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이었다,

내친구,

어쩌다보니,

초등학교 동창중에 연락이 되는 친구들은 몇이 안된다,

그런데 뜻밖에

아니지 우리동네 친정이 있는 동네에 가면 옛친구들의 집을 찾으면 만날 수도 있다,

그런데 살다보니 그것이 뜻대로 안될때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 장이 서는날

조카랑 류랑 장 구경을 갔는데

아주 반갑게 날 아는척 하는 아주머니

내 친구의 엄마,

그러더니 친구가 집에 왔다고 보고 싶어한다고 한다,

정말 뜻밖이었다,

얼마만의 만남인가,

그친구가 결혼할때

그때 보고 그러니까

10년전 그때보고  처음이다,

9살 6살 3살의 엄마가 되어버린 그녀

동생이랑 함께였는데 어쩜그리 두 남매가 닮아버렸는지 예전에는 안 그랫는데,

너무 반가워서 그자리에서 강중강중 뛰었다,

류가 옆에서 아주 신기한듯 엄마를 바라본다,

한참을 그렇게 수다를 떨다가 헤어졌다,

전화번호를 받고서,

내친구,

정말 반가웠다,

어릴적에 냉이도 케고 겨울이면 썰매타고 논두렁을 뒹굴던 내친구

체조복을 입고서 평균대를 넘던 너의 모습과

공기소총을 들던 너의 모습

모두모두 떠오른다,

정말 반가웠다,

우리 자주자주 연락하면서 지내자,

정말로,,

세월이 어느덧 그렇게 흘러버렸는지,

친구야 오늘 정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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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10-30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우셨겠어요. 저는 내내 이동네에 사는데도 고등학교 때까지의 친구는 만나기 힘들던데요. ^^

행복희망꿈 2006-10-30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어린시절의 친구를 만난다는건 설레고 행복할 것 같아요. 정말 좋은시간을 보내신것 같군요. 저도 요즘 한창 방송중인 모프로그램을 보면서 옛날 친구들의 안부가 궁금하고 그 시절이 그리워 지더라구요.

울보 2006-10-30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희망꿈님 종종 잊고 살지요 그런데 이상하게 친정에 가면 보고 싶어져요,
이집은 누구 집인데 하면서요,
그렇군요 바람돌이님 와 한동네에 오래살면 참 많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실수있겠어요 우리동네는 너무 많이 변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