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Colin Farrell - After Yang (애프터 양) (2021)(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Lions Gate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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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별, 돌봄, 가족, 시간과 장소, 뿌리와 디아스포라 그리고 인간과 로봇. 이렇게나 많은 질문을 이렇게 훌륭한 연출로 이렇게까지 아름답게. ost로 최애영화 등극. 양, 나 역시 끝이 끝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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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3-25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퍼제품 판매할때는 데이터를 완전히 지우도록 합시….응?

난티나무 2023-03-26 00:0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3-26 00:41   좋아요 0 | URL
난 그래서 계속 쌓여감 버리지도 판매하지도 못해서….

잠자냥 2023-03-26 0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헌데 이 영화 신종(?) 오리엔탈리즘 쩔지 않아요? 요즘 이런 류 영화에서 상하이나 일본 등을 배경으로 삼는 거 또다른 오리엔탈리즘으로 보여서 좀….

공쟝쟝 2023-03-26 00:51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그거 관련해서 쓰고 싶었어요 ㅋㅋㅋ 제가 졸라 빵터진 부분 몇개 있었는데 감독이 한국계 미국인이어가지고 ㅋㅋ 서양인들 명상하는 거 나 왤케 짜증나냐ㅋㅋㅋㅋ 암튼 포함해서 제가 진하게 페이퍼 쓰고 싶은데 구찮 ㅋㅋㅋ

잠자냥 2023-03-26 00:53   좋아요 0 | URL
저 백남 진짜 ㅋㅋㅋㅋㅋ 다도에 미친 ㅋㅋㅋㅋㅋ 어휴

공쟝쟝 2023-03-26 00:5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장면임ㅋㅋㅋㅋㅋㅋ 저 감독이 서양남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ㄱ… 하다가 암튼 한국계라고 하니 디아스포라의 입장이나 뿌리 이런 것도 나름 정체성 고민 들어갔지 싶고 ㅋㅋㅋ 사실 릴리슈슈 감성을 진짜 제가 엄청 좋아했거등여 ㅋㅋㅋㅋㅋ 노래 나올 때마다 가슴 찢어짐 ㅋㅋㅋ

잠자냥 2023-03-26 01:00   좋아요 1 | URL
라멘은 또….. 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3-26 01:11   좋아요 2 | URL
암튼 댓글 좀 달면.. 저는 백남 포함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양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 (연출을 두번 하죠? 왜곡된 버전이랑 ㅋㅋㅋ) 그러나 양에게는 감정이 없기에 우리가 이해하는 방식으로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점. 정말 돌봄만 외주화한 로봇인데다 바로 폐기하고 하는 게.. 돌봄 노동자 (며느리 ㅜㅜ) 이런식으로 봐버려가지고 언어없는 타자에 대한 뭐 그런 복잡한 ㅠㅠㅠㅠㅠㅠㅜ 흑흑 스피박 읽고 써야겟다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3-26 01:06   좋아요 2 | URL
저도 서백남이 중국인 로봇한테 차 마시는 법 강의하는 데 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에 미국에서 공부한 인지과학 박사님이 요즘 미국유럽실리콘밸리에서 뇌를 훈련하기 위해 명상을 많이 한다며 명상강연하는 유튜브를 제가 봐버려가지고 ㅋㅋㅋㅋ ㅅㅂ 하이브리드 코리아ㅋㅋㅋㅋ

2023-03-26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27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너무 좋은 책을 다 읽어냈을 때, 마음 한구석 어딘가가 꽉 차오르는 듯한 기분. 을 머금고 싶다! 방금 마리 루티의 <가치 있는 삶>을 막 읽어냈을 때 그랬다. 정말 좋아서 막 맘이 꽉 차서 글썽글썽🥹

일이 끝났지만 또 시작되었고 ㅋㅋㅋㅋ 그래서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해서 책을 샀고, 관심이 가지만 너무 비싼 책은 도서관에서 신청해서 오늘 받았다. 아침에 습관 못 버리고 홧김 비용으로 지른 책들도 왔고, 헤헷! 사진 찰칵찰칵!!

