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텔레비전 리모컨을 돌리다가

93살의 아버지와 70의 딸들이랑 함께 산골짜기에서 살아가는 프로를 하는것을 보았다,

93살의 아버지

그 아버지 앞에서 70의 할머니는 노래하고 할아버지를 즐겁게 해드리고자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3년전에 할아버지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면 그럼 할아버지는 90까지 혼자 사셨단 말인지,,

그래도 참 정정해보이셨다,

양봉을 하는 할아버지 곁에 내려가 같이 양봉을 하면서 할아버지 수발을 들어가면서 세자매가 의지 하면서 사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자식들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외로운 아버지를 위해서 세자매가 같이 산다는것,

서로 티걱태걱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자매라는 이유로 금방화해하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믿는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ㅣ

누가보아도 닮은 자매들

우리 친정엄마의 자매들을 보는듯하다,

우리엄마형제들도 모두가 닮았는데

이제 조금있으면 90이되시는외할머니와 그 외할머니를 극진히모시는 외삼춘

그리고 노심초사 엄마걱정에 가슴내리는 큰이모와 엄마 그리고 이모님들,

참 나이가 든다는것 그 기분은 내가 안다고 말하기는 그래도 조금은 알것같다,

내가 아는 모든분들이 가시느날까지 아무걱정없이 편안하게 살다가 편안하게 가시기를 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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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6-17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얘기네요..그런 가족이 있군요. 저도 사실 애들에게 니들크면 엄마아빠만 둘이서 살꺼야라구 했죠. 그치만 나이가 더 들어 호호백발이 되면 곁에 있어주는 다큰 아이들이 고마울거 같습니다.

물만두 2006-06-17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울보 2006-06-17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그렇지요,
해리포터님 네 보기 좋았어요,,
그 할머니이 자식들은 너무 고생하는 엄마가 안쓰럽기 해도 엄마가 원한일이 ,,,
참 보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