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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왜 바다일까? ㅣ 동심원 18
이장근 지음, 권태향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6월
평점 :
바다는 왜 바다일까 ?
바다는 잘 받아주어서 바다라고 하네요,
참 재미있는 생각이지요,
그러고 보니정말 바다는 모든것을 포용하네요,
강물을 받아들여서 큰물이 되고,
배를 받아서 길이 되고,
하늘을 받아서 거울이 되고,
소금., 물고기. 조개. 를 우리네들에게 돌려주지요,,
정말 바다는 바다의 넓은 마음을 알려주네요,,
이동시를 읽으면서 살포시 미소가 번졌습니다
시인은 어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참 시를 쓰는 이들의 감성이 참 부럽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림이 살포시 있엇다면 더 좋았을것을,
책속에 실린 동시 이야기를 한번 살짝 공개를 해봅니다
역시 동시는 그림과 어우러지면 더 재미를 줍니다,
김밥을 싸가지고 우리가족도 소풍을 가고 싶어지네요,
아빠를 생각하는 소녀의 마음
내얼굴에도 점이있는데,,
바나나ㅡ
친구를 생각하는 친구의 마음,
즐겁게 동시를읽으면서 또 다른 이의 마음을 읽을 듯해서 내가 보던 사물의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나도 사물을 보면서 사물에게 생명을 불어주듯 한번씩 불러본다,
책아 안녕,,
거울아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냈니
우리가족의 얼굴은 오늘 어떠했니?
혹시 나보더 네가 우리가족의 근심걱정을 더 많이 알고 있는것은 아니니,,
라고 오늘도 거울에게 물어보았다,
동시란 그런것 같다
동시를 읽고 나면 나도 시인이 된것처럼
모든 사물에 생명을 넣어주고 말을 걸어봅니다,,
얼마전 친정집앞 보도블럭틈에 저렇게 피어오른 꽃을 보며
너의 생명력에 박수를 보낸다
라고 말을 하는 딸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아이를 꼭 안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