특별히 강남 교보 문고에서 구매하려다 말고 ㅋㅋㅋㅋ 잠작가님의 소설 속 주인공이 (무질이ㅜ무질아~🤣) 좋아하는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가 문학동네에서 이번에 나온 것 같아서 땡투하려고 찍어만 왔다 ㅋㅋㅋㅋ (알라딘 충성고객) 누구든 구매하거나 페이퍼를 쓰시면 공쟝쟝 땡투 들어갑니다! 근데 여러분 세 권임 ㅋㅋㅋ 😤


올 초의 책 읽은 만큼 사겠다는 유용한 것이 내가 또 은근 밀리로 전자책을 많이 읽어놨다 ㅋㅋㅋㅋㅋㅋ 체크해 봐야 하는뎈ㅋㅋㅋㅋ 구찮으니 낼하자 ㅋㅋㅋ 여하튼 내가 사는 책들은 다 나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나는 왜 사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읽지는 않아도 하하하하하하핫!!!


특별히 설명하고 싶은 책은 전자책으로 구매한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인데, 어어어어어어 이거 내가 그동안 밀고 있는 이론(?) 현대 의학이 설명해 준다 ㅋㅋㅋㅋㅋ 암튼 넘 신나서 후루룩 읽고 있으니 리뷰 쓰겠지….?


 
또 지비원 옮김의 <그 많은 개념어…> 이거 읽는다고 내가 친일파가 되는 건 아니지만ㅋㅋㅋㅋㅋ 한국의 근대화가 공교롭게도 일제의 식민통치와 겹치는 지점에서, 우리의 일본에서 수입된 사회학, 철학 용어들에 대해 작년에 <왜 읽을 수 없는가>를 읽으면서 위로받은 포인트가… 그냥 위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요청으로 (내 귀엔) 들려서, 응? 혼자 번역자에 대한 의리로 샀다.



<가치 있는 삶>에 대해 조금 더 적자면…. 요즘의 나는 어떤 시간들을 굳히기(?)에 들어갔는데… 이번 봄이 지나면 정말로 조금은 더 성장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햇수로 따지면 6년 정도? 음. 길고 긴 시간이었네. 나는 나의 과거를 미워하거나 잊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아직은 좀 더 슬퍼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나는 변하고 싶었고, 변하고 있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도 이제 내가 안다. 많은 것 들과 이별하고 도움받고 또 헤어지고 만나면서 내가 나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좀 더 느껴야 했다.

난 여전히 자신만의 고지식함을 중심으로 잡아챈 후, 혼탁한 세계를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좋다. 그들은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었고, 나의 부모님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이대로라면 아마 나는 부모가 되지 않겠지만, 부모님에 대한 반항의 결론은 아니라는 소리. 나를 잘 산다. 나를 잘 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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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3-24 00: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 봄은 쟝쟝에게 칼슘~ 얼마나 성장하려구!?

무질아! ㅋㅋㅋㅋㅋ 방학이 아직 멀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3-24 00:54   좋아요 3 | URL
은오는 모지리 ~~ ㅋㅋㅋㅋㅋ 그러게요ㅋㅋㅋㅋ 성장통이 심했습니댜!!! ㅋㅋㅋㅋㅋ 그래도 당하고만 사는 못난 시골 부모님과의 마음 속 깊은 곳 화해를 좀 이룬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건수하 2023-03-24 09: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왜 읽을 수 없는 가>에 그런 내용이 나오는군요? 그래도 저 책은 너무 두껍..

한 권 겹쳐서 반가워요 쟝쟝님-

공쟝쟝 2023-03-24 11:27   좋아요 2 | URL
더 이상 어머니?ㅋ! ㅋㅋㅋㅋㅋㅋ 그쵸 두꺼워서 그냥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보는 게 낫겠다 싶어 샀습니다 (합리화)

건수하 2023-03-24 13:39   좋아요 2 | URL
그렇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3-03-24 1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무질아!!!!!!
ㅋㅋㅋ
아, 그 무질이가 저 책이었군요?
한 번씩 나다 책방 속 주인공 별명 관련된 책들 읽고 싶던데....^^
쟝님! 밥 잘 챙겨 먹고 일하기!

공쟝쟝 2023-03-24 11:28   좋아요 3 | URL
네네 ㅋㅋㅋㅋㅋㅋ 저도 장바구니에 신나게 담았는 데 가장 궁금했던건 무질이~

난티나무 2023-03-24 16: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두 권 겹!!!

공쟝쟝 2023-03-24 21:41   좋아요 0 | URL
어머니, 가치? 어머니, 버틀러?

난티나무 2023-03-24 22:03   좋아요 0 | URL
어머니! 가치! ㅎㅎ

2023-03-24 1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24 2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25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26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27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치 있는 삶
마리 루티 지음, 이현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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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 나를 이루고 있는 ‘고유한’ 상처와 함께 살아가기를 선택하는 삶. 책 통째가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을 응원하는 느낌이라 숨통이 다 트이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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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3-24 00: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미세먼지 끝장인데!

