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에
잠시 걷던 걸음을 멈추고
길옆에
메말라 버린 강아지 풀을 바라다 보았다
시간이 흘렀구나
참 많이 흘렀구나
그런데 왜?
저 메말라버린 풀이
낮설지 안을까
내 마음이 저렇게 되어버려서일까
아니면 요즘 세상이 저렇게 되어버려서일까
바람에 바스락 거리는 소리
왠지 슬프다 

홀로 울고 있는 것 같다
울지 말라고
곧 따스한 햇살에
따스한 바람이 불어 올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오늘 처럼
따스한 햇살이
곧 찾아 올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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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1-05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박눈이라도 내려 포근하게 덥혀준다면....

울보 2009-01-05 13:27   좋아요 0 | URL
네 오늘 흐린날씨 눈이라도 내린다면,,

진주 2009-01-0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사진 찍는 실력도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저도 저런 사진 무지 좋아해요..
저도 저 마른 강아지풀이 왠지 낯설지가 않아요.

울보 2009-01-05 13:2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땡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