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드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이번주도 류와 함께 행복 가득한 나날들 되길 바랍니다.

 

하이드님! 감사해요..

아침에 일어나 매일을 확인하는데 요런것이 와있잖아요,,,,

류가 저게 뭐냐고 물어요,,,

그래서 안에 책이 있다고 하니까?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후후 좋은 책 사서 류가 잘읽을게요,,,



이모습은 서비스 작년 여름입니다,,후후후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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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4-26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하트 상자엔 무엇이 들어있을까 궁금합니다...ㅎㅎㅎ 류가 참 통통해요..

반딧불,, 2005-04-26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군요.
책이 들어있으니 류가 얼마나 행복해할 지^^

울보 2005-04-26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예전도 통통 지금도 통통 해요

하이드 2005-04-2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다른분들은 어제 받으셨는데, 제가 울보님 이메일을 잘못 쓰는 바람에,, 하루 늦게 갔어요;; 잘 받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서비스 사진도 넘넘 귀엽네요! ^___^

울보 2005-04-26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잘쓸게요..
 

요리 선생님들이 이구동성 추천하는


《요즘 인기 가정요리 선생님들이 많이 사용하는 재료 중 하나가 돼지고기 항정살. 돼지 목덜미 부위로 기름과 고기가 얇은 층을 이루어 씹는 맛이 쫄깃하고 고소하며 다른 부위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항정살 맛있게 먹는 조리법

허브소금과 함께…

허브소금을 뿌려 구우면 고기의 누린내를 없앨 수 있다. 허브소금은 굵은 소금에 곱게 다진 파슬리, 로즈메리 등을 섞어 만든다.

올리브양파에 재워서…

올리브오일 3큰술, 채썬 양파 ½개 분량, 파슬리가루 ½작은술, 소금 1작은술을 섞은 것에 항정살을 재웠다가 구워 먹는다. 양파와 파슬리의 향이 누린내를 없애주며 올리브오일의 불포화지방산이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파무침을 곁들여…

채썬 대파 1컵에 연겨자 ½큰술, 간장·식초·다시마물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을 고루 섞어 파무침을 만든 다음 구운 항정살에 곁들여 먹는다. 겨자와 파의 톡 쏘는 맛이 고기의 쫄깃함을 살려준다.

양념된장에 재워서…

된장 2큰술, 다진 양파 ⅓개 분량,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2작은술, 깨소금·참기름·설탕 ½작은술씩을 섞어 양념된장을 만든 다음 항정살에 켜켜이 발랐다가 굽는다. 양념된장이 느끼한 맛을 없애고 소화를 돕는다.

무즙초고추장과 함께…

곱게 간 무⅓컵, 고추장 2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1-6개 분량, 설탕·참기름·통깨 ½작은술, 물엿 2작은술을 섞어 만든 소스에 구운 항정살을 찍어 먹는다. 무즙의 시원하고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없애준다.

묵은 김치를 곁들여…

매콤새콤하게 익은 김치를 구운 항정살과 함께 먹는다. 김치의 아삭함과 항정살의 쫄깃함이 잘 어울린다.


생강간장꼬치구이

■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항정살 300g, 대파 2대, 고기양념(간장 ½큰술, 생강즙·청주 1큰술씩, 소금 ½작은술), 생강간장(간장·설탕·청주·생강즙·다시마물 ½컵씩),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항정살은 반으로 잘라 고기양념에 재운다. 대파는 4cm 길이로 자른다.

② 분량의 재료를 냄비에 담고 센 불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에서 약한 불로 줄여 양이 ⅓로 줄 때까지 졸여 생강간장을 만든다.

③ 꼬치에 항정살과 대파를 번갈아 끼운 다음 식용유를 두른 팬에 넣어 반 정도 구워지면 생강간장을 앞뒤로 발라가며 굽는다.


두반장항정살야채볶음

■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항정살 250g, 고기양념(간장 1작은술, 청주 1큰술, 소금 ⅓작은술), 청경채 5개, 양파·붉은 피망 ½개씩, 감자 1개, 대파 ⅓대, 마늘 3쪽, 생강 1쪽, 두반장 2큰술, 간장 ½큰술, 청주 1큰술, 참기름 ½큰술, 소금 ⅓작은술, 후춧가루·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항정살은 기름기를 잘라내고 반으로 썰어 고기양념에 버무린다.

② 청경채는 큰 잎은 반으로 썰고, 양파와 붉은 피망은 한입 크기로 썬다.

③ 감자는 껍질을 벗겨 얇게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마늘은 얇게 썰고 생강은 다진다.