공쟝쟝 2023-03-24 00:52   좋아요 2 | URL
어쩐지 목이 아프더라 ㅋㅋㅋ 감기가 아니엇구만? ㅋㅋㅋ
 

내가 마리 루티를 사랑하는 이유지 !!
내 안의 분노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어려운 책 계속 읽으면서 하게 되는 생각인데 ㅋㅋㅋ 그렇게 밖에 쓸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러니까 자기계발서에지는 거라고… ㅠㅠㅠ 어려운 문체로 신자유주의에 한 몫하고 계신다는 생각은 안듭니까?라는 말로 반항하고 싶다 ㅋㅋㅋㅋㅋ

근데 뭐 나 보라고 쓴 거 아니고 자기들끼리 보려고 쓴 거라는 것도 좀 알아서 ㅋㅋㅋ 뭐 ㅋㅋㅋㅋㅋ 이제 긍갑다 한다. 그래서 루티랑 희진샘이 좋다 ❤️

스피박과 마리 루티 사이에서 결국 마리 루티를 택했슴을 알립니다 ㅋㅋㅋ 쉽게 가고 싶어서 ㅋㅋㅋㅋ 완전한 컴백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아직 일 덜끝났음ㅋㅋㅋㅋㅋ 끝날 때 까지 끝난 건 아니라서욬ㅋㅋㅋㅋㅋ 열심히 해버려서 ㅋㅋㅋ 숨을 돌릴 틈이 생김 ㅋㅋㅋㅋ

그 사상가들은 이 난해함을 그 자체로서 또 다른 이론적인 과정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들은 의미는 투명하고 처리되기 쉬워야 한다는 생각에 분개한다. 그래서 그들은 독자들이 의미가 명백하지 않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텍스트와 씨름하게 일부러 표면적인 내용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텍스트들을 만들어 냈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기 위해 관습적으로 사용해 온 렌즈를 거부하고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렌즈, 즉 획기적인 관점과 획기적인 관점을 위한 렌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런 의도적인 텍스트의 불분명함에는 일종의 윤리가 깃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태도를 마음 깊이 존경한다. 하지만 수사적으로 대단히 난해한 텍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개념이 실제로는 전혀 어려운 개념이아니라는 사실을 난해함으로 가린다는 점에 나는 점점 짜증이 난다는 것을 인정한다. *내가 읽고 있는 300쪽에 달하는고통스러운 내용의 책이 25쪽 분량의 간단명료한 글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 느낄 때, 나는 내 안에서 분노가 치미는것을 경험한다.* 내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여러 동기 중 하나가 바로 이 분노다. 또한 이것이 부분적으로 왜 내가 이러한 수사적 선택을 취했는지 설명해 줄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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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먼지 2023-03-17 09: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루티님 일케 쉽게 쓸 것처럼 서문에서 페이크쳤잖아요..??? 어렵더라고요..?????
쟝님 한 고비 넘기신 걸 격하게 축하합니다!!!!

공쟝쟝 2023-03-17 09:23   좋아요 5 | URL
정말요? ㅋㅋㅋㅋ 근데 희진샘 책도 그렇지만 아무리 쉽게 쓰려고 해도 쉬울 수 없는 맥락이 있긴 하잖아요 ㅋㅋㅋ 지배의 현실이 복잡하니 복잡하게 생각하라는 건데 ㅋㅋㅋㅋㅋ 그걸 감안해도 어려워요? ㅋㅋㅋㅋㅋㅋㅋ 🥹 갠찮아요, 난 어려운 거 사랑해요 ㅋㅋㅋ 푸코 사랑해 ㅋㅋㅋ

책먼지 2023-03-17 09:42   좋아요 3 | URL
쟝님 댓글 읽고 생각해보니 감당할 수 있는 어려움 같아요!! 어려움을 느끼면서도(우씨 쉽게 쓰신다면서요 어렵잖아요!!) 뭐지 근데 왜 이렇게 잘 읽히지? 왜 나 이 말 알겠지? 나 천재야? 할 수 있는 종류!!! 지적 능력을 시험받지만 푸코 사랑하는 쟝님이라면 지적 쾌감을 느끼며 통과할 수 있다!!!

건수하 2023-03-17 09:3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저 부분 좋네요 공감!

수사적으로 대단히 난해한 텍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개념이 실제로는 전혀 어려운 개념이아니라는 사실을 난해함으로 가린다는 점에 나는 점점 짜증이 난다는 것을 인정한다. *내가 읽고 있는 300쪽에 달하는고통스러운 내용의 책이 25쪽 분량의 간단명료한 글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 느낄 때, 나는 내 안에서 분노가 치미는것을 경험한다.*

‘이러한 수사적 선택‘ 이 뭘까요? 이러고 너도 짜증 좀 나봐라 하고 어렵게 쓴 것은 아니겠지...

