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잠시 여행을 다녀옵니다. 

서른이 되면 걷기 여행을 다니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좀 늦게 서른하나에 길에 섭니다. 

오래는 아니고, 한 한달.. 

이 곳에서 만난 한분한분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저는 나라는 사람을 이곳에 두고 가지 않겠습니다. 

낯선 곳에서 나라는 인간을 더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보고자 합니다.  

서른엔  

한사람과 결혼해 아이를 가지고 지역에서 운동하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 꿈이 모두 깨지자 좀 어리둥절 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지? 

그래서 일도 그만두고 하던 단체도 그만두고 고민고민을 했습니다. 

길을 걸으며 제가 원하는 걸 더 깊이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번에 찾아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조금은 더 단단한 휘모리가 되서 돌아오라고 응원해주세요.


댓글(29)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ooni 2009-04-25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미깊은 여행가신다고 하니, 당연히 응원...이전에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불쑥. ^^그야말로 신록의 계절, 꽃이며 바람이며 한참 좋을 때!지 않습니까...유람은 아니시지만, 어딜 가시든 아름다운 풍경들 많이 겪으실 것같아요. 좋은걸 봐야 마음도 좋은 쪽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사진 많이 찍어오셔서 나중에 자랑 좀 해주시고요...:)

2009-04-25 0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9-04-25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사람들이 꿈꾸지만 정작 실천하는 사람은 적은 일 중의 하나를 하시려는 결단력이 존경스러워요. 잘 다녀오세요.

비로그인 2009-04-25 0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쉽지 않은 선택이셨을텐데... 잘 다녀오시길
자신과 이야기 많이 나누시기 바랍니당.
참, 선크림 챙겨가세요~

Kitty 2009-04-25 0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 이따~~~만큼 하고 갑니다.
어디로 가시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가끔씩이라도 들러주세요.
무엇보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휘모리님 진짜진짜 화이팅이에요! ^^

프레이야 2009-04-25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하나에 떠나는 홀로걷기여행이군요.
부럽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리실는지요..
휘모리님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 바래요~~

람혼 2009-04-25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왠지 부럽습니다!

마늘빵 2009-04-25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역시 예정대로! 다녀오세요. 저는 혼자 여행은 물론이고, 같이 여행도 안해봤는데 - 경기도 인근 펜션 같은데 놀러가는거 말고 - 부럽네요!

2009-04-25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09-04-25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를 비우신다는 말씀에 가슴이 덜컹 했었지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시는 줄 알았지요.^^;; 즐겁고 보람된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언제나 저는 휘모리님을 응원하고 있답니다.. 화이팅~

물만두 2009-04-25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건강하시구요^^

웽스북스 2009-04-25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어딜 가셨을까. 흐.
궁금해요. 갔다와서 꼭 이야기해주세요.

무스탕 2009-04-25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 꼭꼭 잘 씹어서 꿀꺽 잘 삼켜서 소화 잘 시키고 뽀독뽀독 살이 잘 오르게, 그렇게 잘 지내다 오세요~

Jade 2009-04-2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다락방 2009-04-25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 잘 다녀오세요!!
:)

카스피 2009-04-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한달간 여행이라 넘 부럽습니다.몸보심하고 재미있게 다녀요세요^^

... 2009-04-25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어디로 가시는지 궁금한걸요?

바람돌이 2009-04-2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때로 낯선 곳에서 더 자신을 잘 보게 되는 법이죠.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가시장미 2009-04-26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_ㅠ 갑자기 떠나신다니 좀 당황했어요. 이힝.. 진작 말씀해 주시징!!
편지라도 쓰고 싶은데, 지금 일기 막 쓰고 눈이 빨개서 더이상은 못 쓰겠네요.
일기에 간단하게라도 제 마음을 적어놓았습니다.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
휘모리님 안 계시는 동안 보고싶고 생각나고 그럴텐데, 그 때 편지 한통 띄울께요.
그곳으로 보낼 수는 없으니 제 서재에 쓰더라도 나중에 여행끝나고 읽어주시길..
긴 여정의 길에서 과거의 자신 그리고 낯선 자신과 만나는 시간들이 슬프거나 외롭기보다는 즐겁고 유익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부디 잘 다녀오시길..

라로 2009-04-26 0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1살에 떠나는 여행 마냥 부럽습니다!!잘 다녀오세요~.^^

마노아 2009-04-26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셔요. 돌아온 휘모리님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자니 눈부셔요.^^

이리스 2009-04-26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실거죠? 제가 행운을 빌게요.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요. 돌아오실때까지 서재는 저희 -.- 들이 잘 지키고 있을게요.
:)

무해한모리군 2009-04-27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올게요 (^^)/

글샘 2009-04-27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런 페이퍼를 쓸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답니다.
건강하게~~

2009-04-27 1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4-27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잘 다녀오세요. 이제서야 이글을 보게 되었네요.^^
한달뒤엔 다시 돌아오시는거죠? ㅎㅎ 기다릴게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paintsilence 2009-04-27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달이나.....

순오기 2009-05-0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그저 부러울 뿐!
혼자라는 건 정말 좋을 때가 많아요~~~~ 잘 다녀오세요!

fiore 2009-05-07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 단단히, 건강히 돌아옵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