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잠깐 집에 다니러 오는 남편

어디가 이쁘다고 나보고 배가 고프니 무엇인가가 먹고 싶다고한다,

국수가 있냐고 물으면서 잔치국수가 먹고 싶다고 한다.

난 대답도 싫다고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아무리 미워도 신랑은 신랑이니...

우선 멸치국물을 내고

그리고 집에 있는 야채를 다 동원해서...



예전에는 다 볶아서 고명으로 올렸는데 요즘은 꽤가 생겨서 이야치들을 멸치국물에 살짝 끓인다,

그러면 국물준비 끝..

그리고 양념장을 만들고



시장을 안보았더니 청량고추도 없고. 붉은 고추도 없어서,,,

계란지단도 하기 싫어서 하지 않고,,,정말 게을러 졌다,



이렇게 만들어졌다,

류도 먹겠다고 해서 ..

이위에 양념장을 넣고 후루룩 후루룩...

난 소화가 되지 않아서 먹지 않고 ,,

류도 거의 남기고,,

신랑은 먹더니 배부르게 먹었다고 한다.

다행이지 뭐 이런거라도 맛나게 먹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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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2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이거 뭡니까? 제가 상상한것보다 훨~~씬 더 훌륭하고 맛나뵈요....

울보 2005-04-2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해요 라이카님 ...눈물나요 라이카님에게 칭찬받아서.....

▶◀소굼 2005-04-2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저 잔치국수 무척 좋아하는데...맛있겠어요 정말. 저런 건 두그릇은 뚝딱;

울보 2005-04-24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감사하지요,,,
언제 놀러오세요...제가 많이 해들게요...

플레져 2005-04-24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채들을 멸치 국물에 데친다구요? 굿 아이디어네요.
추천해요. 굉장히 맛나 보입니다 ^^

울보 2005-04-24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이제 슬슬 점심을 먹어야 할시간인데,,,무얼먹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