다들 마리 루티 좋다 하시는데...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은 재미없더라고요. 읽다 말았..

공쟝쟝 2023-03-17 09:52   좋아요 4 | URL
이제 사회는 변해서 아주 복잡하게 통치를 하는데 (푸코 - 생명관리 정치?) 쉬운 사고 방식 - 권선징악, 이항대립 이분법 인과론 고정관념 언어안에 내장된 본질주의 같은 것들이 (뇌가 그걸 좋아한대요 ㅋㅋㅋ) 생각을 명료하게 단순하게 만들고 개념이 삶의 복잡성을 형해화하니까, 서구 지식인들은 그걸 자신들의 텍스트에 녹여서 사유하는 방식자체를 바꾸게 하려는 듯 합니다. 음 잠시만요 ㅋㅋ

공쟝쟝 2023-03-17 09:57   좋아요 4 | URL
https://blog.aladin.co.kr/jyang0202/12750654

건수하 2023-03-17 09:59   좋아요 3 | URL
이따가 각잡고 읽어보겠습니다 :) 고마워요!

건수하 2023-03-20 13:48   좋아요 0 | URL
(읽었고) 제가 궁금한 건 마리 루티의 ‘수사적 선택‘ 이었는데 그건... 나중에 스스로 읽어볼게요 :)

공쟝쟝 2023-03-20 14:06   좋아요 1 | URL
앗 창피!!! ㅋㅋㅋㅋ 그렇네요? (저는 포스트모던 페미 책들 진짜 못알아먹겠어서 ㅠㅠ) 쉽게썼다는 말입니다. 자계서처럼!! 근데 안쉬워요! 사유자체는 복잡함.

건수하 2023-03-20 14:07   좋아요 0 | URL
아하! 그래도 쉽게 써줘서 감사하네요 마리 루티님.. 꼭 읽어야겠어요 ^^!

공쟝쟝 2023-03-20 14:11   좋아요 1 | URL
저번부터 우리 서로 딴얘깈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남의 문체 깔 생각하지 말고 나나 문맥 잘 파악해야겠네요! 오늘은 책을 읽아야게따(번아웃 온사람 ㅋㅋㅋ)

시에나 2023-03-17 11: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발췌문 왜 이리 웃겨요. <가치있는 삶>은 아직 읽지 않았는데 <남근선망>보다 왠지 좀 더 사색적인 느낌일 줄 알았는데 문체가 똑같네요? 프하하. 저 <남근선망> 읽고 여기저기 떠들어서 한 다섯명 쯤 책 샀고 읽기 시작했다고 보고 해줬는데 한 명 빼고 아무 말이 없네요. . 읽고서 조용히 있을 수 없는 책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저나 공쟝쟝님처럼 ㅋㅋㅋ) 왜?? ㅋㅋㅋㅋㅋ (어렵나봐....흑..)

우끼 2023-03-17 10: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악… ㅋㅋㅋㅋㅋ 동의합니다.. 번역에도 문제가 있지만 난해하게 이야기하고서 결국 결론은 이미 공유하고 있었던 듯한 내용을 읽을때 조금많이 허탈해요 ㅠㅠㅠ 이 책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DYDADDY 2023-03-17 1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각각의 철학이나 사상에 대한 개념은 결론만 보거나 요약을 보면 어렵지 않은 경우가 많죠. 하지만 그 결론까지의 사고 과정과 예시, 적용이 책 내용에 들어가기에 점점 두꺼워지고 난해해지는 것 같아요. 단순하게 결론만 짜잔~하고 보여준다면 사고의 과정은 휘발되어버리기 때문에 그 과정을 음미하고 이해하면서 따라가는 것이 철학하기 혹은 사유하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자신의 학문적 명성을 위해 필요없이 온갖 수사를 붙이거나 번역이 엉망이어서 앞뒤가 맞지 않을 정도의 책은 문제가 있죠. ㅎㅎㅎ

잠자냥 2023-03-17 10: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음 쟝 읽을 때 나도 읽어야겠다......
그나저나 역행자인가 몬가 그거 리뷰대회한대 ㅋㅋㅋㅋㅋㅋㅋㅋ 금 준대 ㅋㅋㅋㅋ
당신은 책을 읽었다. 순금을 타라! ㅋㅋㅋㅋㅋㅋ

