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촌으로 나들이 나갔습니다.
신촌 간 김에 '숨어있는 책'을 방문했지요.
더 넓은 공간으로 이전해서 더 쾌적해진 모습입니다.
음 20평 집에 살다가 35평으로 이사간 집 같습니다...ㅎㅎ
넓어지다 보니 책장마다 빈 칸들이 조금씩 보이더군요
숨책의 도서량을 볼 때, 상상하지 못한 장면이었는데...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책장들의 위치 구성이 익지 않아 이리저리 둘러보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역시 책들을 구경한다는 건....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혹 신촌 들르실 일이 계신 분들은 이전한 '숨어있는 책'을 방문해 보시길...
다음에 방문할 때 꼭 사진기를 챙겨가리라....
숨책에서 건진 책들입니다.
'자본'이 구판으로 몇권이 있기는 하다.
김수행 교수 번역본도 있고...
그런데 또 그냥 구입하고 말았다.
왜일까... 자본을 이해 못하는게
번역자들 문제라고 주장하고픈
심리? --;
니체 전집이 새롭게 번역되어 나온 후 책값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요렇게 한권 한권 모으는 중이다.
이 책을 구입함으로 6권째...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ㅎㅎ
소설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골랐다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작가의 작품이라 어떨지 모르겠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김인숙씨가 추천사를 썼다는 점
(헉 다시보니 강석경씨였네..^^;)
무엇보다 나와 같은 시기를 건너온 작가라는 점에 끌려서..
(난 뭐한거니???)
신자유주의 심화공부를 위해 '휴먼보디숍'을 리스트 했지만, 절판이었다.
그러나 절판인 책도 헌책방에서는 구할 수 있다는 점...ㅎㅎ
인체시장의 발전과 그 시장거래로 생기는 부작용이 어떤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지
잘 분석해 놓은 책이라고 한다. 이거 읽으면 또 우울해 지겠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