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하다고 머리로는 늘 생각하면서 마음으로는 안되는 것이 무엇일까요.....효도입니다. 나와 신랑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네분의 부모님이 계시기에 지금의 우리와 아이들이 탄생한 것인데 요즘 제가 힘들다고 이 소중한 분들에게 불효를 하고 있습니다. 전화도 안하고, 찾아 뵙지도 못하고......그분들이 원하는건 물질도 아니고 작은 관심과 사랑일 지언데......
친정식구들 입니다~~~
든든한 후원자이신 아버님, 어머님~~~ 많은 혜택(?)을 받고 있지요.....
또 소중한 사람은 신랑이랑 아이들이지요~ 요즘 지난번 규환이 사건으로 인해 제 기분이 우울해서 신랑한테 퉁퉁거리고 밉다고 하지만, 막상 신랑이 하루만 집에 없어도 왜 그리 허전한지요. 늦게 들어오면 괜히 불안해 지고...다 사랑때문이겠지요~~~~ 보림이랑 규환이는 말이 필요없는 가장 소중한 나의 분신들이지요~ 가끔 엄마가 소리지르고, 화를 내지만 다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서라는걸 크면 알겠죠????? 알까?
마지막으로 저에게 소중한건 제 일이랍니다. 사실 결혼 첫째 조건이 청주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타 시.도로 내신을 낼수도 있는건데 그땐 무조건 청주에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결혼하자 마자 외국으로 가야 한다는 사람도 일언지하에 거절했지요. 왜 그랬을까???? 좀 아쉽네요. 흐흐. 그만큼 제 일이 좋은거겠죠? 책도 많이 볼수 있고, 늘 책이랑 함께 할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지요....스트레스 받을 일도 적고~~~~ 선, 후배가 많으니 든든하고...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지요~~~
울보님 덕분에 우리 가족, 제 일에 대해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효도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