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이렇게 알라딘에 못들어 오게 될줄이야...

    거기다 지금 두 손가락으로만 치니까 너무 힘들어
    왜냐면 떡을 먹고 있어서 어쩔 수가 없어~ 다른 손가락은 떡 묻었걸랑 (헥헥 ..여기까지 5분 소요..=_=)

    어제  소고기불고기를 먹었다. 무슨 똥배짱인지 왕창 먹었다.
    그리구 오늘 소심해져서 주방장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호주산'이라고 했다.
    그게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어쩌겠어~ 이미 소화 다 시킨걸 ㅡ.,ㅡ (사실은 조금 후회중..)

    (여기까지 10분 소요...1분에 500타가 넘는 내가 떡 때문에 답답함을 감수중....ㅎㅎ)

    오랜만에 알라디너들의 브리핑 제목을 보니까 '17'이라는 숫자가 자주 눈에 띄길래 나도,
    오늘도 일기를 써본다.
    미친 명바기 외 사람들 때문에 이제 지구인들은 모두 미쳐서 죽는거야?
    물론 그럴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15분...인내의 끝을 보는구나 ~ㅋ)

    (어쨌거나 소고기를 먹었으니) 지구에서의 체류기간이 17년 남았다고 생각하자고.
    그럼, 왠지 열심히 살거 같아서.. ㅎㅎ

    두 손가락으로 치는 것은 너무 힘들다....

    이제 일기 끝 ㅡ_ㅡ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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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8-05-16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늘 먹고 있기 때문에.... 젠장.

L.SHIN 2008-05-16 22:06   좋아요 0 | URL
이제부터 우리 ... 당분간 먹지 않도록 해요....(난 원래 돼지고기를 좋아했다구!)

마노아 2008-05-16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 하나 좋네요. 남은 시간 17년이라고 생각하면 더 열심히 살 수 있으니까.
근데 한국인은 유전자형이 MM형이라서 잠복기가 대략 10년 정도 되더라구요. 지금 먹은 게 문제 되면 십년 뒤...;;;;;;
휴우... 더 가열한 저항+단결이 필요함을 느껴요!

L.SHIN 2008-05-16 22:07   좋아요 0 | URL
"난 외계인이라 괜찮을거야" ...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이 기분. ㅡ.,ㅡ;
하여간 산으로 간 배를 다시 바다로 돌려놨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버럭)

도넛공주 2008-05-17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도 불쌍하고 사람도 불쌍하고...중얼중얼..

L.SHIN 2008-05-18 00:35   좋아요 0 | URL
그쵸? ㅜ_ㅡ
제일 처음 시작한 녀석을 혼쭐 내줘야 합니다.
소에게 소로 만든 사료를 먹인 미국 도축업자들 말입니다.그냥 콱- (불끈)

순오기 2008-05-17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을 보고 섬뜩했어요~~~~ 우리 떡만 먹고 살수는 없는 걸까요?
남은 체류 기간이라도 사람답게 살면, 그 짧은 생이라도 얼마나 아름다울까... 끄덕끄덕!

L.SHIN 2008-05-18 00:3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밖에 나가니까 먹을게 없더군요..쩝..
소도 안된다, 닭도 안된다 하니까 ...이제 당분간 생선과 야채만 먹어야겠습니다.=_=

웽스북스 2008-05-17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우리 에쓰님은 본인이 귀엽다는 사실을 모르시나봐

L.SHIN 2008-05-18 00:36   좋아요 0 | URL
아잉~ 몰라몰라~ (퍽퍽 >_>)

302moon 2008-05-17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년 뒤에 알라딘을 뜨겠다는 이야긴 줄 알았어요. -_-; 별로 돌아가시나 하고;
무언가 드시면서 용케 타자를! 저는 웬만하면 키보드 칠 때 가루 떨어지거나 한 입에 쏙 넣을 수 없는 건 외면(;)해버리죠-_-
벽지가 바뀌었네요. 은은하고 몽롱한 게 좋다는:)

L.SHIN 2008-05-18 00:3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지구를 뜨겠다는 폭탄선언(?)
제가 이것을 쓸 때는 떡을 한입 베어물며 오물오물거리면서 쳤다죠. 무지 힘들게.. =_=
바뀐 서재벽지 마음에 드시나요? ^^ 예전에 직접 찍은거랍니다. ㅎㅎ

2008-05-18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20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8-05-19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떡 주세요. 배고프다요~!!!
전 어린시절 제가 기억하는 이십여년을 고기 안먹고 자랐었어요. 이넘의 사회가 나를 고기 먹는 인간으로 만들었다니까요~ ㅠ.ㅠ

