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다가

이사진을 보았습니다,

추석에 어른들에게 술을 따라보더니

그재미에 푹빠져버렸던 류,

외할아버지 산소에 가서도 오빠에게 자기가 술잔을 채우겠다고

해서

우리모두 지켜보았습니다,

사촌오빠에게 술잔을 따르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더군요,

간당간당 술잔에 술이 차는 그 순간

참 묘한 기분일겁니다,

의젓하게 할아버지에게 절도 하고

술도 따르고 참 ,,

그 수간 내가슴한구석에 있던 슬픔이 살짝 올라오더군요

내가 류 만할때 나를 그리 이뻐라 하시고 동네 방네 자랑하고 다니셨다는데,,

아빠가 많이 그리웠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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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0-1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 무덤에 가셨드랬군요. 토닥토닥.. 류의 뒷모습이 참 의젓하고 믿음직해요. 작은 몸의 아이에게서 든든함과 위안을 얻게 될 때가 있어요. 그죠?

달콤한책 2006-10-11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한낮에 왜 술을 권하시나 했습니다. 간당간당...묘한 기분이지요. 그래서 애들이 그렇게 꽉 차게 물을 따르나 봅니다.

울보 2006-10-11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달콤한책님 네 그런것같아요,
배혜경님 네 그럴때 많아요, 어느날은 나보다 더 의젓함을 느껴요,

씩씩하니 2006-10-1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 함께 나누고 갑니다,,
전 아빠 산소에서 울었거든요,,울 막내딸이...곁에 와서 손을 꼭 잡아주드라고요..
류가 참 이쁘당!!!

울보 2006-10-11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전 아빠가 돌아가신지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는 편안해요,
그러시군요 님도 눈물이 많으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