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례식 때 와 줄꺼지"…이은주 편지에 네티즌들 눈물
[도깨비 뉴스]

“난 참 복이 많은 아이 같아. 생각해보면 모두 즐거웠던 기억들뿐이야… 나 떠나면 내 장례식,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멋지게 해달라고 했거든…”
영화 ‘연애소설’에서 故이은주가 차분하게 읊조리던 대사가 각 게시판에 ‘음성파일’로 올라오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는 떠나고 없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말한다.

영화 ‘연애소설’은 스무 살 언저리에 있는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수채화처럼 잔잔하고, 담담하게 담은 감수성 짙은 영화. 공교롭게도 이 영화에서 이은주(경희)는 죽음을 맞이하고, 극 중 사랑하는 연인인 차태현(지환)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긴다.

영화 속에서도 슬픈 사랑을 하고 짧은 생을 마감하는 그녀. 그런데 “이 편지의 내용이 마치 그녀가 현실 속에서 남긴 마지막 편지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은주의 목소리 늘 우울해 보였는데 생각할수록 눈물이 나네요. 가신 곳에선 웃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마이클럽의 회원 ‘하늘로떠나는여행’님은 이렇게 그녀를 추모했다.

▽“영화를 보면서도 내내 울었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이제 그녀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목이 콱 막히네요. 저도 이 목소리를 너무나 좋아했는데…”

그녀의 쓸쓸하고 나지막한 음성에 “눈물을 흘렸다”는 네티즌들의 글은 끝없이 올라오고 있다. 또, “가슴이 너무 아파 왜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냐고 따지고 싶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영화 ‘연애소설’의 마지막 장면. 차태현(지환)이 혼자 묵묵히 편지를 읽는 장면이 화면 가득 메우고, 이은주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들려온다.


△영화  ‘연애소설’ 마지막 장면 스틸


지환아...안녕..나 경희야..
나 지금 혼자있어..
아빠가 급하게 서울가셨거든...
뭐냐면.....너 웃으면 않돼...
나 떠나면...내 장례식.....
영화에서 나오는것처럼...멋지게 해달라고 했거든...
드레스도 맞춰 달라고 했으니까..아마 돈 좀 드실꺼야...
사람들한테...내 마지막모습 잘 보이고 싶었어...특히....너한테...

취직시험은 잘봤는지 걱정돼...
너 자꾸 나보러 내려와서 시간 많이 뺏겼잖아...
우리 좀 어색해서 별 말도 못했지만...
난 너무 좋았어...옛날 생각나서...넌 어땠어..?

난 참 복이 많은 아이같애..
생각해보면...모두 즐거웠던 기억들뿐이야...
손만 까딱해도 웃어주던........사랑하는 수인이...
사진을 찍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해준 사랑하는 지환이.

지환인....자상하구...친절하구...
일방적인 내 키스도 받아주고...
좀 창피한 얘긴데.....나 그때 너무 좋았어...
아........이말은 지우고 싶은데...
몰라...힘들어...

내 장례식때 와줄꺼지..?
너 꼭 와야돼...보고싶기도 하고...찾아오는 남자한명 없으면...
동네사람들이 날 얼마나 불쌍하게 생각하겠어...

참....나 너한테 할말있는데...
이거 말하면 너 화낼지도 몰라....
그때 니가 수인이한테 주라고 했던 쪽지말이야...
그거 내가....찢어버렸어...
아.......계속 미안했는데...말하고 나니까 시원하다....
용서해줄꺼지..?
수인이한텐 직접 만나서 사과할께...

지환아......사랑해.....
널 전에두 사랑했구...지금도 사랑해.......

안녕....지환아.........안녕......

▷출처 : http://blog.naver.com/comjj1004.do?Redirect=Log&logNo=60009534535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연애소설’ 내가 좋아한 영화여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본 영화였고, 내가 가장 좋아했던 배우 이은주. 이제는 마음 편히 쉬어요. 마음껏 웃고, 마음껏 날아다녀요. 부디 좋은 곳에서 모든 걱정을 떨쳐버리고 행복이란 말나올 수 있도록 잘 지내길 빕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이팝나무 ipapnamu@dkbnews.com

 

이기사를 가만히 보고있잖이 괜한 생각이 문득들었다.

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진정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나의 가족이 아닌 사람들중에서 누군가에게 내가 살았을때 네가 나의 곁에 있어서 행복했다고

내가 가기전에 너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가만히 생각해 본다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를 기억이나 하려나....

아물아물해 지는 기억을 다시 생각한다.

이제 멀리 떠난이여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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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2-2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예쁘고, 젊고, 한창 전성기인데 자살할 이유가 대체 뭘까요????

울보 2005-02-25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그건 아무도 모르는일아닐까요..
그녀만이 안고간 문제이겠지요..
그리고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아버린이들이 알것이고...
 
 전출처 : waho > 강아지를 업고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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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아무 이유없는 이벤트!!! - 신영복 선생 달력 따먹기

아무 이유없는 이벤트!!!

