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려나,

하늘은 아주 많이 흐려있고,,
비는 아직 내리지 않는데,,
새벽에 내린 비로 거리는 촉촉하게 적셔져 있고
하늘은 잔뜩 물기를 머금은 것처럼 무겁게 느꺼지는 오늘,,,
아침에 합창연습이 있는 딸 조금 일찍 등교를 해야 하는데 그만 잠깐 눈을 감아야지 했는데 늦게 일어나고 말았다
딸은 서둘러 옷을 입고 출발
아침도 제대로 못 먹고,,
합창 연습을 하는날은 20분에 가야 하는데,,학교에 20분에 도착을 했으니 교실에 가서 악보를 챙기고 합창실로 가려면 조금 늦었겠구나 ,미안하다,,,
아직 점심도 못먹을 텐데, 배는 안고플지,,
주5일제를 하니 금요일은 한결 가벼운 마음이 드는데,,
왠지 일주일이 참 짧다라는 생각도 든다
토요일에 그래도 오전에 학교에 가서 사물놀이를 배우고 오는 딸때문에 나에게는 잠깐의 여유시간이 생기도 하지만,,
내일도 날이 흐릴까,,
주말에 옆지기는 친구들이랑 산에 간다는데,,
날씨가 좋으면 좋겠는데,,
나는 아이랑 뭘하지 요즘 아이랑 뭘 해본게 ,,
4학년이 되면서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졌는데 둘이 한가하게 놀아본 시간이 없구나 주말이면 일이 생기고 ,
주중에는 내가 좀 바쁘고,
괜실히 미안해지네,,
이번주말에는 아이랑 즐겁게 놀고 싶은데 어디 가볼까 ,,
아니면 동네라도 손잡고 걸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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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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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엌을 좋아하나?
의문점을 던져본다,
난 밥을 아주 어릴적부터 해왔다
내나이 11살이 되던해 봄이었던가, 아빠가 쓰러지시고,, 엄마는 그날 부터 아빠 병간호를 하셨고 내나이 12살이 되던 해부터 엄마는 일을 하시기 시작하셨다
내가 어릴적에도 우리들을 위해서 틈틈히 일을 하시기는 하셨지만 아침일찍 나가 저녁늦게까지 하는일을 한번도 하신적이 없던 엄마여서, 엄마가 늦으면 저녁 밥을 지어놓아야만햇다
밥이라고 해 놓으면 엄마가 오셔셔 국을 끓이거나 찌개를 끓여서 저녁을 먹었는데,,
매일매일 새벽에 나가셔셔 저녁에 들어오는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열심히 일을 하시던 엄마, 지금도 엄마생각을 하면 마음이 짠하다
그렇게 밥을 시작해서
어느날 부터인가 난 국도 끓이고 반찬도 만들기 시작을 했다
내가 할 수있는 국이란것은 집마당에 있는 아욱을 뜯어배운대로 빡빡 씻어서 된장넣고 끓이던가 실파를 살짝 데쳐 돌돌 말아 초고추장에 찍어먹던가,,
정말 집 마당에 잇는 재료들로만 엄마에게 배운대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았었는데,,

어느날 내 나이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나 타인의 집에 살때는 거의 내가 요리를 하지는 않았다 해주는 밥을 먹고 살았으니, 가끔 요리를 만들기는 했엇다
잡채를 만들던지. 김밥, 일품요리는 별식으로 만들어 먹기는 했었다
그러나 밑반찬을 만들거나 국을 끓이는 일은 사라지고,,

그렇게 십년을 넘게 살다가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한후에는 내 남편에게 밥을 해주었다
그런데 먹던 입맛이 변하겠나 엄마가 해준 김치에,,엄마에게 배운 밑반찬 요리,
가끔 요리책을 보고 해보아도 왠지 맛이 나지 않고
지금도 내가 하는 요리는 한정되어있다 동생은 맛난 요리 먹으면 잘 도 만들어 본다는데 난 왜 그런 재주가 없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요리에 도전을 하려면 겁부터 나니,,
아이가 태어나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유식을 만들때 조금 힘들었고, 그래도 어느 순간 혼자 스스로 이유식도 만들게 되었고 밥을 잘먹는 딸덕분에 음식에 힘이 들지 않았다

