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다녀오다가
마트에 잠시 들렸다
류준비물도 있고 떨어진 생필품도 사고,
그러다가 꽃게 발견 꽃게 철에도 꽃게가 비싸서, 
어!그런데 저렴하길래
살아있는 꽃게 앞에 죽치고 서서,,기다려싸
내 차례가 되기를,아무리 기다려도 앞에 아주머니는 얼마나 많이 사시는지 가지를 않으신다 딸이랑 둘이서,
나중에 보니 가만히 서서 직원이 좀 큰것만 두면 쏙쏙 해서 세마리를 사가지고 간다
이런,
내 차례 숫게를 골랐다
좀 튼실해 보이는 놈으로
그러다가 꽃게에게 집혔다 
얼마나 힘이 센지
이런 그래도 샀다 

집에 와서 푹 쪄서 맛나게 먹었다
살도 많고 류에게 살을 쏙쏙 발라서 주면 오물오물 먹는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한참 먹더니 이제 그만 먹는다고 해서
남은 한마리는 내가 다 먹었다
그래도 살을 보면 류에게 눈이 먼저 간다 ㅎㅎ
그러다가 손가락 끝이 또,
에고
아프다
지금 그 손가락때문에 자판치기가 힘들다,,ㅎㅎ
아무튼 그렇게 어제 저녁은 꽃게 파티를 햇다,  



그리고 시댁에서 가져온 송편재료를 폈다
원래는 시댁에서 만들려고 했느데 어머님이 어제 다 만드시고 나랑 류 만들라고 남겨두었던 반죽을 냉장고에 두었더니 너무 딱딱해져서 만들수가 없어서 집에서 만들 어먹는다고 가져왔는데
아! 류숙제 끝내고 몇개 만들다가 너무 늦어셔 재우고
혼자서 텔레비전보면서 거의 한시까지 만들었다
만들면서 찌면서
8시부터 잠자던 옆지기 모기때문에 일어나서 만든 송편 먹고는
너무 힘들면 나중에 하라는데 에고 또 언제 할까 싶어 다 하고 잤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류의 간식거리준비,,ㅎㅎ 

아무튼 지금 허리도 어깨도 다리도 다 아프다,
힘들다,,ㅎㅎ
지금 비는 내리고
빗소리도 좋고
커피한잔 마시고
졸린 눈을 비비며 이러고 앉아있다,,잘까 싶은데 잠들면 안될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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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9-21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음주에 엄마가 꽃게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손질해서 보내달라고 해야겠어요 ㅎㅎ

울보 2009-09-21 14:32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저 손질 못했어요
너무 살아서 버둥거려서 무서워서 그냥 깨끗이 씻어서
푹 삶았습니다,ㅎㅎ

같은하늘 2009-09-2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꽃게 사다가 탕 끓여서 아이들과 맛나게 먹었는데...
제가 해물을 좋아하지만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거 보니 열심히 발라주게 되더라구요.^^
근데 송편을 벌써? 이 야심한 시간에 먹고싶습니다~~~ㅜㅜ

울보 2009-09-23 10:04   좋아요 0 | URL
ㅎㅎ 너무 빠른가요 어머님이 빨리 하신다고 해서요,
그래서 좀 일찍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