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져 보는 여유입니다,

늦은 아침아이와 일어나서 가만히 거실에 누워있다가 아이의 밥이란 소리에 어슬렁 어슬렁 일어나서..밥을 안친다. 그 사이 아이는 아빠를 깨우러 간다. 그러면 신랑은 아무말 없이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다, 그리고 나부엌에서 계속 밥하고 국 끓이고 반찬도 하나정도 더 하고...그렇게 아침을 먹는다 , 늦은 아침 그동안 아침에 음식을 하지 않다가 하려면 왠지..그렇다.

그리고 밥상을 물리고 커피한잔을 마신다.

오늘은 신랑 머리 염색을 해주어야 한다.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서 검정색이 많이 보인다. 아마 내일쯤이면 파마를 할것이다. 파마하기전에 염색을 해야 하므로 파마는 미장원에서 염색은 내가 집에서 해준다. 결혼하고 내가 신랑의 머리스타일을 변하게 했다. 항상 짧은 머리였는데 지금은 많이 길다. 그리고 갈색보다 좀 밝은갈색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귀도 뚫어주었다. 타인들은 걱정도 안되냐고 묻지만 상관없다. 지금도 밖에 나가면 학생이라고 불리는 우리신랑 .류보고 아빠가 대학생이냐고 묻는다..이런.....

그래도 추첩해 보이는것보다 깔끔하고 멋있어 보이는게 좋다. 나도참 ...

지금 아이랑 거실에 누워서 티비를 보면서 놀고 있다.

이제 슬슬 나가야 할준비를 해야지 저녁에 신랑 친구가 온다고 하니 장도 보아야 하고...

냉장고에 과일도 없다. 과일이 너무 비싸서 ..

딸기 한팩을 그자리에서 다먹는 류를 위해서 딸기좀 사가지고 와야지...

청소도 하고,,

이렇게 집에서 보내는 주말도 오랜만인데...

이런날은 일을 더 하기 싫다.

책도 읽을 시간이 없을지 모르겠다,

아자아자 힘내고 또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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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3-20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가까이 살면 딸기 좀 갖다 드리는건데...그죠?? 아쉽습니다. ^^

미설 2005-03-21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한가롭지 않은걸요... 저녁에 손님이 오신다니...

울보 2005-03-21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바겐님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새벽별님 과일이 비싸요..
어제는 그래도 친구덕에 냉장고가 가득해요 행복해요..
미설님 아니요 별로 어려운 손님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