지금도 우리집 식탁은 아이를 위한 다른 요리는 없다
엄마 아빠랑 같은 음식을 먹고, 배운 요리도 함께 한다, 어떤 집은 아이들 반찬은 따로 만든다는데 그렇게 까지 내아이가 귀한건 알겠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다,,,

난 요리해서 누군가가 맛나게 먹어주는것은 좋다, 그런데 일부러 즐기지는 않는것 같다 아이가 어릴때는 신경쓸 다른 일이 없어서인지 요리해서 사람들을 먹이는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하지 않으니 별로 재미를 못 느끼지만,,,지금도 엄마가 해주거나 동생이 해주는 요리가 참 맛나다,

 

우리의 작가는 부엌을 제일 좋아하는 장소라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는 부엌에서 시작을 하지만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음식이야기다, 힘들때 어려울때 즐거울때 어떤 요리를 먹는가
그리가 그녀가 즐겨 찾는 그곳에 가면 어떤 요리를 먹을 수있는지 그 장소가 그녀에게 주는 편안함 그리고 왜 그 장소 그곳이 좋은지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잔잔한 이야기 속에 그녀의 마음이 느껴진다,
요리를 해주고 싶은 사람, 그사람 아니면 그맛을 낼 수없는 요리. 어느 순간 즐거운 이들과 함께 했던 요리의 추억, 매일 먹는 일상적은 요리에 담긴 이야기
그녀는 아주잔잔하게 그녀와 그녀의 삶속에 인물들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녀에게 소중한 그녀의 아이이야기.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신경이쓰이기 되는 부분, 그리고 그 아이의 음식 변천사라고 해야하나 잔잔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속에는 행복도 담겨있고 사랑도 담겨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 추억에 대한 사랑, 아주 따뜻함을 느낄 수가 있다
행복도 보인다,
왠지 나도 그곳에 가서 그녀가 말한 모든 요리를 먹어보고 싶어진다,
그러면 나도 그녀가 느꼈던 그런 감정을 느낄 수있을까 어쩜 나는 모르고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의 일상속에서 만났던 시간속에서 정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
음식을 파는곳에서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마음, 그냥 음식을 파는것이 아니라 행복을 하는 음식점들 그곳에 가면 나도 행복해 지겠지,,

나도 그런곳에 가보고 싶다
내가 그곳에 가면 행복해 지고 언제나 기분 좋을 수있는곳,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정을 나눌 수 있는곳 , 솔직히 지금 우리곁에 그런 가게를 찾는 일은 힘든일이겠지만 그래도 왠지 어딘가 에 있을 것 같다 ,,
잔잔한 음식여행을 하고 돌아온 기분 그리고 나도 내 음식을 사랑하고 내 가족 내이웃을 위해 오늘 아주 맛난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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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4-03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무지 요리가 좋아지지 않지만,
그래도 해놓은 음식을 맛나게 먹는 가족을 보면 너무 흐믓하긴 해요..

이 책은 살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바바나의 왕팬이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녀의 책은 몽땅 읽었었는데.. ^^
 

토요일 오전
아침에 현관문을 열고 청소를 하다가 문득 올려 다 본 하늘,,
그런데 먼리 보이는 도봉산에 눈이 내려앉았다
너무 이뻐서,,
사진기를 들고 찰칵,,

앞에 보이는 아파트가 없다면 더 좋겠지만,
보이는 저 도봉산 제일 높은 봉을 류가 작년에 올라갔다 왔는데,,
비가 내린 다음날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산위에 곱게 쌓여있는 눈,
그리고 그날 강원도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그리고 서울 하늘에도 잠시 눈발이 내렸다
2012년 봄이 오기전 마지막으로 내린 눈일까?
,,그날 하루 쌀쌀한 날씨와 산위에 눈을 보며 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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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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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가 언젠가는 꼭 읽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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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베 - 나는 어떻게 투명인간이 되었나? 산하세계문학 1
에르베 부샤르 지음, 자니스 나도 그림, 배블링 북스 옮김 / 산하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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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베를 만났다
너무 귀엽게 생긴 소년,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소년에게 찾아온 무시무시한 사건
아르베는 겨울이 지니가고 봄이 시작되는 어느날 봄을 한참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빠가 맞이하는 봄. 엄마가 맞이하는 봄이 어떻게 다른지를 ,,열심히 이야기해주고있다
그리고 아르베가 느끼는 봄은 왠지 질퍽질퍽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진흙으로 변한땅에 장화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고, 장갑의 줄도 왠지 길다고 느끼는 그런 봄이다,

