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일학년이 된 조카녀석들
큰시누 아이는 입학을 하면서 변성기가 찾아오고 키도 나보다 훌쩍 자라버렸다
자주 볼일은 없지만 가끔 만나면 초등학교 시절 까불까불하던 그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의젓해져버려서 조금은 낮설다고 느낀다
그에 비해 여동생 아들녀석은 아직도 아이같다
류랑 즐겁게 게임하는 모습이며, 이모부 만나서 이모부에게 게임팩이 필요하다고 사달라는 모습을 보면서 너는 아직이구나 내 메인 화면 모습처럼 아직도 엄마품에서 뒹굴거리는 모습이 아직 사춘기를 겪지 않나 싶다
사춘기를 겪으면 제일 힘들어 할 녀석이 동생의 아들같아서 항상 마음조리고 있는데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조카에게 종종 어떤 책을 선물할까 고민을 하곤 한다,
그런데 조카는 심리소설이나 그런 류의 책을 너무 좋아한다
남자아이의 심리는 솔직히 잘 몰라서 옆지기에게 종종 물어보고 제부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운동도 함께 하는 모양이다
나는 내아이가 자라면서 또 다른 고민도 생기고 있기는 하다
나의 사춘기는 사춘기란 소리를 할 수없을정도로 힘들게 지나갔다,
아니 마음소게 많이 꾹꾹 참으면서 이눈치 저눈치에 힘들단 말한마디 못하고 정말 날 미워하면 어쩌나 싶어 전전 긍긍했던것 같다 그리고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면 안쓰러워 ,,
그래서 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즐거웠는지,,,, 

그동안 읽었던 책중에서 지금한참 사춘기를 겪느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책은,, 

세친구들이 이야기
이혼을 한 엄마를 따라 달밭마을로 온 미르와
부모님없이 할머니랑 살고 있는 소희
엄마를 잃은 바우는 말을 닫아버렸다
 마음이 상처를 안 세친구가 만나
서로의아픔을 조금씩 보듬어 가며
조금씩 자라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서로는 그것이 서로를 치유해주고있는것이라고 느끼지 못하지만
세친구는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관계로 조금씩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아이들중에 이혼이란 단어는 참 아픈단어이자 너무 흔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누군가가말했던 것 같은데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이세상에 태어난것도 아니고 내가 내 부모에게 이혼하라고 말한적도 없는데 왜 모든것을 그네들 마음대로 하는지 모르겟다고,,
그러게 우리는 우리아이들에게 아무것도 물어 보지 않는 다 그아이들이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를,, 그리고종종 너때문이야란 말을 자주 하곤 하는데 그것은 아닌것 같다, 

이 책
참 재미있게 읽었다
이책의소년의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재혼 그리고새엄마와의 갈등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소년에게 환경은 평범함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이상하게 일은 꼬이고 잘 하고 싶었지만
모든게 뒤엉켜버린
그러나 우연히 들리게된 위저드 베이커리.
그곳에서 소년은 인간들의 욕망을 보게 된다
인간들의 얼마나 악마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가족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
현실같지 않은 그 속에서 소년은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소년은 쑥 성장해있었다, 

읽는내내 배를 잡고 웃었더 책
너무나 괴짜 선생님을 만났다 

그선생님의 거친 말에
왠지 더 친근함을 느끼고 
그가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를
책을 읽는 내내
그의 따뜻함을 느끼게했던 책
정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책이다,
내아이 곁에도 이런 선생님이 계신다면 참 좋겠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 이런 선생님을 만나면 반응이 어떨지
사뭇 궁금해진다,,, 

외톨이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혹시우리아이가 왕따면 어쩌나
하는 것인데
아이들 스스로도 많이 걱정하고 고민하는 문제일것이다
자신은 아무 잘못한것이 없는데
재수없다는 이유로
너무 잘난체 한다고. 선생님이 이뻐한다고
왕따를 시키는데는 이유가 없다고 한다,
참 힘든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아이들이다,, 

 

 

찾아보면 성장소설은 아주 많다
그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도 아주 많은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주고있다
그런데 막상 이책을 읽어야 할 우리아이들이 종종 학원으로 공부에 치여서 책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 하는 모습도 볼때가 있고 들을때가 있다
간접경험이란것도 얼마나 중요한데
살아가면서 모든일을 다 겪을 수는 없다
그리고 그런이이 닥쳤을때 우리가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모를때도 종종 있다
그럴때 우리는 간접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한번쯤 박차고 견디어 보려고 노력도 해고 뛰어나가 보기도 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것이다
우리아이들도 책을 통해 많은 경험과 지식과 행복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번에 새롭게 나오는 이금이 선생님의 ,, 

이책도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이금이 선생님의 책은 빠짐없이 읽으려고 한다
그냥 글이좋아서
아이도 선생님 책을 많이 읽는다,,,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하신이책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이라고 하는데
엄마와 이별하고 할머니와 살던 소희에게
엄마가 등장하고 엄마와 함께 살면서 겪는 이야기
이번에 소희는 새로운 가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지 기대된다,,
참 표지만 보고 있어도 괜실히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는데 그건 왜일까????
예약판매를 실시할거라고 한다
우리모두 기대해보자,,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리시스 2010-11-05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충 성장기를 지나고 나니까, 성장소설이 너무 좋아요.
<위저드 베이커리>랑 <소희의 방> 재밌을 것 같은데,
그렇잖아도 너무 사고, 읽고, 쓰고 싶은 책이 많아서 맘이 급해집니다.^^

울보 2010-11-06 10:47   좋아요 0 | URL
아이리시스님,,성장소설을 읽다 보면 그 풋풋함이 새롭더라구요,,,ㅎㅎ

같은하늘 2010-11-0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성장소설 자주 보는데...
저희때는 그런 책이 별로 없었던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좋겠더라구요.

울보 2010-11-08 10:01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그때는 딱히 어떤 책이 성장소설일까 라는 생각도 안햇었는데 요즘은 쏟아지는 책들중에 청소년들을 위한 책도 많아서 아이들이 선택할 폭이 넓어진것같아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아이들이 이런책을 많이 읽고 간접경험으로만이라도 잘 견디고 지내가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