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큰일이다
아침에 분명히 난 7시30분에 류를 깨웠다
그리고 그 옆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밖에 날씨도 어둑어둑 하고 해서 난 그냥 잠을 자 버린것이다
류가 "엄마 시계가 이상해,,"
라고 해서 보니 8시30분
이런 큰일이다
류는 화장실로 뛰고 세수만 하고
오늘 준비물이 아
반티
얼른 옷을 입히고 물이랑 수저 챙기고
가방은 다 싸두어서 다행이지
"류야, 뛰어야해,,벌써 40분이야,,알았지"
우리는 서로 미안하다고 말하며 류는 엘레베이터를 탔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데,
머리카락도 묶지 못하고
아이는 열심히 뛰어학교에 갔다
핸드폰이 딩동,
8시47분 학교 도착
다행이다
고개숙인 아이얼굴이 눈에 보인다
선생님이 왜늦었어,ㅡ,,라고 물으면"늦잠잤어요,"하면서 고개숙일딸에게 괜실히 미안해졌다,,
참 어제 피곤한일도 없었는데 늦잠이라니
참,
아이돌아올 시간이 되어간다,
오늘 학교에가고 금요일은 재량휴일이라고 하는데 영어학원은 오늘도 금요일도 수업이있다
류는 오늘도 금요일도 영어학원에 갈것이다저번주 금요일에 학원갔다와 내게 하는말
"엄마, 월요일에 아무도 안오고 나만학원에 온데,,"
어 어떻게 해,,"라고 물었더니
"괜찮아. 선생님이랑 둘이서 수업하면 되지,,"라며 좋아한다,
ㅎㅎ다행이다,
아 배가 살살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