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09
울보님, 감사합니다. 저는 울보님 글을 가끔씩 보면 참 소박하고 소담스럽게 사시는 분 같다는 생각을 해요.
요즘 보기 드물게 선을 보셔서 결혼하셨네요. 이 기회에 옆지기님 자랑 좀 해 주시죠. 그리고 선택은 정말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여기 알라딘엔 결혼을 앞둔 또는 생각하시는 알라디너분들도 계시는데 배우자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이 있으면 좋을까 선배로서 한 말씀 해 주시죠.
사실 이건 다 아는 것 같아도 모를 때가 많거든요.
결혼 몇 년차시죠?
류가 정말 귀엽던데 어떤 부모가 되어주고 싶으신지요?

방송 멘트 같긴 하죠? ㅋㅋ. 그래도 아직 울보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답변 좀 부탁드려요.^^ - 2005-09-29 12:22 삭제
 
stella09
아, 옆지기님 처음 만나셨을 때 느낌이 어떠셨어요? 결혼하시기까지 어떤 연애담이 있으셨는지 조금만 말씀해 주시면 안되려나?^^ - 2005-09-29 12:38 삭제

내가 스텔라님서재에 남긴 글을 보고 스텔라님이 남긴 댓글입니다,

이제야 보고,,답변을 하려고요,,

결혼이제 4년차이지요,,

2002년 1월6일에 결혼을 했습니다.

우리 옆지기랑은 2001년5월20일에 처음만났지요,

첫만남은 더먼저 이루어질수도 있었지요,

아주 오래전에도 옆지기랑 선을 보라고 저를 다그치던 분이 계시었었는데 절대로 어린남자랑 선은 안본다는 주의로 제가 싫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종종 놀러오셔셔 옆지기 이야기를 저에게 들려주셨었는데 사귄여친이야기며 헤어진이야기를요,

그런데 어찌 인연이 달려고 했는데 저에게 새언니가 되지요,

새언니가 옆지기에게 핸폰번호를 알려주었고 옆지기는 저에게 4월말경에 전화를 했더군요,

그런데 제가 5월초에는 아주바쁜 관계로 20일날 만났습니다,

처음만나서 얼마나 수다를 떨었는지,

우리 옆지기 첫인상이 아주 차가워보였든요,,양복바지에 남방차림이었는데 ㅎㅎ 정말로,,

그래서 제가 푼수같이 보이면 싫다고 하겠지 해서 처음만나서 냉면집에 가서 제가 얼마나 수다스러웠는데

옆지기가 자꾸 연락을 하더군요, 한번만나보면 모른다나요,

그렇게 만남은 시작되었고,

저는 서울에서 옆지기는 직장이 인천이라 토요일만 만났습니다,

거의 전화통화를 했지요,

그런데 얼마나 서두르는지,,엉겹결에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고 상견례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은 하루라도 빨리 결혼을 시키자고 그 추운겨울에라도,,

참 그래서 직장생활을 2001년 12월5일에 그만두고 결혼은 2002년1월6일에 했지요,

그런데 전 누군가와의 만남은 인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살아온 환경이 평범하지 않앗기에 정말로 평범한 집안에서 부모님 사랑받으면서 자란 사람이 좋았어요,그리고 책임감도 있어보이고 믿음직도 해보였답니다,

그리고 옆지기도 믿음을 주려고 노력을 햇지만 만나면서도 몇번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믿는마음과 신뢰가 있었기에,,

그리고 결혼을 하고 느낍니다./ 비슷한점이 많은 우리 둘이란것을 ,,

그리고 지금 아이를 낳았습니다,

허니문 베이비로,,

그래서 신혼생활은 별로 없었지요,

제가 입덧이 아주 심해서 매일 병원에 친정을 왔다 갔다 했으니까요,

그래도 지금은 아이가 씩씩하게 잘자라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우리는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커갈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것이지요,

그것이 물질이라기 보다는 정신적으로 부모를 생각할때 언제나 든든하고 용기를 가질수 있는,,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노력합니다,

아이에게 모법이되기 위해서 우리는 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바라는것은 안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게 할수 있겠지요,,

그리고 연예요,,별로,,

우리는 만남이 주로 토요일 오후밖에 시간이 없어서,

만나서 이야기 하고 차마시고,

기억에 남는것은 말이 잇는찻집,

결혼후에도 밤에 생각나면 몇번갔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별 추억이란것이,,ㅎㅎ

이만하면 되나요,

전 결혼도 믿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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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29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울보 2005-09-29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이 무엇이 감사한가요,,재미없는 선보고 결혼한 이야기요,,ㅎㅎ

panda78 2005-09-29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는 2003년 1월5일에 했어요! 우리 결혼 기념일은 하루 차이! ^ㅂ^
왠지 울보님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ㅎㅎ

울보 2005-09-2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 그러네요,,
와 정말 하루차이네요,,,반가워요 판다님,,

stella.K 2005-09-3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제 쓰셨구나. 그렇지 않아도 왜 안 쓰실까? 기다렸는데, 제가 알라딘을 나가고 쓰셨네요. 고마워요.^^ 우리 부모님은 1월 4일 날 결혼하셨는데...^^
저도 울보님 옆지기님처럼 다시한번 만나자고 하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어요. 굳이 말하면, 누가 먼저 약속도 안했는데 자연스럽게 만났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멀어지곤 하죠. 용기가 없는 건가요? 흐흐.
암튼 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울보 2005-09-30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에는 용기도 중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