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에서 올린 자료다.

결론은 수도권에서 우세해도 새누리당이 제1당이 될 확율이 현재로서는 높다는 분석되겠다.

 

민심이 천심이라지만.... 이 꼴 보려고 4년을 버텼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민주통합당.... 그저 반이명박 정서에 기대어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고 미래의 비젼도 보이지 못한 결과일테다.

통합진보당도 마음에 들지 않는건 마찬가지다. 특히 비례대표 6번과 관련된 사안은 진보정당으로서의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일 수 밖에 없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정파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이 참신한 진보는 아닐테다.

 

더구나 이정희 의원의 경선 스캔들 까지.... 참 못된 건 먼저 배운다더니.... 집권을 향한 불타는 열망이야 나무랄 수 없지만... 그 길은 기존의 보수정당과는 틀려야 한다. 그 길이 무엇이냐고 하면 별 할 말은 없지만... 이건 아니다.

 

결국 이 땅위의 사람들의 현명함에 기댈 수 밖에 없겠다. 그 막연한 희망이라도 걸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총선은 그저 또 다른 악몽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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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03-2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주통합당의 삽질은 대단합니다. 지난 대선 때도 정동영씨가 이런 전략을 썼었죠. 자기가 왜 경쟁력이 있는지를 밝히지 않고 이명박은 안된다. 고로 내가 된다. 결과는 다 아시죠. 이런 젠장입니다. 이 페이스면 이번 총선과 대선을 기점으로 민주통합당은 사라지던지 군소정당으로 전락해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본 영화들은 말랑말랑하고 왠지 감성을 건드리는 그런 영화들만 본 듯하다.

일단 장르는 로맨틱한 분야이고 코믹한 것도 없지 않았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들이다. 헤피엔딩.... 경멸하면서도 무한 빠져드는 딜레마적 단어...

 

<네버엔딩스토리>

 

일단 영화 내용 상 절대로 네버 엔딩이 되지 않을 영화임에도 영화제목은 <네버엔딩 스토리>다.
한국 영화에서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시한부 인생'에 닥친 주인공들의 유쾌 상쾌하면서 필연적으로 닥쳐올 절망을 맛깔스러운 '사랑'으로 버무린 영화다. 특히 죽음을 맞이하면서 질질 짜고 절망에 탄식하기 보다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깔끔하게(?)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적절한 소재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 시대의 사랑법 중 남녀 미팅 주선 문화에 대한 생각 하나, 장례 문화에 대한 생각 하나. 그리고 막연하나마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깨닫게 되면 삶에 대한 태도가 더 진지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변에 대해 더 세심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운명을 알아버리는 건 절망이자 새로운 희망일 수도 있겠다. 피하지도 물러서지도 못하니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지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사랑'이라는 진부한 주제는 항상 '죽음'이란 운명과 마주쳐야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모양이다. 죽음앞에서도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 진부하면서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희망히다.

 

<오싹한 연애>

 

코믹 로맨틱이긴 한데... 사실 그냥 웃으면서 보면 되지 별 내용은 없다. 역시 로맨틱 코메디 특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어나간다는 내용인데...글쎄다. 그 어려움이 왜 귀신이어야 하는지...그 귀신의 맹목성에 대해서도 공포 영화보다 못하니 공포와 로맨스을 어설프게 섞어 놓으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설픈 영화가 되어버린 모양새다.

귀신의 개연성이 떨어지다 보니 거기에 휘둘리는 인물의 개성들이 영 살아나지 않는다.

 

<원더플 라디오>

 

라디오를 즐겨 듣는 개인적 경험으로 이런 라디오 소재의 영화는 항상 즐겁다. 라디오 방송의 뒷이야기를 몰래 훔쳐보는 맛도 있고, 나름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는 영화평에 기대를 했던 영화다.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라디오를 통해 살아가고 소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름 심금을 울리는 대목이 있었고, 사람들의 삶이란 이렇게 저렇게 지지고 볶는 가운데 느껴지는 무엇이라는 느낌이 좋았다. 다만, 라디오 방송을 둘러 싼 권력관계는 너무 어설프거나 로맨틱 코메디가 드러내는 위기의 설정에 올바른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웃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방송권력은 그 자체의 방송 설정으로 부터 파생된다. 그 권력의 정점에 있는 방송국간부, 피디, 진행자, 작가들의 모습이 얼마나 현실적이었는지는 판단이 유보된다. 그 세계에 있어 보지 못했기에 그들의 삶과 노동에 대해 뭐라 평하지는 못하지만 그다지 현실적이지 못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뭐 로맨틱 코메디 영화에서 다큐멘터리를 요구하는 그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임에도 영화의 바탕이 방송이라는 특수한 삶의 현장임을 고려하면 좀 아쉬운 대목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방송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조연들의 등장은 참 빛나는 영화가 아닐가 한다. 주연들보다 오히려 조연들에게 애정이 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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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처리...해야 할 사람들이 드글거리는 MBC방송국은 이 시대의 축약판이고 그 중에서 PD수첩은 M본부의 축약판이라 할 수 있겠다.

 

설마 그 정도로 했을까.... 하던 의문이 영상으로 보니 기가 막히다.

국민들의 알권리를 공영방송국의 일개 부장이 국장이 가로 막고 일선 피디들의 취재와 아이템을 검열하고... 이건 공영방송이 국민이 알아야 할 중요한 사안에 대한 의제설정 자체를 자신들이 사유화하고 독식하겠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영광을 보겠다고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지금 M본부의 파업은 다 이유가 있다.
막연한 방관과 무관심이 가져온 후과는 이렇게 엄청나다.

 

그리고... 윤길용... 피디수첩의 그 전투적인 피디는 어디로 갔을까? 개인적으로 이 사람이 이렇게 변한 그 여정이 궁금해졌다.... 무엇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가???

 

 

피디수첩 힘내라!! MBC파업을 지지한다. 재처리는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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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3-1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봤습니다~~~~ 이런 무자비한 상황을 바꿔 갈 수 있게 힘을 실어줘야죠.
MBC 파업, 피디수첩 화이팅입니다!!

rosa 2012-04-03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북 댓글입니다만.
2010년에 PD수첩 - 진실의 목격자들이란 책이 북폴리오에서 출판되었는데, 거기 윤길용 PD 인터뷰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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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라운드 관련 취재 후 사장의 지시로 방송이 불방되고, 노조위원장과 사무국장 해고, MBC노조 파업 얘기를 하면서) "그 일 이후, 시사 프로그램을 보는 경영진의 시각에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p43

"(중략) 그런데 사실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나이 많은 PD들이 필요하다. 미국에는 6,70대 PD들도 현역에서 일하지 않나.(한국 방송계에서 PD들의 조로 현상을 비판하며)"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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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용국장은 1년도 되지 않아 그가 가졌던 문제인식과 소신을 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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