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너무너무 추웠다
모처럼 이런날 어딘가를 가야 할것 같은데 나가면 고생일텐데,
차도 많이 막히고
그래도 류랑 추억을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에 몇일전에 토요일에는 광화문에 가보자라고 약속을 했다
그래서 추워도 어제 오전에는 집에서 숙제도 해두고
놀다가 두시가 넘어서 출발
차는 두고 지하철로 움직였다
먼저 류는 두타에 가자고 했는데 두타에 들렸다
다시 광화문까지는 너무 힘들것 같아서 그냥 종각에서 내리기로
청계천으로 해서 광화문으로 종각에 도착을 해서 거리로 나오니 사람이 없다 너무추워서 인지 사람들이 정말 별로 없고
커피숍에는 사람들이 그래도 많다
일민미술관에 커피숍이나 동아일보 맞으편 커피숍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 

 

류는 단단히 옷을 입혔는데도 추웠다, 

 

길을 가다가 청계천주변을 태워주는 말마차 발견
타고 싶다고 하는데 옆지기가 너무 춥다고 다음에 타자면 류의 발길을 재촉했는데
오늘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단다,,ㅎㅎㅎ
다음에는 가면 꼭 태워주기로 했다, 

 

늦은 점심을 근처에서 먹고
커피숍에 잠깐 앉았다 겨우 자리를 잡아서
그리고 조금씩 어둠이 내려앉으니
청계천의 크리스마스 트리에불이 밝혀지니 한결 이뻤다
그래도 올해는 예전하고 분위기는 많이 다른듯하다
거리에 캐롤소리도 별로 들릴지 않고
우리집에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래도 가끔은 저렇게 환한 불빛을 보고 싶을때가 있다
밖에 사람들이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저 주변으로 사진을찍으려고 서서히 모이기 시작을 했다
 

류는 사진찍자 하니 저렇게 얼굴을 다 가려버린다,,, 

 

이번에는 한쪽 눈만 빼곰히,, 

 

아빠랑도 한장
지금 아빠가 류를 번쩍 들어 안아올려준 상태 

너무 추워서 시청쪽으로 걸어가지는 않았다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서 광화문에 새로 세워진 이순신동상을 보고 ,
교보문고에 잠시 들렸다
교보문고에는 어제 사람이 너무 많았다
정말 어질어질,,
우리가족은 어제
광화문 주위와 교보를 마지막으로 지하철을타고 다시 집으로 컴백
집에오기전에 류가 케익이 먹고 싶다고 해서
케익을 하나 사고
저녁을 먹고 귀가
집에 와서 류가 좋아하는 슈퍼마리오 게임을 하고
일기를 쓰고 류는 잠자리,
이렇게 하루를 마감했다
류의 산타선물은 이미 엄마아빠가 산타란것을  아빠가 말한후 바비인형을 사주었고
보드게임을 하나 사주었다
산타의 선물을기다리지만
정말 산타가 잇다면 모를까, 더이상의 선물을 없다,라고 전해주었다,,,ㅎㅎㅎ
어제 일기 끝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실비 2010-12-27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 추운날 고생하셨네욤~
그래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게 젤 좋은거같아욤~~~^^

울보 2010-12-27 16:52   좋아요 0 | URL
네 가족은 참 좋아요, 내편이라서,그런데가끔 요즘 류가 제편을 안하려고 하네요

프레이야 2010-12-27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가 참 많이 자랐네요.
사진 찍자 하는데 얼굴을 가리는 걸 보니 자의식도 한참 생겼구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행복한 나날 엮으시길요~ 울보님.

울보 2010-12-27 16:53   좋아요 0 | URL
네 프레이야님도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더 행복하고 즐거운 한해가 되세요,,

마녀고양이 2010-12-27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가족 사진 봤네요~
일요일에 광화문 가셨네요?
아, 청계천 주위에 말마차도 있다는걸 오늘 첨 알았습니다.
저는 1월에 코알라랑 나가 보려구요. 가서
샤갈전이랑 덕수궁이랑 교보문고 보고 싶어요, 따스한 날 골라서요~

울보 2010-12-27 16:53   좋아요 0 | URL
저도 샤갈전을 보러 갈까 하는데 류가 아직 어려서 어떨지 ,,고민하고 있어요,,

BRINY 2010-12-2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따뜻하게 차려 입었네요. 추웠어도 크리스마스에 엄마, 아빠랑 뭔가 했다는 게 추억일 거 같아요. 언제부터인가 전 크리스마스는 성당에서 자정미사 드리면서 졸다가 촛불에 제 머리카락 그슬린 냄새맡은밖에 기억이 안나요 ^^;;

울보 2010-12-29 20:27   좋아요 0 | URL
ㅎㅎ그럴까요,
류에게 성당 미사 보는것도 직접 보여주고 싶을때가 있어요, 가끔 묻거든요, 근처에 성당이있는데 왠지 가지게 되지 않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