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호수 그리고 터널로 이루어진 스위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살기좋은 나라이면서 정치적으로 안정된 중립국이다. 이곳의 환경이 다른 나라들보다 좋아서가 아니라 국민들 스스로가 노력하여 만든 나라이기에 더욱 값지고 위대해 보인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천혜의 자원을 바탕으로 하늘의 축복을 받은 곳이라면 스위스는 국민들이 스스로 투쟁해서 만든 지상낙원의 나라이다. 사회보장이 완벽하고, 지하자원은 없지만 정밀기계, 의료기술이 세계최고이면서 정직한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의 은행국가를 만든 나라가 스위스이다. 스위스의 모든 곳은 공해가 없는 청정지역이리 만큼 맑고 깨끗하다. 자연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환경에 있어서도 부정부패가 없는 살기 좋은 지상낙원이다. 지난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몽블랑을 올랐지만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급하다는 45도 기울기의 피라투스열차를 타고 필라투스영봉(2,132m)을 올랐다. 이 열차는 1889년에 완성되었지만 45도 기울기의 위험천만한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까지 단 한건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들의 정밀성에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 맑은 필라투스영봉 풍경! 이렇게 높은 곳에서 소들이 풀을 뜯는 풍경도 있다. 철도를 타고 내려오면서 바라본 산 아래 호수의 전경! 산에 오르기 전(?) 후(?) 헷갈린다. 빨간색 궤도열차를 타고 올라야 한다. 45도의 기울기가 있는 만큼 그 스릴도 장난이 아니었다. 궤도열차안에서의 바깥풍경! 이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 데 정상에 올라 얼마안되어 구름이 몰려와 경치를 마음껏 감상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청정 그자체다. 이런 풍광을 보고 무엇을 더 말할 수 있으랴! 산 중턱의 모습! 갑자기 날씨가 변하더니 구름이 밀려든다. 구름이 원망스럽다. 산 정상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새들! 까마귀 같지는 않았다. 필라투스의 정상! 2,132m의 고봉이다. 귀도열차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