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김치는 담글줄은 안다,

맛은 없어도 엄마의 그맛은 나지 않아도 예전에는 해보았었다,

그런데 맛이 없다보니 엄마가 주시면 들고 오게 되고

엄마가 김치를 하는날이면 김치 필요없냐고 물어보시고 해서,,,

가끔 엄마의 김치를 얻어먹는다..

토요일에 옆집맘이 김치를 사는데 정말로 거짓말 하나 안보태서 5000원어치가 두주먹 정도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김치도 없고 해서 엄마에게 물어보니 엄마도 배추김치를 해야 한다기에

창동농협은 야채가 저렴해서 종종 그곳에서 야채를 사다가 엄마네 집에 간적이있어서

엄마에게 배추를 사가지고 간다고 하나 그러라 하신다,

엄마의 김치에는 특별하게 들어가는것이 없다,

멸이액젓 다린것이랑 마늘 생강 고춧가루 뉴수가 조금 파. 무우즙 양파즙 그리고 없는것 같다

그런데 맛나다,

시원하고 개운하다,

아마 그건 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기에 그맛이 나는것같다,

나도 이다음에 그맛이 나겠지,,

나도 잘 배워두어야 겟다ㅏ

어쩜 나도 내딸에게 김치를 해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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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7-1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친정댁은 괜찮으신거죠? 춘천으로 알고 있는데 걱정되더라고요

울보 2006-07-1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하늘바람님 엄마는 소양댐밑에 한참 밑에 사시는데 괜찮으세요 소양댐이 괜찮은데요,,뭐,

야클 2006-07-17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옛날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던 따뜻한 글 한편 읽은 느낌입니다. 이다음에 울보님이 김치 잘 담그게 되더라도 종종 친정가서 김치 얻어오세요. 부모님은 당신이 만드신 음식을 자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 보는 것 , 정말 대단한 행복이라 하더군요.^^

울보 2006-07-17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야클님 엄마가 있는 한은 제가 엄마에게 김치를 해달라고 하겠지요 어느정도 엄마가 연세가 되시면 그때는 아마 제가 해들고 갈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