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잠깐 집에 다니러 오는 남편
어디가 이쁘다고 나보고 배가 고프니 무엇인가가 먹고 싶다고한다,
국수가 있냐고 물으면서 잔치국수가 먹고 싶다고 한다.
난 대답도 싫다고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아무리 미워도 신랑은 신랑이니...
우선 멸치국물을 내고
그리고 집에 있는 야채를 다 동원해서...

예전에는 다 볶아서 고명으로 올렸는데 요즘은 꽤가 생겨서 이야치들을 멸치국물에 살짝 끓인다,
그러면 국물준비 끝..
그리고 양념장을 만들고

시장을 안보았더니 청량고추도 없고. 붉은 고추도 없어서,,,
계란지단도 하기 싫어서 하지 않고,,,정말 게을러 졌다,

이렇게 만들어졌다,
류도 먹겠다고 해서 ..
이위에 양념장을 넣고 후루룩 후루룩...
난 소화가 되지 않아서 먹지 않고 ,,
류도 거의 남기고,,
신랑은 먹더니 배부르게 먹었다고 한다.
다행이지 뭐 이런거라도 맛나게 먹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