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춘천에 다녀왔다
이번 벌초는 오라버니가 해서 .
그냥 엄마랑 놀다오려고 내려간길
아니지 그전에 옥수수도 사놓으셧다고 해서 가지러 갔다
이번에는 엄마네 집에서 다 쪄와야지 했는데
참,
농사지신분이 너무 아파서 따지를 못하신다고 와서 따가져 가란다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못하고
두시가 되어가는데 갑자기 하늘에 구름이 끼는것이 심상치 않다
그래서 부랴부랴 엄마랑 옆지기랑 밭에 갔다
아저씨는 다 따으라고 알이 꽉찬놈은 다 따도 된다고 하는데
내가 아무리 시골에서 자랐다지만 잘 모른다
옆지기는 전혀모른다
옆지기는 그냥 따놓은것을 한군데 모으기만하고
난 그래도 엄마 옆에서 땄다
100개정도 파신다고 했는데
170개를 샀다
그리고 덤으로 50개를,,ㅎㅎ
아무튼 옥수수를 다 따고 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을 한다
그래서 엄마네 집에서 찌지는 못했다
그래도 겉에 한겹을 벗겨오니 한결 났다
그,런데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 너무 막히니 느긋하게 출발하라는 제부말에
우리는 늦은 저녁까지 먹고
출발
차는 하나도 막히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옥수수 삶을 일이 만만치 않다
냉동실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텐데,
하루 지나면 옥수수는 맛이 없다고 엄마가 따서 바로 삶아서 식혀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했는데
그래서 집에 도착을 해서 옆지기가 껍질을 벗겨주고
삶기 시작
11시부터 시작을 해서 3시가 넘어서 끝났다,
지금 김치냉장고에 이렇게 열개씩 묶인 옥수수가 80자루 들어가 있다
이번주 일요일에 시댁에 가져갈것이다,
우리집에도 80개 냉동실에 넣었다
일요일에 엄마네 집에 쪄먹고 두고,
그리고 너무 마른 옥수수가 몇자루 있어서 말렸다
옥수수수염도 말리는중,,
어제 오후에는 못난이 옥수수들은 이렇게 쪄서 아이랑 학원갈때 가져 가서 친구들이랑 동네 사람들이랑 나누어 먹었다
맛다나
역시 강원도 옥수수는 맛나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게 샀다
올해는 옥수수 없이 겨울을 보내 나싶었느데
류에 내년여름까지 옥수수 간식을 장만해두니 뿌듯하다
옥수수를 너무 좋아하는 류
시어머니도 친정엄마도 옥수수 광팬이시다
작년에는 엄마가 시댁에도 사드리고 나도 사주었는데 올해는 옥수수가 그리 많지 않은 모양이다,
이 호박은 덤이다
아저씨아니 할아버지 혼자 농사를 지시는데 고추.옥수수 . 콩 땅콩. 호박 고구마 정말 안심으신것 없디 다심으셨는데 몸이 많이 아프신 모양이다
저렇게 익은 호박들이 너무 많던데
아저씨가 다 따가져 가도 된다고 ,,
참,
농사짓기가 정말 힘든 일이다
옆지기왈"우리는 시골에서 농사 지으며 살기 힘들겠다,"
ㅎㅎ
엄마는 어제 그 밭에 가서 남은 옥수수를 다 따오셨다고 한다
아저씨가 다 가져가라고 했다고
할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신후에 심심해서 심기는 하는데 몸에 버거우신 모양이다
참 안되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