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처리...해야 할 사람들이 드글거리는 MBC방송국은 이 시대의 축약판이고 그 중에서 PD수첩은 M본부의 축약판이라 할 수 있겠다.

 

설마 그 정도로 했을까.... 하던 의문이 영상으로 보니 기가 막히다.

국민들의 알권리를 공영방송국의 일개 부장이 국장이 가로 막고 일선 피디들의 취재와 아이템을 검열하고... 이건 공영방송이 국민이 알아야 할 중요한 사안에 대한 의제설정 자체를 자신들이 사유화하고 독식하겠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영광을 보겠다고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지금 M본부의 파업은 다 이유가 있다.
막연한 방관과 무관심이 가져온 후과는 이렇게 엄청나다.

 

그리고... 윤길용... 피디수첩의 그 전투적인 피디는 어디로 갔을까? 개인적으로 이 사람이 이렇게 변한 그 여정이 궁금해졌다.... 무엇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가???

 

 

피디수첩 힘내라!! MBC파업을 지지한다. 재처리는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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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3-1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봤습니다~~~~ 이런 무자비한 상황을 바꿔 갈 수 있게 힘을 실어줘야죠.
MBC 파업, 피디수첩 화이팅입니다!!

rosa 2012-04-03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북 댓글입니다만.
2010년에 PD수첩 - 진실의 목격자들이란 책이 북폴리오에서 출판되었는데, 거기 윤길용 PD 인터뷰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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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라운드 관련 취재 후 사장의 지시로 방송이 불방되고, 노조위원장과 사무국장 해고, MBC노조 파업 얘기를 하면서) "그 일 이후, 시사 프로그램을 보는 경영진의 시각에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p43

"(중략) 그런데 사실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나이 많은 PD들이 필요하다. 미국에는 6,70대 PD들도 현역에서 일하지 않나.(한국 방송계에서 PD들의 조로 현상을 비판하며)"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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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용국장은 1년도 되지 않아 그가 가졌던 문제인식과 소신을 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