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가 울었습니다
엄마를 닮아서 눈물이 많은 우리딸
스쿨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같이 내린 친구들 모두들 제 눈치 보면서 슬금슬금 가버리고
요즘 스쿨버스타는곳에 마중나오는 엄마들은 류밖에 없어요
다들 나오지를 않지요
그런데 오늘
버스에서 내리면서 아이표정이 영 좋지 않더니
드디어
요는 버스안에서 친구들이랑 옥신각신 한모양입니다


친구들끼리
그럴 수있다고 하지요
그런데 셋이서 한편을 먹고서 류에게 다그친 모양입니다
참,,
뭐라 말 하기도 그렇고
눈치있는 아이들은 나를 보자마자 다들 허겁지겁 가버리는 모습이라니,,참

류를 한참 안아주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오는 중간중간에 너무 화가 난 딸아이는 자꾸 눈물이 나와서 속이 상하다고
자기는 그냥 새침떼기라고 한마디 했는데
나쁜말을 친구가 썼다고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다 그 친구 편을 들면서 몰아 세운 모양인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아이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할텐데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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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10-15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가 많이 속상했군요.
그렇게 한바탕 울고, 엄마에게 하소연하고나서 많이 해소가 되었을거예요.
그런 경우,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할 경우엔 오래 가지만요.
일단 아이의 말을 들어 주고, 공감해주는 것, 그것만 해도 엄마 역할은 충분하지 않을까요.

울보 2008-10-15 21:52   좋아요 0 | URL
네 오늘은 류를 꼭 안아주었어요,
아주 오랫동안 그 사이 다 사라져버린 친구들을 보면서 그래 너희들도 무얼 잘못한줄은 아는구나 싶더라구요,,,

전호인 2008-10-15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키우다 보면 늘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긴 합니다.
엄마가 아이의 얘기를 다 들어주었기 때문에 이미 다 풀렸겠죠.
금방 잊어버리는 일이니까 넘 걱정하진 마세여

울보 2008-10-15 21:52   좋아요 0 | URL
네 아직까지 속상한건 엄마랑아빠뿐이더라구요,,ㅎㅎ

바람돌이 2008-10-15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 있으면 정말 속상하죠? 근데 마땅히 해줄수 있는 일도 없고...
그래도 엄마 아빠 생각보다는 아이들이 잘 극복해나가는 것 같더라구요. 엄마 아빠의 위로만 있다면 말예요. 내일은 또 친구들과 즐겁게 웃으면서 올거예요. 너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