④ 식용유를 두른 팬에 양파, 생강, 마늘을 넣고 볶다가 향이 나면 간장과 청주를 넣어 볶는다.

⑤ ④에 항정살을 넣고 볶다가 익으면 감자, 피망, 대파를 넣고 볶는다. 야채가 거의 다 익으면 두반장을 넣는다.

⑥ 청경채를 넣고 숨이 죽을 정도로 볶은 후 참기름, 후춧가루, 소금을 넣어 간한다.


돈가스덮밥

■ 준비할 재료

밥 2공기, 돼지고기 항정살 200g, 달걀 2개, 양파 ½개, 표고버섯 3개, 밀가루 ½컵, 달걀 푼 물 1개 분량, 빵가루 1컵, 튀김기름 적당량, 고기양념(간장 1작은술, 청주·생강즙 1큰술씩, 후춧가루·소금 ½작은술씩), 덮밥국물(다시마물 2컵, 간장 5½큰술, 설탕 2큰술, 맛술 2큰술, 청주 3큰술)

■ 만드는 법

① 항정살은 기름기를 자르고 고기양념에 재웠다가 밀가루, 달걀 푼 물,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혀 180℃의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② 양파는 채썰고 표고버섯은 6등분한다.

③ 냄비에 분량의 덮밥국물 재료를 담고 끓이다가 튀긴 항정살을 넣고, 양파, 표고버섯을 넣는다.

④ ③에 달걀을 풀어 넣어 반숙으로 익힌 후 밥 위에 담아 낸다.


항정살호부추볶음

■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항정살 200g, 호부추 1단, 양파 ½개, 생강 1쪽, 마늘 3쪽, 고기양념(간장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청주·생강즙 ½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간장·청주 1큰술씩, 굴소스 ½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작은술, 소금 ⅓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항정살은 기름기를 잘라 채썬 다음 고기양념에 재운다.

② 호부추는 다듬어 씻어 5cm 길이로 자른다. 양파와 생강은 채썰고 마늘은 얇게 썬다.

②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 생강, 마늘을 넣어 볶다가 향이 나면 간장, 청주, 굴소스를 넣고 센 불에서 볶는다.

③ ②에 항정살을 넣고 볶다가 반정도 익으면 호부추를 넣고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볶는다.

④ 참기름, 소금, 통깨로 간을 하여 낸다.


새송이산적

■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항정살 300g, 새송이버섯 5개, 당근 1개, 고기양념(간장 2작은술, 청주·생강즙 1큰술씩), 양념장(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½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송송 썬 실파 1큰술, 다진 붉은 고추 ½개 분량, 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항정살은 기름기를 잘라내고 고기양념에 재운다. 새송이버섯은 길이로 6등분하고 당근은 1cm 두께로 길쭉하게 자른다.

② 꼬치에 항정살, 새송이버섯, 항정살, 당근, 항정살, 새송이버섯, 항정살 순으로 끼운 뒤 식용유를 두른 팬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③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항정살수육과 김치찜

■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항정살 300g, 배추김치 ½포기, 국물용 멸치 ½컵, 대파 ⅓대, 건홍고추 2개, 다시마(5X5cm) 2장, 물 2컵, 고기 삶는 물(마늘 3쪽, 생강 1쪽, 통후추 ½작은술, 양파 ¼개, 된장 2큰술, 다시마물 4컵)

■ 만드는 법

① 고기 삶는 물이 끓으면 항정살을 넣고 20~30분 정도 삶는다.

②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 냄비에 담고 멸치, 대파, 건홍고추, 다시마, 물을 넣어 약한 불에서 40분 정도 천천히 끓인다.

③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김치찜을 항정살과 함께 낸다.

우리 신랑이 너무 좋아하는 항정살,,

둘이 한근을 사면 항상 남아서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요리방법이 있었다니,,

이제 남아도 걱정없다,

아하! 항정살 구워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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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지혜

