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를 키우면서 가장 걱정스러운것은 어느 엄마나 그렇듯이 아이가 아플때일것이다,
오늘 아침부터 코를 훌쩍거리더니
저녁에도 피곤하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른날과 다르다
류가 손도 따뜻하고 발도 따뜻하고 잠들면 땀도 많이 흘리는 타입이다,
그런데 누워있는 류를 만졌는데 볼도 차고 이마도 차다,
발은 그냥 미지근한데,
손도 어제 같지 않다
열을 재었는데 35도가 나온다,
내가 가장걱정하는 부분이다,
예전에도 열감기에 해열제를 먹고 35도아래로 내려가서 응급실에 전화를 했더니 의사가
그러면 아이는 죽는것인데 무슨 말도 안되는소리냐고 해서 어이가 없어 전화를 끈은적이있다,
그날도 날밤을 샜다,
그런데 지금도 열은 35에서 35.5도를 왓다갔다한다,
또 인테넷으로 저체온을 다 찾아보았다
겁이 나서
이불도 두개나 덮어주었다
류가 자면서 이불을 많이 걷어차기는 해도 하기야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지 않은지
그래도 저렇게 차지는 않았는데
걱정많은 엄마의 마음이라고 해도 좋다
걱정된다,
감기끼가 있어서 그런것이겟지
하지만 편하게 잠을 잘 수가 없다,
오늘 아침에 툴툴 털고 일어나면 다행이지만,
에고 잠도 오지 않고 겁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