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가운대 손가락 손톱밑이 아픕니다,
낮에 류 목욕을 시키고 탕에서 물을 빼다가 뽀죠한 무엇인가에 손톱밑이 찔렸습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것을 보고는 류가 놀랐습니다,
괜찮다고 안심을 시키고 그냥 그손으로 아이 머리를 감겼습니다,
그런데 손가락이 너무 아프네요,
지금은 그냥 손톱밑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데 아프네요,
그손으로 아이옷도 빨고 설거지도 하고 방도 닦고 청소도 하고,,
그렇게 마구 움직일때는 아픔을 몰랐는데,,
지금 가만히 앉아있으려니 손끝이 콕콕 저려옵니다,
왜일까요..
무엇인가에 열중할때는 아픔을 잊다가 한가하고 조용하면 아픔이 생각이 날까요,
예전에도 그랬습니다,
슬픔을 마주하기 싫어서 정신없이 일을 한적이있습니다,
너무 아파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내마음 다치는것이 싫어서 정말 열심히 일을하고 책도 읽었습니다,
그렇게 보낸 시간들이 후회스럽거나 슬프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밤에 손톱밑이 아프니 갑자기 떠오른 생각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너무 외로워서,
아픔을 잊기위해서 무엇인가에 미쳐버렸던 그시간,
참 내게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
......
추억은 너무 좋습니다,
그것이 아픈추억이든 즐거운 추억이든,,
떠오르기 싫은 추억이라고 추억은 추억 나름대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