   
냉장고에 넣어서는 안되는 식품
가정에서 식품의 중요한 보관창고가 되고 있는 냉장고... 그러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식품들이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서는 안되는 식품들을 알아보고, 식품들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센스를 가져보세요.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오렌지 등 열대과일
  열대과일은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냉장고에 넣으면 검게 변색되기 쉬우므로 주의하고, 오렌지는 상온에서 보관하였다가 드시기 약 30분 전에 냉동하셨다가 드시면 좋습니다.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대파 등 뿌리 채소
  붉은 양파망에 담아서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 두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캔음료수
  캔음료수는 개봉하기 전까지는 특별히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마시기 몇 시간 전차갑게 냉장고에 두도록 합니다. 특히 맥주캔은 마시기 3-4시간 전에 넣었다가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조림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하므로 포장된 통조림은 냉장고가 아닌 상온 전용 수납장에서 보관합니다.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섭씨9도 이하에서는 분리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로 변질되므로 상온의 전용 수납장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너스 생활의 지혜 : 냉장고 문은 자주 열지 마세요! ♣
  밖의 기온이 30℃이상일 경우 냉장고의 문을 열면 냉장고 내부의 온도가 10초마다 1℃정도 상승하게 되므로 저장되어 있는 식품들이 급격한 온도변화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냉장고 문은 자주 열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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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감각의 축제' 로 초대합니다.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에게 사주려던 이 책이 박물관학책들과 같이 있었던건 좀 유감이다. 이 책의 원제는 A Natural History of the Sense.

저자는 서문에서  '감각의 기원과 진화과정에 대해 탐구하고, 감각이 문화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지, 그 범위와 평가는 어떤지 등에 대해 알고자 한다. 또한 다른 감각적인 인간들을 기쁘게 해주고, 덜 감각적인 마음들도 잠시 쉬면서 감탄할 수 있도록 몇 가지 특별한 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하나의 작은 축제가 될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작은 축제. 그 축제는 여러분이 감각적 인간이건 덜 감각적인 인간이건 모두 ,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누구에게나 초대장이 뿌려져 있는 그런 축제이다. 누구에게나 있지만, 누구나 그 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축제는 바로 옆에서 항시 열리고 있지만, 생활에 찌들려서건, 책에 찌들려서건, 사람에 찌들려서건 그 작고 복받은 축제를 무시하고, 외면하고, 심지어는 모.르.고. 있는 분들을 위한 초대장과 같은 책이다.

01. 후각

 냄새보다 기억하기 쉬운 것은 없다. 냄새만큼 표현하기 어려운 것도 없다.

나는 기온의 변화보다는 냄새로 계절의 변화를 알아챈다. 겨울냄새는 구운고구마를 굽는 난로 냄새, 군밤 냄새이고, 눈 냄새, 크리스마스 냄새이다.

각종 냄새에 관한 흥미로운 고찰이 계속된다. 그 중 사람마다 다른 냄새에 관한 챕터에는 항상 축제중인 저자의 축제중이기 위한 팁이 하나 주어진다.

나쁜 냄새란 무엇일까?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지독한 냄새는 무엇일까? 그 답은 문화와 연령,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르다. 언젠가 박물학자이자 사육사인 제럴드 더럴이 과일먹이박쥐를 포획하기 위해 ' 잭프루트'라고 이름붙인 커다란 과일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 냄하얀 과육에서는 '파헤친 무덤과 하수구 냄새가 섞인, 시체 안치소에서 나는 것 같은' 악취가 풍겼닥 한다. 너무도 지독한 이 말이 정말인지 알고 싶은 마음에 작가는 언젠가 가보고 싶은 감각의 행선지를 적은 긴 목록에 '잭프루트 철의 로드리게스' 를 올린다.

언젠가 가보고 싶은 나라.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 50 장소' 같은 리스트만 보며 침흘리는 나와는 차원이 틀리다.  '언젠가 가보고 싶은 감각의 행선지' 목록이라니.

후각에 대한 정말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얘기가 나오고, 조향사를 만나 인터뷰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면서 후각에 대한 버라이어티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후의 다른 감각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역사, 문학,과학, 인류학, 사회학, 종교학, 인문학, 심리학,언어학 의학 등등의 측면에서 본 '후각'은 그야말로 오감중에 최고가 아닐까. (라고 후각만 본 나는 생각해본다.)

 

Shrine -JohnWilliam Waterhouse

02 촉각







 

 

 

 

 

 

 

 

                          The Spinner- Thomas Wilmer Dewing

피부는 우리와 세계 사이에 있다. 피부는 우리를 가로막고 있지만 또한 우리에게 개인적인 형태를 부여해주고, 외부에서 침입하지 못하도록 보호해주며, 필요에 따라 우리를 시원하게도 따뜻하게도 해준다... 가장 경이로운 것은 피부가 스스로를 복구하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갱신한다는 점이다. 무게가 3-45킬로그램에 이르는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이자 성적 매력을 부여하는 핵심기관이다. 피부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를 취한다. 발톱, 가시, 발굽, 깃털, 각질, 머리카락등. 피부는 방수가 되고, 물에 씻을 수 있으며, 신축성이 있다.