방문자 집계 32,726명..
즐찾 494명..
뭐 주간 리뷰의 달인에 오른 것도 아니고,
게다가 최근엔 비발님 서재의 이벤트에도 물먹고,
이벤트란 이벤트엔 성공한 적도 없는...
제가 이벤트를 합니다.
이름하여 "아무 이유없는 이벤트"....

신영복 선생님의 2005년 서화달력이 우연찮게 들어오는 바람에
제게 신영복 선생의 서화달력 3개가 있군요.
비록 두 달이나 지나긴 했지만,
묵혀두긴 아까우니 3분만 골라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나 신청하세요.
구구하게 이유댈 것도 없고,
내일 정오까지만 신청하시면
제가 아무나 세 분 골라서 보내겠습니다.
순전히 제 맘대로...흐흐
(이건 뭐하자는 수작이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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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점 반 ㅣ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넉점반

                                                    윤석중

아기가 아기가

가겟집에 가서

"영감님 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 자냐구요."

 

"넉점반

넉점반."

아기는 오다가 물 먹는 닭

한참 서서 구경하고

"넉점반

넉 점 반."

아기는 오다가 개미 거둥

한참 앉아 구경하고

 

"넉 점 반

넉 점 반."

아기는 오다가 잠자리 따라

한참 돌아다니고.

 

"넉 점 반

넉 점 반."

아기는 오다가

분꽃 따 물고 니나니 니나니

해가 꼴딱 져 돌아왔다,

 

"엄마

시방 넉 점 반이래."

 

너무너무 귀여운 시가 아닌가요, 아이랑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그림에 흥분하고 저는 너무 이쁜 말에 흥분을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알아들수 없는 말이겠지요..그리고 왜 시간을 물으러 남의 집에 가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는 이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서 너무 좋아합니다. 조만간 할머니에게도 가져가 읽어드려야 겠어요, 저희 어머니도 아주 좋아할 책같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책을 읽어서 오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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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2-25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이네요.. 저도 한번 읽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땡스투.. 이건 48시간 안에만 효과가 있다고 하니 구매시점에 하도록 하지요 ^^

울보 2005-02-25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딸기 2005-03-08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적 계몽사 문고 책에 있던 시예요. 너무너무너무 좋아했었는데..
땡스 투...입니다. :)
 
 전출처 : 水巖 > 청계천 헌 책방은


청계천 고가도로 사라져도 헌책방은 남는다

청계천이 책과 함께 흐른다.

청계천 헌책방들이 오는 10월 청계천이 복원돼도 계속 남기로 했다.

▲ 서울 중구 청계6가의 청계천변 헌책방들. 청계천이 복원돼도 그대로 남기로 해 서울의 새로운 풍물거리로 부활할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23일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계천 일대 상가 6300여개 업체는 문정·장지동 유통단지로 이전을 신청했다. 그러나 ‘청계천 헌책방 거리’로 불리는 중구 을지로6가 평화시장 1층 중고서점 대부분은 신청하지 않았다. 모두 50여곳 중 신청서를 낸 서점은 단지 4곳 뿐이다. 청계천이 복원되면 찾는 사람들이 늘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부활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50여년 전통의 옛 터를 지키겠다는 각오도 담겨 있다.

●헌책방의 부활

“청계천 헌책방 거리가 없어지느냐는 문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황당합니다.” 평화시장 1층에서 중고 교과서·사전·참고서 등을 판매하는 왕두꺼비 서점 홍대기(57) 사장은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책에 애착을 가지고 이곳을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있다.”며 “헌책방을 천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길 오는 사람들이 있는 한 힘이 닫는 데까지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이 청계천변을 거닐며 책을 읽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가슴벅찬 일”이라며 “청계천 헌책방들은 청계천을 풍요롭게 하는 또 하나의 풍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 본격적으로 위기가 찾아온 것은 지난 2003년 7월. 청계 고가도로 철거 공사로 먼지 투성이가 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다.‘이러다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시련의 시절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올라와 청계천 헌책방에서 일해 왔다는 ‘외국서적’ 윤영오(59)사장은 “한창 공사가 진행될 때는 ‘이래서 계속 장사를 할 수 있겠나.’ 싶었던 때도 있었다.”며 ‘인고’의 시간을 회고했다. 그는 “청계천이 흐르게 되면 찾는 발길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웃음지었다. 그러나 청계천의 헌책방들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계속 운영될지는 미지수다.

평화시장 주식회사 차경남 총무과장은 “책 하나도 소중히 아껴 물려 쓰던 1970∼80년대에는 이곳에 100여개의 헌책방이 즐비했지만, 풍토가 바뀌면서 헌책방이 줄어들었다.”며 “형태는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헌책방 거리가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생 때부터 청계천 헌책방 단골이었다는 박용철(52·회사원)씨는 “이처럼 가치가 있는 전문 상가는 어떤 식으로든 보존, 서울의 명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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