DYDADDY 2023-03-17 10:21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이 금 얘기을 하시니 마네키네코가 떠오르며 계속 웃게 되요. ㅋㅋㅋㅋ 꼭 잠자냥님이나 공쟝쟝님이 순금을 타시기 바라요. ^^

잠자냥 2023-03-17 10:34   좋아요 2 | URL
ㅋ 저는 참여 안 해요. ㅎㅎㅎ 그 책을 읽지도 않겠지만 읽고 좋다는 리뷰 쓸 일이 없을 것을 알기에. ㅋㅋㅋㅋㅋ
근데 쟝은 몇 달 전에 그 책 까려고 읽었던 거 같던데, 자기계발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고....
읽은 김에 순금을 탈 만한 말랑말랑 달콤 리뷰 써보라는 거죠. ㅋㅋㅋㅋ

(저희 집에 마네키네코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DYDADDY 2023-03-17 10:37   좋아요 1 | URL
공쟝쟝님 성격에 말랑말랑 달콤한 리뷰는 감정을 떼고 쓰는 것과 같아서 가능하실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순금이라면 시도해볼 가치는 있겠죠. ㅠㅠ

공쟝쟝 2023-03-17 10:51   좋아요 4 | URL
어느 인셀남이 연애심리상담회사 차려 자낳괴가 되어 성공을 팔아 성공하는 인류의 역행자가 되기까지.. 얘야, 책은 그렇게 읽는 게 아니란다. 라는 내용으로 한번 써볼까? ... 자청팬들 쓰러지는 소리 들린다...
근데 그렇게 읽는 게 아니라는 게 증명되려면 내가 부자가 되야함.. 부자되러갑니다 뿅!

잠자냥 2023-03-17 17: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감 축하!!! 열심히 일한 자여! 마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3-17 18:06   좋아요 1 | URL
🧏🏻‍♀️💕🧏🏻‍♀️

책읽는나무 2023-03-17 17: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쟝님과 은오님 보고 싶다ㅋㅋㅋ

공쟝쟝 2023-03-17 18:06   좋아요 2 | URL
은오님…. 나도요….

잠자냥 2023-03-17 19:19   좋아요 5 | URL
니들 지금 보고 있잖늬?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3-17 19:20   좋아요 4 | URL
앗 책나무 님을 책먼지 님으로 착각 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언니! ㅋㅋㅋㅋ 댓글은 웃기니까 걍 둘게요…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3-17 22:04   좋아요 2 | URL
앗!! 제가 언니였나요?
오~~~ㅋㅋㅋ

책먼지 2023-03-20 14:09   좋아요 5 | URL
아니 잠깐만요 쟈냥님께 “니들” 획득한 이 순간을 놓치다니!!! 나무님 댓글이 내 댓글이었어야 했어!!!!!
 

거래처가 나를 택한 이유 = 그들의 시간에 맞춰주니까 🥲

는 내가 루틴을 만들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플랫폼 자본주의 시대의 자영업자에게 정규직이란 노동법이란? 남 좋은 일. 내 야근의 근거. 툴툴. 

됐다. 일이나 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나의 낮과 밤은 완전히 뒤바뀌어 버렸고, 이번 주까지는 꼼짝없이 작업에 매진해야 할 터인데, 3월엔 일에 몰입하면서 책을 거의 안 읽었더니 마음에 평화와 엄청난 의미 없음의 시간이 찾아왔다. 오늘 새벽에 메일 보내고 늦게 일어나서 모처럼 도서관 갔다가 눈에 보이는 책 몇 권 집어 왔는데, 갑자기 읽을 것들이 생각나 초조해지면서 어마 무시한 깨달음이(요즘의 나는 거의 부처다. 매일 돈오 갱신함 ㅋㅋㅋㅋ)!! 책을 읽을 생각을 안하면 마음이 편해져!!!!!!!!! 하지만, 마리 루티 때무네 라캉에게 호감이 생겨 버린 나는 이 책을 뒤적이기 시작했고.... 서론 앞 1페이지 읽고....... 그러니까 이미 대중화되어버린 심리학이 자본주의와 만나버리는 시점에서 에바 일루즈 만으로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나는 라캉라캉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아 버린 것 같다! 응? ㅋㅋㅋ 갑자기?!!!!