이런 식으로 피부를 보아 본 적 있는가? 이 길고도 짧은 문장을 읽어나가면서 나는 나의 피부를 다시 본다. 음. 방수도 되는구나. 등등등 등등등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발톱끝에서 머리카락 끝까지 쭈뼛 한번 세워보고 나의 피부와 촉각을 만끽해본다.

촉각 부분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접촉'에 대한 실험이다. 쓰다듬어준 조산아들은 그렇지 않은 아기들에 비해 체중 증가 속도가 50퍼센트 더 빠르다. 안마를 받은 아기들은 더 활발하고, 또렷하고, 반응을 잘하고, 주변 환경을 더 잘 알고, 소음을 더 잘 참을 수 있다.또한 적응이 빠르고 정서적으로도 훨씬 안정되어 있다. 몇장에 걸쳐서 여러가지 실험결과들이 나오는데, 마지막에는 '신체접촉을 주고받지 못한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다 병이 들거나 접촉 결핍증에 걸릴 것이다' 라는 다소 격한 결론이다. 그와 같은 접촉의 중요성은 물론 어린 아이일수록 더 영향이 크다. 그리고 털에 대해 나온 부분. ' 대머리들은 섹시하다. 탈모가 되는 것은 혈액 속의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기 때문이고, 카스트라토나 환관 중에 대머리를 볼 수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시 보며 머리에 쏙 넣고, 웃을 수 있는 그런 글들이 많다. 물론 몰랐던 사실들이 훨씬 많긴 하지만서도.

여기서도 역시 위에 얘기했던 사회학, 인문학, 인류학, 등등등 플러스, 음악, 미술까지 끌어와서 '우리에게는 '촉각' 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한다.  아, 촉각에서는 '키스에 관한 고찰'이라는 재미있는 글도 있다.

03 미각



 

 

 

 

 

 

 

 

 

 

 

 

 

 

 

 

무리요 - 과일 먹는 소년들

미각에 대한 첫마디는 '미각은 사회적 감각'이다. 라는 것이다. 혼자 식사하는 것을 꺼리는 인간에게 음식은 대단히 사회적인 구성 요소다. 결혼식은 피로연으로 끝나고 친구들은 기념 만찬 자리에서 재회한다. 아이들의 생일을 알려주는 것은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다. 브리야 샤바랭이 말한 대로 ' 사랑, 우정, 투기, 권력, 끈질긴 요구, 후원, 야심, 음모 등 모든 사회적 교류가 식탁 주위에서 이루어진다'  미각에선 브리야 샤바랭의 글이 자주 인용된다. 이 사람의 '미각예찬'이 번역 되어 있는데, 꽤나 마음에 드는 책이다.

재미있었던 부분. '송로의 진실' 중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채소이지만, '신의 관능성'과 '세상에서 가장 퇴폐적인 향'을 가지고 있단는 비싼 송로버섯이다. 이 송로 버섯을 찾기 위해 동원되는 것이 암퇘지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암퇘지 입장에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작가를 따라  암퇘지의 후각을 쫓아가보자.

' 암퇘지 한 마리를 송로가 자라는 들판에 풀어 놓으면 암퇘지는 블러드하운드처럼 코를 킁킁거리며 미친듯이 땅을 파대기 시작한다. 암퇘지는 무엇 때문에 송로에 집착할까? 독일 뮌헨 공대와 뤼백 의대의 연구자들은 송로에 수컷 돼지의 호르몬인 안드로스테놀이 돼지 한 마리 속에 들어 있는 것보다 2배 가량 더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퇘지의 페로몬은 인간의 남성 호르몬과 화학적으로 유사한데, 그래서 송로가 인간을 자극하는지도 모른다.... 송로 채집자와 암퇘지에게, 지하의 송로 농장 위를 걷는 것은 우습고도 슬픈 일이다. 아름답고 건강한 암퇘지는 여태까지 만나본 중에서 가장 섹시한 수퇘지의 냄새를 맡는다. 왠지 모르지만 수퇘지는 지하에 있는 듯하다. 암퇘지는 흥분해서 미친 듯이 땅을 파지만, 나온 것은 고작 이상하고 울퉁불퉁한 얼룩무늬 버섯일 뿐이다. 그런데 다시 바로 옆에서 더할 나위 없이 남성적인 또다른 수퇘지( 역시 지하에 묻혀 있는) 의 냄새를 맡고 미친 듯이 달려들어 땅을 판다. 암퇘지는 욕망과 좌절로 광포해질 것이다. 마침내 송로 농부는 버섯을 모아서 배낭에 넣고 암퇘지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뒤에는 잘생긴 수퇘지들의 진한 향내를 풍기며 욕정으로 떨고 있는 들판이 있다. 모든 수퇘지가 암퇘지를 원하며 숨을 헐떡이고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

