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다가
이사진을 보았습니다,
추석에 어른들에게 술을 따라보더니
그재미에 푹빠져버렸던 류,
외할아버지 산소에 가서도 오빠에게 자기가 술잔을 채우겠다고
해서
우리모두 지켜보았습니다,
사촌오빠에게 술잔을 따르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더군요,
간당간당 술잔에 술이 차는 그 순간
참 묘한 기분일겁니다,
의젓하게 할아버지에게 절도 하고
술도 따르고 참 ,,
그 수간 내가슴한구석에 있던 슬픔이 살짝 올라오더군요
내가 류 만할때 나를 그리 이뻐라 하시고 동네 방네 자랑하고 다니셨다는데,,
아빠가 많이 그리웠던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