"여기서 말하는 "정신분석 고유의 임상 실천"이란 정신의학이나 임상 심리, 나아가 여타의 "마음의 치료" 일반과는 명확하게 구분되는 실천입니다. 이 책은 과도하게 도식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신분석의 실천이 다른 "마음의 치료" 일반과 확연하게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라캉이 제시한 교육 활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의 하나가 미국에서 정신분석이 정신의학의 식민지가 되는 현상으로부터 벗어나 정신분석의 독립성이나 고유성을 되살려내어, "진리의 단면에 대한 실천"으로서의 정신분석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라캉은 분석 실천의 의의와 여기에서 파생되는 스타일을 - 나아가 이들과 함께 규정되는 이론 자체를 처음부터 재구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행보는 철두철미하게 ‘임상 실천’이라는 목적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P7" 라캉은 정신분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프로이트를 영미권에서는 정신 의학으로 라캉은 임상 실천으로??!! 뚜둔! 그렇단 말이쥐! 역시 대세는 프랑스...인가?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라캉은 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져서 근처에도 안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난 꽤나 오랫동안 상담을 받는 중이고(아직도냐고? 아직도다. 아직도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데 서툴다 크큭), 인간 무의식의 무서움을 스스로가 살과 뼈로 의식하고 있으며(무의식 의식화 못해서 인생이 망했다ㅋㅋㅋ) 여기서 상태가 더 심각해진다면 차라리 술을 먹고 말지 정신과 약은 절대 먹지 않겠으며, 나를 정당화할 페미니즘 읽기를 포기하지도 않겠다는 삐딱한 오기(푸코적 오기라고 하자)를 철회할 수 없는 데다, 찾지도 못한 자아 찾기에 대한 지독한 회의감(선명해지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편해지기 위해 요즘의 셀럽 지식인(?!!)들이 묘하게 가리키는 명상/수련/신비주의/마음챙김 등등에는 니들이 결국 이러려고(묻고 싶다. 서백남들에게는 뭐 그렇다 치고, 우리 동양인에게 명상이란? 참선이란?ㅋㅋㅋㅋ🤦‍♀️🤦‍♀️🤷‍♀️🤷‍♀️ 그러니까 그게 진짜 마지막 답이라고 해도 내 안의 피해의식은 이런 목소리를 낸다. 안도와 안심을 여자 아니면 동양에서 찾는 모옷된 습관!!! 마, 이놈 시키들아!!!!!!!! 내가 여자 동양인이다!!!) 그러면서 짜증이 치솟기 땜에. 


암튼. 한줄로 정리하면 나님의 치유하고는 싶지만 치료되고는 싶지 않음을 치료하는 데 라캉을 좀 이용해 볼까 싶어졌다는 이야기다. 입문서만 좀 읽어야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모처럼 정희진 선생님의 공부 팟캐스트를 들었고, 행복해졌다. 아.

나에겐 정희진 샘의 공부야말로. 생이라는 지독한 불치병의 마취제입니다. 

나만 알고 싶어. 나만 알고 싶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90살에 박사 논문ㅋㅋㅋ

난 101살에 도전하려고 한다 ㅋㅋㅋ 그 때 까지 안구를 갈아끼울 수 있을 만큼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나는 돈을 벌어야 하며ㅋㅋㅋㅋㅋ 일단은 운동을 해야하는 데 귀찮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와앙! 왜죠? 


아무튼 일하기 싫을 때는 책 쇼핑.








라이브 이론 총서 프레드릭 제임슨 나왔다고 떠서 버틀러, 엘렌 식수 (나 근데 이 시리즈 너무 좋은데 가장 좋은 건 여기 나오는 사상가들 대부분이 여자라는 지점에 있다. 역시 새시대의 사상은 여성의 몸에서..... 라고 쓰다보니 버틀러가 비웃는 소리가 들리네?ㅋㅋㅋㅋ 야그거아니다.)까지 껴서 같이 살까?

무엇보다 한길사에서 나온 그레이트북스 컬렉션 ........................ 계속 마음에서 안빠져 나가. 

일 열심히 하는 나를 위해 선물해주고 싶어서 알라딘 장바구니 계속 째려보다가 방금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잘했다. 잘했어!!!!!



난난난돈돈돈을벌어야지집집집을사야지그래서책책책을읽어야지..........

그러니까 결국 책을 읽기 위해 돈을 벌고 집을 사려는 건데 그냥 책... 살까? 

..........

이번 프로젝트 끝내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러려면 일을 해야지. 지금 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아아 그날이 오면 삼각산이 더덩실 춤을 추든지 말든지 나는 핵노상관. 

일주일 동안은 두문불출하고 밀린 책들을 다 읽어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으면 읽지 않는 대로 꽤나 신이 난다.는 사실을 요즘 똑똑히 알아가고 있당.

