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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여행중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내나이 마흔이 넘은 이 시점에서
가끔 홀로 여행을 하는 젊은 처자들을 보면 괜실히 부럽기도 하고 그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난 그시절 청춘이란 시절에도 홀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 본 기억이 없다
언제나 내옆에는 동생들이 있었다
친구와의 여행도 없었다
스무살 한참 즐길 나이에 난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누군가를 아낌없이 좋아도 해보았다
하지만 여행이란 낭만은 겁만던 나에게 그냥 타인들의 즐거운 놀이로 생각을 했었다
언제나 떠나고 싶지만 겁이 많아서 떠나지 못하던것,
그래서 결혼을 하고 내 짝이 생기고 나서는 자꾸 시간만 되면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다,
그런데 가끔은 이제는 나만의 여행도 가고 싶다,
이제 용기가 생겨서 일까 아니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일까
아이가 태어나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옆지기가 좋아할 만한 장소를 고르고
그런 여행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정말 누군가의 터치도 받지 않을 만한 여행을 가고 싶다,
공연준비를 하고계획하는 회사에 다니는 행아는
언제나 바쁘다 바쁘게 청춘을 살아왔고
지금도 바쁘게 살고 있다 하지만 그 청춘도 그렇게 재미있게만은 느껴지지 않는다, 왜?
그녀가 선택한 사랑은 많이 아픈것같다
언제나 상상에게 치이고 여기에 치이고 저기에치이고 남들은 연애도 잘들하는데 왜 자기는 잘 안되는지 자꾸 일이 꼬이고 왜?자꾸 ,,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친한 친구가 애인은?이라고 물었을때 그사람이 진정 나만의 애인인가를 고민하게 되고 하지만 그는 나만의 애인이 아니었던것이다, 참 그녀의 삶도 아파보인다, 정말 사랑하는 이지만 나만의 것은 될 수없다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진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 . 그러나 이대로는 안된다는것을 안 행아. 그래서 여행이 자꾸 떠나고 싶다,
그래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 다행인것이 아닌가 어딘가로 떠나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지금은 나를 되돌아 볼 마음을 갖는다는것 그리고 가끔 연락이 오는 친한 친구 그는 지금 여행지에 있다., 그도 자신의 과거를 잊어 보려고 떠나 있는 여행
그녀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 그
그리고 여행을 떠나는 행아
그곳에 가서 새로운 만남을 꿈꾸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행이란 새고운 환경에서 뭔가 이루어질 것같고 지금의 나를 잊어버릴것같은 마음
그리고 떠난 여행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만난 친구
내가 가보지 못한곳에서 들려주는 그나라이야기. 누군가는 용기내어 떠나지만 아직 용기도 없고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그래서 떠나지 못하는 청춘들도 많다, 그런 청춘은 이책을 읽으면서 떠나자 마음을 먹을까 아니. 그래도 너네는 팔자좋다라고 말을 하겠지
그래 여행. 비행기 참 좋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해고 떠나는 이들은 언제나 많아 그들은 복받은것이다, 돈이 있어도 떠나지 못하는사람들도 있겠지만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여행이란 즐거운 취미를 가지고 있는 두 남녀. 다른 나라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
나도 언젠가는 이런 자유로운 여행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내아이도 이런 연인처럼 자유롭게 어디론가 여행을 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사랑때문에 방황하는 여행이 아니라 즐길는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