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한국뇌성마비복지회로부터 10년간 변함없이 뇌성마비인들의 재활.자립에 큰 도움을 주었기에 따뜻한 사랑에 감사하며, 뇌성마비인들의 정성을 들여 만든 소품을 액자에 담아 보낸다는 공문과 함께 뜻밖의 액자를 선물로 받았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긴 하다. 사실 그리 크게 후원을 한 것도 아니고 매월 일정액을 자동이체 시킨 것 뿐인 데 이런 뜻밖의 정성스런 액자를 선물로 받고 보니 더 많은 후원과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TV에서 뇌성마비 시인인 송명희 선생의 시("나") 낭송(아마도 열린음악회)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후원하게 된 것이 벌써 10년이 되었나 보다. 장애우들이 불편한 몸으로 만들었을 액자속 화분의 꽃들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예쁘고 아름답게 가슴에 와 닿는 다.
그래서 오늘 더욱 행복한 것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