단되고 실제로도 그럴 것이다. 경제나 경영이 아니라  공학을 전공한 분들이 변화를 예측하고 투자하기 좋을만한 시대가 아닌가 한다. 

 

제약 바이오 분야도 대감염병 시대의 서막이 열린 현시점에서 전공자들이 투자에 있어서 우세할 경우의 수가 더 높다고 생각된다. 그런 까닭에 비전공자들도 해당 분야에 투자하려 한다면 전공자만큼은 아니더라고 해당 종목에 대한 정보에 대해 깊은 관심과 열의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본서는 중반까지는 해당 분야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까지도 이해가 쉽도록 저자의 배려가 깊이 느껴지는 서술을 하고 있다. 다만 쉽게 접근할 수는 있지만 초중반까지의 호기심과 집중력을 중후반까지 이어가는게 쉽지만은 않은 저작이기도 하다. 물론 3장은 평이하게 이해가 쉬운 여러 저자들의 투자조언이기도 하다. 

 

제약 바이오에 대한 얕은 흥미나 현재의 팬데믹 때문에 즉흥적인 관심을 갖고 접근하시는 독자분들은 본서의 마력에 금세 넉다운이 되실 것이다. 하지만 그 관심을 깊이 확장하려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가치를 증명해 주는 저작이리라 말씀드려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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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투자 입문하기
이태영 지음 / 모어사이언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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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에 대한 얕은 흥미나 현재의 팬데믹 때문에 즉흥적인 관심을 갖고 접근하시는 독자분들은 본서의 마력에 금세 넉다운이 되실 것이다. 하지만 그 관심을 깊이 확장하려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가치를 증명해 주는 저작이리라 말씀드려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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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4 1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하라님!
크리스마스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ヾ( *・ω・) °・ 🎅🏻
`し( つ つ━✩* .+°
(/しーJ

이하라 2021-12-24 11:47   좋아요 1 | URL
scott님께서도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2022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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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와 같은 미래경제 예측서를 언젠가부터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아마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일 것이다.  특히나 본서는 2022년이라는 내년부터의 경제 상황을 예측해 주는 저작이고 비단 경제 상황뿐만이 아니라 복지와 세금 정책까지 담론하고 있기에 한국의 현상황과 내일이 궁금한 분들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하다고 짐작한다. 물론 어느시기부터 낙관적인 투자상황이 이어지고 있기에 어느 누구보다 경제에 급관심이 생긴 분들과 투자 예측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매력적일 책이 아닌가 한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시점이고 금리인상까지 예고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한국경제의 상황도 이전과는 다른 전기를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은 누구라도 할 것이다. 더우기 근래 들어 이제까지의 세계경제가 버블 상황이며 이 급성장한 버블이 곧 붕괴할 것이라는 저작들이 심심찮게 출간되고 있기에 많은 투자가 분들이 불안한 심리를 조금씩 갖게 되는 상황이 아닌가 한다. 

 

이런 상황이기에 더욱 조금이라도 확실한 미래예측을 해주는 대상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때에 각 분야 전문가 26인의 전문적인 식견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제시해주는 본서는 많은 분들의 불안 심리에 조금이라도 안정을 가져다 주는 치료제일 것이다.

 

1부 바이든 시대 대외 환경 변화와 한국 

2부 한국경제의 거시 전망 및 금융 시장의 포인트 

3부 새로운 시장과 경영 트렌드 

4부 2022 경제·경영 핵심 이슈

 

본서의 구성은 이와 같은 4분할 구성이며 1~2부가 각 5장, 3~4부가 각 6장으로 총 2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향후의 시장환경과 거시경제적 변화를 예측하고 있고 3부는 주목해야 할 주요 산업을 논하고 있으며 4부는 복지와 세금 정책 등과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하는 장이다.