조금 길긴 했지만 ,이런 식도 있다. 저자가 독자를 '감각'의 세계로 초대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때론 돼지를 따라, 때론 중세의 식탁에서, 때론 우주의 무중력에서 말이다. 오감을 열어 놓고 사는 작가가 부럽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초대장을 받아들였고, 잠시나마 즐겁게 나의 감각들을 즐겼다. (주위에서 희안하게 보는 부작용이 있다.)

04. 청각

아랍어로 어리석음은 ' 귀 기울이지 못함'을 뜻한다고 한다.  소리는 삶에 대한 이해를 두텁게 하고, 우리는 소리에 기대 주변의 세계를 해석하며, 세계와 소통하고, 자신을 표현한다.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은 사람들은 듣지 그 무엇보다 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슬픔을 표시하는데,이를 가장 호소력 있게 표현한 사람이 헬렌 켈러다.

'나는 눈이 안 보일 뿐 아니라 귀도 안 들린다. 귀가 안 들려서 생기는 문제는 눈이 안 보여서 생기는 문제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고 해도, 훨씬 깊고 복잡하다.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훨씬 더 지독한 불행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가장 필수적인 자극. 즉 언어를 이끌어내고 생각을 불러 일으켜 우리를 지적인 인간 집단 속에 있게 해주는 목소리의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청각'에서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청각'을 상실한 문학가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무엇보다도 바닷가에서 고래의 노래를 듣는 것은 정말 꿈에 나올 정도로 짜릿했다.  이 책을 통틀어, 다이앤 애커맨이 한 그 모든 경험 중 딱 하나를 경험하게 해준다면 ' 바다에서 고래의 노래를 듣는 것' 을 해보고 싶다.

 

                                                                                           ophelia- Johnwilliam Waterhouse

05. 시각



 



 

 

 

 

 

 

The False Mirror- Rene Magritte

거울을 보라. 우리에게 2개의 시선을 마련해준 얼굴은 섬뜩한 비밀을 드러내고 있다. 거울 속에 비친 눈은 포식자의 눈이다. 대부분의 포식자들은 두 눈이 머리의 정면에 똑바로 붙어 있어 양안시를 이용하여 사냥감을 발견하고 추적할 수 있다.

할얘기가 무궁무진하게 많은 챕터다. '시각'

포식자의 눈으로 시작한 시각에 대한 이야기는 눈을 속이는 동물, 곤충, 식물의 보호색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리고, 미인의 얼굴, 하늘, 번개와 천둥. 그리고 가을에 변하는 잎의 색깔. 빛, 색깔, 그리고 내가 이래서 이 책이 좋다.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들 까지도.

그리고  06. 공감각



공감각은 가장 짧고 가장 이해하기 힘들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가장 재미있는 챕터였다.  음에서 색깔을 보는 스크리아빈. 알파벳에서 색을 보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여기엔 공감각에 대해 정확하고 아릅답게 묘사한 나보코프의 글이 실려 있다. 공감각의 세계를 가장 잘 넘나드는 예술가들의 기벽에 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아쉽지만 끝이다. 우리 옆에서 항상 열리고 있는 작은 축제는 끝이지만, 나는 ' 감각의 박물학'이라는 초대장을 꼭 쥐고 축제에 참가했고, 즐겼고, 이제 또 조금악지의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대로 또 축제를 즐길 것이다.

작가의 후기에 인용되어 있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말

' 나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가기 위해서 여행한다. 나는 여행 그 자체를 위해 여행한다. 가장 멋진 일은 움직이는 것이다 '

가장 멋진 일, 삶과의 가장 멋진 연애는 가능한한 다양하게 사는 것. 힘이 넘치는 순종의 말처럼 호기심을 간직하고 매일 햇빛이 비치는 산등성이를 전속력으로 올라가는 것.

나의 세상이 좀 더 생생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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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anda78 > 차 한 잔 마셔요- ^^

 

오늘 맥심의 유러피안 어쩌구 하는 커피 믹스를 사서 마셔 봤습니다. 제 입에는 모카가 더 맞는군요.
20봉짜리 작은 포장으로 산 게 다행이지요.. ^^;;

 


제임스 티소 Children's Party 1881-2

 

 


Two for Tea  by  Jean monti

두 점 다 소재가 아이들의 티파티라 같이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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