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가 이책을 보면 호랑이를 무서워한다.

호랑이가 뭐가 무섭냐고 하면" 무서워 할머니 잡아먹어"한다.

그래서 괜히 읽어주었나 고민도 했다.

하지만 그 장면만 지나가고 나면 혼자서 의성어 의태어를 흉내내면서 좋아한다,

그런데,

이책의 호랑이는 안 무서워한다.

자기가 한참 책을 읽다가 "엄마. 호랑이 , 어흥"

하고 논다.

아이들은 잘 모르겠다/

같은 동물을 놓고도 어떤책의 호랑이는 무섭고 어떤 책은 놀이고...

그래도 책가지고 노는 류를 보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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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1-26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알도랑 같군요.. 팥죽할머니 호랑이는 표정이 너무 생생하게 살아있는듯 보여요. 저도 곧 리뷰 한번 올려보려구요..

울보 2005-01-26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알도는 남자라서 아닌줄알았는데......류는 지금도 가끔 방안데 혼자있다가 호랑이가 있다고 울어요.....그래서 괜히 보여주었나해요.

미설 2005-01-2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알도는 보통 여자아이들보다도 더 그런걸요..

울보 2005-01-26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겁이 많은가봐요...

책읽는나무 2005-01-26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민이도 울보에요...제가 민이를 가졌을때 속상한일 있어서 밤에 좀 울었거든요!...그래서인지? 민이도 툭하면 잘 울어요!..남자아이인데 말이지요!..ㅡ.ㅡ;;
그리고 겁도 많아요!
요즘은 류처럼 그림책을 보다가 어찌나 겁을 내고 무서워하는게 많은지....ㅡ.ㅡ;;
에릭 칼의 그림책중 무당벌레랑 돌고래가 엄청 크게 그려진 그림책을 보면 거의 뭐 뒷걸음질을 치면서 혼비백산 도망가는 수준입니다..ㅋㅋㅋ
남자애가 겁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에요...ㅡ.ㅡ;;
이곳은 겁보 애기들이 모인곳이군요..ㅋㅋㅋ

울보 2005-01-2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전 제가 울보라 아이만큼은 아빠를 닮기를 바랬는데 엄마를 닮았는지 너무 잘울어서 큰일이예요....

미설 2005-01-27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도의 현상이 일반적인 것이라고 비약하고 있는 미설입니다..ㅋㅋ 다 그런가 봅니다. 성별 상관없다는 것이 이자리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선입견..

울보 2005-01-27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알도가 자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