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고슴도치 푸른숲 어린이 문학 6
문선이 지음, 윤정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11살이 되는 딸, 살짝 민감한 나이가 된것인지. 엄마눈에는 아직도 아이인데, 조금만 화가 나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자주 짜증을 낸다, 그런 딸을 보면서 엄마는 매일매일을 반성을 한다, 저 모습이 어쩌면 엄마의 모습이어서 아이가 배운것은 아닌지 내가 뭔가를 잘 못해서 아이가 화가 나면 짜증을 부리고 작은 일에도 화를 자주 내는것은 아닌지 내가 아이앞에서 그렇게 행동을 했었던것은 아닌지 반성을 하면서 조심을 하는데 막상 또 비슷한 상황이 되면 난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고 기다려 주지 못하고 있는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래서 정말 매일매일 반성문을 쓰는 엄마가 되고있다, 요즘 그래서 동화책을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고 참아 보자, 다짐을 하면서 그러다 아이가 어느날 이책을 나에게 주면서 , 엄마 속상해, 라고 하더군요, 왜? 가영이 마음을 잘 몰라 주는 가영이 엄마 아빠도 밉고, 매일 화가 나면 아들을 때리는 서린이 아빠도 너무너무싫어 라고 말을 하더군요, ,"응,,"
하고 책을 받아 들었는데 이책이더라구요,,

손가락이하나 없는 손을 가지고 태어난 가영이 그래서 친구들의 놀림을 자주 당하는 가영이. 그래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친구들의 놀림에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아프고 속상한 친구,
그런 가영이네 윗층에는 밤마다 쿵쾅거리고 부서지는소리가 종종 들리는데 그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종종 잠들었던 가영이는 잠을 깨곤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윗층에는 같은 반 친구 서린이가 살고 있었다
그리고 서린이에게는 남에게 감추고 싶은 아픔이 있다,어딘가가 멍이 들어있고, 점심을 아주 많이 먹는 친구, 서린이 아빠는 술만 드시면 서린이를 때린다, 그런 서린이는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는데 가족을 그리라는 그림에 괴물을 그려 놓았다,
가영이는 서린이가 아빠에게 맞는다는것을 알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자고 하지만 서린이는안된다고 한다, 그러면 자기는 혼자 될것이라고 아빠는 평소에는 착한 사람인데 술이 들어가면 외계인이 아빠를 찾아와아빠를 괴물로 만든다고 한다, 서린이는 아빠를 좋아한다, 그런데 아빠는 술만 드시면 변해버린다, 그런 서린이는 아빠가 술을 드시면 몰래 어딘가에 숨어 있는다 . 서린이의 아지트에, 가영이와 서린이는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면서 친구가 된다, 그리고 가영이는 서린이를 돕고 싶었다, 하지만 서린이는 괜찮다고 아빠를 신고 하면 안된다고 한다, 서린이 주변의어른중에는 서린이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은 학교에 양호선생님과 서린이이 오랜친구.그러나 자존심 강한 서린이
도움을 주고 싶은데 말을 하지 않는 서린이. 속이 깊다고 해야할까 두려움때문일까, 가영이는 그런 서린이와 친구가 되면서 자신의 컴플렉스를 이겨낸다 그래 내 아픔보다는 친구의 아픔이 더 아프다고 생각하는 가영이의 마음. 그리고 아빠를 너무 사랑하는 서린이. 그러나 아빠와 떨어지게 될까 두려운 마음 . 그러나 그마음을 이겨내야 한다, 가영이도 서린이 아빠가 참 좋으신 분이란것을 안다, 하지만 술때문에 그래 모든것은 그 술때문이다, 술이 원수다, 그리고 모든것이 밝혀지게 되는데,,그래 이제 서린아 너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
그리고 아빠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해, 혼자는 너무 외롭다,

우리주위에는 아이들보다 못한 어른들이 가끔 있어요, 너무 어른스럽지 못한 어른들,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는 어른들, 그리고 그 아픔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아픔이 더 크다고 느끼는 어른들 그런 어른들을 보면 참 한심하다, 한심,

친구의 아픔을 놀리는 친구들, 그러나 강하게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된 힘. 그리고 혼자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손을 내미는 친구가 생긴다면 큰 용기가 생길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픔을 가진 두친구가 친구가 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아주작은 에페소드들과 아픔을 이기기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 그모습을 보면서 난 어른이 참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내아이는 친구를 놀리지 않고 아픈친구를 좀더 세심하게 챙기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 우리 모두 노력하는 엄마와 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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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2-04 0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린이 아버지 스스로 사랑할 줄 모르니까
바로 곁에 있는 아이한테 어떻게 사랑을 나누며
즐거이 살아야 할까를 알 수 없겠지요..

울보 2012-02-06 11:0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저를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그래야 내 딸도 충분히 사랑해줄 수있을 것 같아요,

마녀고양이 2012-02-06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겨울 방학, 코알라와 많은 곳을 다니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제가 혼자 방황하는 틈에, 벌써 개학이네요.... 봄방학이 되면
또다시 이러저러한 곳에 가고 싶다 하지만 될른지....

류가 11살, 이제 사춘기 초입이네요. 짜증도 내고 자기 주장도 하는게
건강한거 아닐까 싶어요... 그런 시기 맞잖아요. 코알라도 그런걸요. ^^

우리, 힘내요.

울보 2012-02-06 22:10   좋아요 0 | URL
네 마녀고양이님,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힘든데,,어디다 하소연 할때도없고 이렇게 내가 아이에게 질질 끌려가는 기분이 들어도 될까 싶기도 하고 요즘 고민이 아주 많습니다,,ㅎㅎ
그래도 열심히 해보려고요,
감사해요,
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