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옆지기가 카메라를 사기로 해서 카메라 파는 사람이랑 만나기로 한시간이 있어서
함께 나갔다가 류랑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서 책 반납하고 책 빌리고
점심도 먹고 류가 도서관에서 해주는 마술 공연을 보고 싶다고해서
한시간 정도 마술공연을 보고
잠시 쇼핑을 했다
류의 새로산 잠바가 불량이 나서 교환하고
내 겨울 잠바를 하나 장만했다
겨울 파카가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는 따스한기가 없어서
간만에 큰 마음먹고 내 옷을 하나 질렀다,
정말 손이벌벌 떨린다
류것이나 옆지기것 살때는 안 그러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올 겨울은 따스하게 날 수있겠다,,
그리고 오늘
시댁에 김장하는날
아침 8시까지 가서
아침을 먹고 어머니랑 씻었다
옆지기가 화장실에서 가져다 주면 베란다에서 어머니랑 나랑 씻었다
올해는 큰형님이 집에서 하셨다고 해서
아가씨거랑 어머님거 해서 40포기를 햇다
다 씻고 속 버무리고
속은 옆지기랑 나랑 둘이서 버무렸다
갖은 양념을 넣고
한참을 주물럭 주물럭,,
그리고 속을 넣기 시작을 했다
옆지기랑 둘이서 어머님은 속을 조금 넣다가 점심을 준비하시느라 일어나시고
그렇게 넣은 것이 어머님네 김치통 큰거 6통하고 아가씨네 김치통 아주 큰거4통에
우리것은 김치통하나 ,,
그리고 겉절이 조금,
그리고 아버님이 깍두기를 드시고 싶다고해서 깍두기도 조금
그렇게 하니 12시가 되기전에 김장이 끝났다
김장할때는 역시 보쌈,,
보쌈을 먹고
아가씨오실때까지 기다리다가 아가씨오셔셔 아가씨 얼굴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녹초가 되었지만 그래도 한시름 놓았다
이제 12월 둘째주에 엄마네 김장 200포기 에고 2백포기 4등분하면 8백쪽.에고 에고 언제 다하나 싶기도 하고
정말 벌써부터 걱정이다
뭐 작년에도 했는데 올해라고 못하겠냐만은
그래도 걱정은 살짝 된다,
오늘은 거실에서 따뜻하게 했는데
으 엄마네는 마당에서,
날씨라도 춥지 말아야 할텐데,,
배란다에 쌓여있는 김치통을 보면서 그래도 올겨울은 또 저 김치로 한겨울 나겠구나 싶은것이 왠지 뿌뜻하다
겨울이 시작되면 김장준비만 해두면 다 한것 같다는말
나도 이제는 조금 이해할것 같기도하다,
그나 저나 어깨가 좀 아프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