즐독과 열독과 휴독과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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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3-15 08: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휴독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에 은근 공감 중입니다ㅋㅋㅋ
울 쟝님, 빨리 떼돈 버시길 기원합니다^^

공쟝쟝 2023-03-15 18:22   좋아요 2 | URL
히히. 기원 받고 원기 돌려드립니다. 내 독서하고 싶은 기운을 받아랏!!❤️🐈‍⬛❤️

DYDADDY 2023-03-15 08: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캉은 자신이 만든 파리심리학회에서 쫓겨날 정도로 정형화를 부정했던 정신분석학자죠. 시간에 맞춰 상담하고 DSM과 같은 분류에 맞춰야 한다는 학회의 요구를 거부했을 정도니까요. 그런 면에서 공쟝쟝님과 꽤 잘 맞는 것 같아요. ㅎㅎㅎ
어떤 욕망이 추동할 때 ‘어떻게‘ 보다는, ‘무엇을‘을 넘어선 ‘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특정 책을 사고 읽는 것은 정형화와 관습을 강요하는 세상에 ‘No‘라고 외치면서 절뚝거리는 다리을 힘겹게 들어올려 한발 내딛고 싶은 욕망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공쟝쟝님을 응원합니다. ^^
아.. 그리고 결국 책이라는 물성은 부동산이 관건입니다. ㅠㅠ

공쟝쟝 2023-03-15 18:26   좋아요 1 | URL
니체에 제임스 조이스에 구보씨에 라캉에... 댇님!!!!!!!!!!!! 공쟝쟝 천재설 자기 최면이었는 데 이러다간 진짜 천재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제 욕망은... 어려운 책을 어렴풋이 읽어낸 뒤에 시간이 흘러 다시 읽었을 때, 내가 이전 보다 많이 이해했다는 걸 스스로 느꼈을 때 오는 어떤 스스로가 성장했음을 책 읽는 사람으로서의 성장 포인트가 있어요. 책이 책을 안내해서 때때로 길을 잃기도 하지만, 과정에서 만난 책 읽는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도 즐겁고요.
사고 나면 읽기도 전에 다 읽은양 배부른 효과는 ... 고쳐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잘 참았다!)

DYDADDY 2023-03-15 18:38   좋아요 0 | URL
길을 잃는다 라고 하기보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가다보면 곧은 길을 가는 것보다 더많은 경험과 더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나중에는 목적하시는 곳에 더 빨리 도착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천재 공쟝쟝님의 욕망을 저도 가지고 있다보니 어떤 느낌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프로젝트 잘 마치시고 독서 성장 욕망의 바다에 푸욱 빠지시길 바라요. ^^

독서괭 2023-03-15 09: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쟝쟝님도 3월 업무에 치여 책읽기와 쓰기를 많이 못하고 계시군요? 저도 ㅠㅠ 휴독하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말씀에 저도 좀 공감하는데 ㅋㅋ 하지만 저에겐 이번달 안에 끝내야 하는 <제2의성>이 있기에 초조합니다 ㅋㅋ

건수하 2023-03-15 09:13   좋아요 3 | URL
독서괭님 여기서 만나네요 저도 초조합니다...
(제2의 성 이제 분량상 가까스로 50%)

2권이 잘 읽히긴 하지만 1권이 논리적이라 어려웠다면 2권은 너무 자세하네요...
(재미는 1권이 더 있었다는)

DYDADDY 2023-03-15 10:40   좋아요 3 | URL
전에는 쌓여있는 책을 보면 마음이 조급해져 마구 읽었는데 요즘은 느리게 갱도로 들어가는 읽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독서괭님도 수하님도 조급해하지 마시고 느리더도 꾸준하고 깊게 읽으시길 바라요. ^^

공쟝쟝 2023-03-15 18:27   좋아요 3 | URL
괭님// 책은 나의 자존감 ㅋㅋㅋㅋㅋ 책 읽는 나 빼면 여전히 저는 자존감이 넘 떨어져서 ㅋㅋㅋ 책 열심히 읽는 사람이 되어야함 ㅋㅋㅋㅋ
수하님 // 제2의 성 2권이 너무 재밌다고 난 생각했어요 ㅋㅋㅋㅋ 역시 논리쟁이 !!!
댇//시러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식 폭식할거야 ㅋㅋㅋ -게걸스러운 독서인-