 

1부의 1장과 2장부터 이미 GVC와 공급망 문제로 인한 비용상승형인플레이션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미국이 그 우방국들과 함께 중국을 비시장경제로 정의하며 압박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본서가 찾아올 즈음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더러운 중국산 철강이라며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을 강화할 것이고 이에 대해 미국의 우방들은 공조해야 할 것을 강변하기도 했다. 그러자 당연히 중국은 세계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원자재들에 대한 공격적 대응을 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다. 

 

한국은 공급망의 다양화를 실현하지 않고서 중국 1국에 전적으로 의존한 요소수 원재료 문제로 최근 상당한 곤경에 처할 뻔도 했으나 그 문제는 적절히 풀리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원자재가 쓰이는 4000 여 종류의 분야에서 3900 여 종의 공급망이 각기 1국가에 의존해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며 그 중 1800 종은 단 한 나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나라들도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이는 것이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 외장에 쓰이는 알루미늄 합금의 재료인 마그네슘을 전체 80%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희토류나 금속, 석탄 등 원자재 자원을 압도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국가이기에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 관세 강화 정책으로 중국의 성장에 지장을 주려하는 상황이라면 경제보복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이 가시화될 수 있는 것이다.

 

본서에서 이미 지적하고 있듯 공급망의 안정화가 없이 수급이 불안정해지면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을 시작으로 스테그플레이션이 올수도 있는 상황이 현재의 경제 상황이라고 한다. 이 하나만 놓고 볼수도 없는 것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불안정할 수 있을 경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2년째 전세계 거의 모든 금융 자산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 본서의 지적이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 가장 많이 올라 47%의 자산 상승이 있었다고 하며 그 다음이 미국과 일본, 유럽과 중국 순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경제 예측가들과 투자가들 중 일부는 버블 붕괴를 우려하며 그에 대한 저작들이 줄잇는 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의 테이퍼링 금리 인상 등은 미국의 국채 상환 연장 비용을 상승시키고 미국의 부채 부담을 증가 시킬 거라는 것도 본서의 진단이다. (본서는 2021.10.29에 인쇄되어 2021.11.05에 출간된 책으로 저술된 시기는 각 장의 전문가 마다 다르겠지만 8월에서 늦어도 9월 경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어느 장에서는 미국의 테이퍼링을 가까운 시일 안에는 오지 않을 현실로 진단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 더욱 불안한 것은 한국이 IMF가 경고하는 전세계 부채증가율 1위의 국가라는 것이다. 공급망의 불안정에서도 너무도 중국 한 나라에 의존적인 상황이라 국제적인 순위에서도 심각히 우려되는 부분일테고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이 가시화될 시 우리나라의 내재적 문제들이 더 상황을 악화할 우려도 있는 것이다.

 

본서를 읽고 보면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할만한 요소들이 많이 실현되고 있는 상황이구나 하는 불안도 갖게 되기도 한다.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려해야 할 사안들을 지적해 주고 있기도 하니 반가울 책이라고 생각된다. 

 

3장에서의 발전 가능한 주요 산업을 알려주는 대목에서는 미래예측서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짐작 가능한 부분들을 언급하고 있기에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 다만 4장의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대목들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현재 생각해볼 문제들을 안겨주고 있다고도 여겨진다.

 

지속 가능한 복지와 세금 정책이 무엇인지, 창조적 파괴라 해야 할 산업발전을 위해 정부가 할 역할은 무엇인지 새삼 주목해 보게 되는 장이기도 하다. 본서는 한국 경제 대전망을 위해 필요한 시야를 갖게 해주기에 그저 전문가들의 식견만을 전해 듣고 주입되는 정보에 만족하게만 두지 않는 저작이다. 

 

전문용어의 압박이 있다해도 음성검색만으로 충분히 해당 용어에 대한 짧고 적절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대이다. 중고딩이나 전공자가 아닌 분들(저도 경제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사람이다)이라도 읽어보시면 사고와 관점의 폭이 넓어지시리라 확신한다. 경제 지식이나 정보가 없던 분들에게 더더욱 권해 드리고 싶은 저작이다. 왜냐하면 누구보다 리뷰를 쓰고 있는 저 자신이 그렇지만 본서가 상당히 유익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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