 

 


그렇다면 지금나에게 봄은
너무 추웠던 이겨울이 빨리 지나가고 파릇한 새싹이 보이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르베에게봄은 행복한 봄이 아니었다,
그날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이쑤시게를 가지고 도랑에서 보트경주를 하면서 하하 호호 떠들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 역시 오늘도 아르베는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즐겁게 상상의 세계를 펼치면서 동생을 챙기며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날과 다르게,,아르베 집앞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구급차가 보인다
무슨일이 벌어진걸까,,마을사람들이 모두 아르베집만 바라보고 있고, 동생은 옆에서 자꾸 구급차 흉내를 내는데 아르베는 뭔가 불길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잠시후
누군가가집안에서 나오는데, 담요에 꽁꽁싸여 구급차에 실리는 누구, 그리고 엄마는 신부님의 팔에 안겨 나와 구급차를 잡고 우신다,
아빠,,,

 

 

아빠가 ,,
구급차에 실려 어디론가 가버리고
우리집을 바라보고 있던 그 안되었다는 표정들이 마을주민들도 한명 두명 모두 떠나가고 엄마는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신부님도 떠나고 이제 집앞에는 아르베와 동생 그리고 엄마만 남았다
엄마는 집안으로 들어가고 아이들도 따라 들어갔는데 엄마는 아빠가 심장마비 였다고 말씀하신다,

동생은 아빠가 어디계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설명을 해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동생 그래서 아빠를 동생과 함께 찾아봐준다,
엄마는 방안에서 혼자말을 하시고,,
갑자기 일어난 일이다
정말 어느날 문득 아무일도 없었는데 , 찾아오지 않을 일 같은것이 일어나고 말았다
엄마는 엄마대로 ,,
동생은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자꾸 행동하고,,
아르베는 그날밤 어느날 보았던 영화생각을 한다,
스콧 캐리이야기,  그는 어느날 몸에 하얀알갱이가 뿌려지게 되었는데 그날 이후로 스콧 캐리에게 이상한 변화가 생겼다 하루이틀 몸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을 한다, 스콧은 그러나 자신의 변한모습에 슬퍼하지 않고 어떤 역경이 닥쳐도 물리치고 홀로 씩씩하게 살아간다는 영화,
,,,아르베는 스콧을 평상시에도 많이 생각 했었다,

다음날 장례식장에 가게된 아르베,
아르베는 장례식장에서 아빠의, 모습을 보고싶지만 너무 높은곳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누구도 아르베를 신경써주지 않고 , 아르베는 그래서 홀로 앉아 아빠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렇게 장례가 진행되는동안, 아르베는 서서히 아빠의 장례에 이모부가 안아주어 높은곳에서 보게 되었는데 ,,서서히 자신이 사라져 가는것 같게 느껴졌다,,,

 

 

 

아직 준비되어있지 않았던 아빠의 죽음 그 죽음 앞에서 선 소년이 느끼는 공허함과 슬픔 ,
그리고 앞으로 엄마와 동생과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가보이는듯하다,
아빠를 잃은 소년이 느끼는 아픔
그리고 서서히 찾아가는 자아,
자꾸 스콧 캐리와 겹쳐지는 자신의 모습
스콧 캐리는 홀로 되었지만 잘 살았다고 한다, 아마 아르베도 그럴 것이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슬픔 아픔,
과거속에 나를 보는듯하다,
잔잔한 그림과, 흑백의 그림, 그리고 소년의 표정이 나를 울게 만들었다
내아이가 책을 읽고 홀로 슬퍼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아파왔다,
아르베야 힘을 내다오,
우리 활기차게 달려보자,,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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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2012-03-2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음뷰에서 제목보고 들어왔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울보 2012-03-28 17:5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