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구판절판


어느날 작은 알애서 애벌레가 자신의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와 제일 먼저 한일이 자신의 집도 먹고 나뭇잎도 먹고 자꾸 먹기만 했습니다
먹으면 먹을 수록 자신이 점점 커지는것을 느꼈지요 그러다 나무에서 벗어나 보려 합니다, 자꾸 먹고 커지는것도 지겹고 또 다른 세상을 찾아 정든곳을 떠나 버렸지요,

정든곳을 떠난다는것
난 겁쟁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정든곳이 좋습니다, 도전 할 줄 모른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호랑애벌레는 자기가 정든곳을 떠나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서네요 이제 호랑애벌레가 만날 세상이 어떤것인지 애벌레는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지루한것 보다는 나을거라 생각을 하지요,

그렇게 길을 가다가 이상한 무덤도 아니고 커다란 기둥을 발견했어요, 저기둥은 도대체 뭘까 하는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았어요,
그것은 애벌레 기둥이었지요 호랑애벌레랑 비슷하게 생긴 애벌레 들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듯 아니면 먼저 올라 가려고 하는듯 자꾸 하늘을 위로 오르고 있었어요, 도대체 그곳에 뭐가 있길래
그렇게 오르려 하는지
처음에 호랑애벌레도 궁금했어요그래서 자신도 하늘 위로 올라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기둥에 합류를 하지요,

나랑 비슷한 이들이 목적없이
그곳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에 물어도 모두들 대답은 하나 같이 모른다는것이네요
그곳에 도착한이들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저 이제는 하나의 일처럼 위로 오르고 또 오르고
서로가 하나의 힘이 되어 오르는것이 아니라 내가 올라야 한다는 마음으로 위를 향하지요
서로가 도움을 주는것이 아니라 서로가 경쟁자처럼,
꼭 현실속에 들어와 있는것처럼,
그러다 그곳에서 호랑애벌레는 노란애벌레를 만났습니다
노란 애벌레도 왜 그곳에 오르려고 하는지 모르지요
그냥 이유없이 오르는 이들처럼 그들도,,
둘은 이것은 아니다 싶어 다시,,,아래로 아래로 둘이 하나가 되어 아래로 내려오지요,

그리고 둘은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알아가기 바쁘지요
이제 그들에게 둥근 기둥은 없어요
이렇게 좋은데 둘이 있어도너무 너무 좋은데
그렇게 시간이 흐른 어느날 또 호랑애벌레는 지겨워지기도 했고 자꾸 그 커다란 기둥이 신경쓰이지요, 과연 그위에는 뭐가 있을까 다시 가보고 싶어지지요,하지만 노란애벌레는 왜 꼭 가야 하는지를 묻지요
그리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노란애벌레는 너무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게 각자의 길을 떠나지요,
하지만 아직 노란 애벌레는 미련이 남습니다

그리고 호랑애벌레가 떠난 어느날 노란 애벌레는 나뭇가지에서 자신의 몸을 둥글게 말고 있는 이를 만납니다
무엇을 하는지를 묻지요,도움을 주려 했는데 털뭉치속에 갇힌이는 그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비가 되려고 준비중이라고 하지요, 나비,,
나비가 뭘까 노란 애벌레는 궁금합니다
그리고 묻고 또 묻고, 그리고 나비가 무엇인지 어떻게 나비가 되는지를 알게 되지요, 그리고 나비가 무슨일을 하는지를,자신의 희생을 통해야만 새로운 나비가 만들어진다는것 그리고 그 나비는 나비가 되어 꽃을 찾아 날아오르고 또 꽃에게는 어떤 이로운 일을 하는지를 듣습니다 물어보고 대답하고를 반복하지요 그런데 노랑애벌레 마음에는 아직도 자신을 두고 떠난 호랑애벌레가 남아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자신을 희생에서 나비가 되었을때 자신을 호랑애벌레가 몰라 봐준다면 어쩌나 걱정이지요,
하지만 늙은 애벌레는 걱정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노랑애벌레에게 계속 용기를 줍니다 해낼 수있다고 용기를 가지라고 좀더 나은 너의 미래를 위해 네가 할일은 따로 있는거라고 ,,

그리고 다시 기둥속으로 돌아간 호랑애벌레는 예전보다 빠르게 기둥을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르는 중간중간에 서로가 밀어내고 밀쳐 내는 모습을 봅니다, 과연 그 끝에 어떤 희망이 있고 꿈이 있기에,,
하지만 그 끝은 허무했습니다
그끝은,,

그리고 어디선가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 왔습니다 노랑나비가,
그 나비의 눈은 호랑애벌레를 아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호랑애벌레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합니다
호랑애벌레는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노랑나비가,,
그리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내려옵니다, 아래로 아래로 올라가는것보다 더 무섭지만 용기를 내어 조심조심 내려옵니다,

다시 내려와 노랑나비와 있었던 장소에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노랑나비가 이미 떠나고 없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외롭고 보고싶고
그런데 그곁에는 언제나 노랑나비가 있네요,
그리고 호랑나비도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납니다..

그리고 호랑나비도 노랑나비의 깨우침을 깨달았지요
호랑나비가 되는시간은 아주 오래걸리고 많은 시행착오도 걷혔지만,이제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랑나비가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말
자신이 사랑했던 아끼고 좋아했던 그 노랑애벌레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호랑나비의 변신,,,


호랑애벌레를 만나고 난 생각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보였다
내 모습 내아이의 모습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는 꿈을 찾아 희망을 찾아 계속 전진하고 달린다, 하지만,,좌절도 하고 , 패배도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것이 끝난것은 아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면 되니까
내모습을 처음부터 잘 찾는 이는 없다 한번쯤 좌절도 해보고 아파도 보고 나면 우리는 더 아름다운 세상과 만날 것이다,,나도 다시 한번 힘차게 도전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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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3-12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래된 책이지요.
그러나 아이들한테는 '하나도 안 오래된' 새로운 책일 테지요~

울보 2012-03-13 00:06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오랜된책이지만 우리아이들에게는 새로운책 그리고 참 마음에 와닿고 따뜻해지는 책이네요,,

같은하늘 2012-03-1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책이예요.
저도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예전에 구입했는데...

울보 2012-03-13 22:33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마음속에 확 와 닿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