DYDADDY 2023-03-15 18:40   좋아요 1 | URL
공쟝쟝님 // 니체를 읽으려 하다보니 저도 동화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꽤 게걸스럽고 편식도 심해요.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3-15 20:48   좋아요 2 | URL
수하님 저도 1권이 더 좋더라구요! 밑줄 많이 그었는데 2권은 그냥 쓱쓱 읽고 있어요 ㅎㅎ
대디님 저도 느리게 깊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건수하 2023-03-15 20:50   좋아요 1 | URL
괭님 역시! 🙌 이렇게 세세하게 말할 필요가 있나 싶으면서 ㅎㅎ 대상독자가 남성이었구나 싶어요 (당시의 독자 다수가 남성이었겠죠?) ^^

건수하 2023-03-15 20:51   좋아요 1 | URL
쟝님/ 이미 아는 얘기 너무 자세히 얘기 하는거 같아서 ㅎㅎㅎㅎ

시에나 2023-03-15 09: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라깡에 심하게 끌려요. 결여를 프로이트식으로 치료하려고 하지 않고 그 구멍, 또는 심연을 그걸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며 그걸 에너지로 삼아 뭔가를 추동하게끔 한다는 점에서요. 사회구조와 개인 사이에 있는 그 틈을 비정상으로 보지 않고, 또 개인들이 사회 구조 때문에 느끼는 고통을 무의식 차원에서 말해주기에 많은 철학자들이 라깡을 경유하게 되는 거 같더라고요. 치료되지 않은 채로 나의 이상한 결여를 껴안으며 살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거 같았어요. 그런고로..공쟝쟝님은 라깡...파다? ㅋㅋㅋ

공쟝쟝 2023-03-15 18:35   좋아요 2 | URL
시에나님도 정희진 공부를 들으시니 알겠지만, 조증형 인간들이 많잖아요. 저는 저의 결여와 빈곳을 보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았던 거 같아요. 조증으로. 어느 순간 다 태우고 나니 더는 태울 수 없어지는 지점이 오더라고요. 아주 아주 큰 슬픔과 불안이 느껴지는 데 그게 되려 나답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어쩌면은 삶은 조증과 울증의 파도를 타는 건데 이 걸 어떻게 잘 타넘는 그 기술을 연습해야한다고 느껴요. 요즘 나는 어떤 부분을 지독하게 보지 않으려고 했던 나에게 이것도 삶이야 라고 말해줍니다. 라캉이 나에게 그런 걸 더 구체적인 연구과 사유로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건수하 2023-03-15 09: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휴독하면 편한데. 그래서 북클럽 줄이지만 또 그러면 읽고 싶어서 손들고.. 책 안 읽으면 또 초조하고 ㅎㅎ

라캉은 여기저기 자꾸 나오지만 너무 어려워보여요 이름부터..
그래서, 책은 산 것입니까 안 산 것입니까?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읽어야 될 지 모르겠어서 요즘 잘 안 읽는 자 씀.

공쟝쟝 2023-03-15 18:37   좋아요 2 | URL
안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리루티 느님이 <내 안의 남근 선망>에서 쉽게 풀어주시고요, 저는 바바라 크리드의 <여성 괴물>에서 크리스테바를 다루면서 비판적으로 만났어요.. 저도 어려울거라고 생각은 하는 데, 대중 심리학책 많이봐서 안어려울 수도 있겠다 혼자 ㅋㅋㅋ 뭐 나는 천재다 천재다 최면을 걸고 있습.. (띠용)

건수하 2023-03-15 20:53   좋아요 1 | URL
거기서 빠져나오다니 대단하십니다 ^^!

잠자냥 2023-03-15 10: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니캉 내캉 라캉! 일단 일부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3-15 18:38   좋아요 3 | URL
안그래도 핫식스 사왔어요! 일 겁나 잘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나에게 취한다)

2023-03-15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15 1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15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16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난티나무 2023-03-15 20: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 책 안 읽고 편안해서 이상(?)했던 적 있음요 ㅋㅋㅋ 그 후에는 조급증이 따라오기는 하지만 ㅎㅎ
나는 라캉 공부하는 쟝님에게 배워야 겠다!!!!!!

공쟝쟝 2023-03-16 11:18   좋아요 0 | URL
라캉이라닠ㅋㅋㅋㅋㅋ 그냥 마리루티 따라가 보려고요…!! ㅋㅋㅋㅋ 없던 자아 기껏 만들었는 데 그걸 또 해체하자니 아까워서 ㅋㅋㅋㅋㅋ 해체되겠지만 그게 또 그게 아니라고 ㅋㅋㅋㅋ

난티나무 2023-03-17 00:35   좋아요 1 | URL
기달려요 나도 마리 루티 읽는다! 모르면 물어봐야지!! 근데 언제 읽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