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들은 '역마'에 대한 꿈을 어느 정도 안고 산다.
먼지와 소음에 뒤덮인 일상을 훌훌 떨치고
아무런 구애받음도 없이 산맥과 사막과 강을 바람처럼
떠돌고 싶은 것이다.
사람들이 '역마'를 꿈꾸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근원적인 향수를 인간 모두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곽재구 시인의 산문집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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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것을 보니 가을이 오고 있나보다.
나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온 세상이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가을은 어떤 곳을 가든지 낭만이 있을 것 같고
모르는 사람끼리도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것이 가을이 주는 풍요로음일게다.
가을 여행이 삶에 있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이번 가을에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을 한번 떠나보고 싶다.
여러분들도 가을의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 "역마"를 꿈꿔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