L.SHIN 2008-05-20 19:59   좋아요 0 | URL
와- 채식주의자이셨군요. 전 고기 좋아하는데..ㅋㅋ
정말로 밖에 나가면 먹을게 없더라구요. 특히 이번에 더 깨달았죠. 소고기, 닭 종류를 빼고 나니까..
돼지고기는 지겹고 회는 자주 먹는게 아니고. 지난번에 회도 PD수첩 보고나서는 꺼리게 되고..=_=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인간이 먹는 음식이 한정되어 있군요.(긁적)

Mephistopheles 2008-05-19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야말로 "육떡"진 페이퍼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L.SHIN 2008-05-20 20:00   좋아요 0 | URL
음....음...(긁적)
말 좀..풀어주세요.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하겠..;; ( -_-)
(난 외계인이라구요! 어려운 지구말은...)

Mephistopheles 2008-05-22 13:12   좋아요 0 | URL
18금 단어입니다.

L.SHIN 2008-05-22 18:09   좋아요 0 | URL
음...그러니까 18세 이상은 '몰라도 되는 금지어' 인게죠? ㅡ_ㅡ (훗)

rosa 2008-05-2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바쁘시군요. 그래도 건강 챙기시고~ 그나저나 매일같이 lud-s님 서재 들어오는 게 낙이었는데 좀 섭섭하게 됐어요. 흡!

L.SHIN 2008-05-20 20:01   좋아요 0 | URL
저도 알라딘에 매일 들어오는게 낙이었는데 말이죠. ㅜ_ㅡ
가끔씩이라도 들어와서 다른 서재의 글들을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그나저나 로사님 이제 곧 출국하시겠습니다? ^^

rosa 2008-05-21 22:06   좋아요 0 | URL
떠나기 전까지 열심히 달리는 중이예욤. 오늘은 구미 갔다 왔고.. 낼은 설 다녀올 거고.. 하여간 이번 달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요. 공식적 휴가인 토요일마저도 강의랑 프로그램 진행하느라 계속 쉬질 못해서.. ㅎㅎ 그나저나 담주 금요일이면 이땅을 떠나 런던에 도착해 있을 것이예욤. 그날을 고대하면서 참아야 하느니라~~~ ㅎㅎ

L.SHIN 2008-05-22 18:09   좋아요 0 | URL
오옷~ 담주 금요일이구나, 드디어! ^^
런던이라니! 여행가방에 나도 싸가요~ ㅋㅋㅋ

rosa 2008-05-22 22:20   좋아요 0 | URL
저도 lud-S 님 짐가방에 싸가고 싶습니다만... 제가 기내용 젤 작은 캐리어를 들고갈 생각이라서요. 지난번에.. 몸매 말씀하신 걸 곰곰 떠올려보면.. 쩝쩝~~~ ㅎㅎㅎ
영국에서는 이 사람들이 당최 답장을 안 주네요. 해서.. 그냥 왕창 놀 생각이구요. 시간이 맞으면 워크숍이나 이런 거 기웃거릴 듯. 독일이랑 프랑스에서는 단체 방문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여행도 가고.. 바쁘게 지낼 생각입니다.
잘 다녀올께요. 동안 잘 지내세요. ^^

L.SHIN 2008-05-22 22:28   좋아요 0 | URL
으응~ 그래요. 어쨌거나 건강히 조심히 다녀오세요~ 그리고 내가 조금이라도 생각나면 맛있은 것을
사 가지고 오세요. ㅎㅎㅎ
 

 

 

    멀쩡한 바닷길 놔두고 땅을 파서 자연과 동물들을 죽이고 경제를 더 악화시킬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는 당신,

    보험사들로부터 얼마의 사탕을 받았는지 모를 말도 안되는 정책을
    따라하면서 '선진국형'이라고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 당신,

    아무리 봐도 한국을 시발점으로 전 인류에게 '미친소 바이러스'를 퍼뜨려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한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그 무뇌충같은 짓을 하고 있는 당신,

    그리고 옆 사람이 똥통에 빠지는 것을 구하기는 커녕 같이 빠져 버리는 한심한
    당신의 주변인들

    당신들 모두

    상어밥으로 처넣고 싶어.

    땅을 파면 그 속에 묻어 버리거나,
    의료정책이 바뀌면 세상 어디를 가도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만들거나,
    광우병 걸린 소고기를 생으로 당신 입에 처넣어 먹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백번 봐줄게.
    그냥 상어밥이나 되버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져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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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5-08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어曰
" 바다에 폐기물을 버리진 마세요"

순오기 2008-05-08 19:07   좋아요 0 | URL
맞아요~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들, 절대로 받지도 먹지도 않을거얍! ^^

L.SHIN 2008-05-08 21:25   좋아요 0 | URL
하하핫, 듣고보니 그렇군요.^^

웽스북스 2008-05-09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맞아 해산물은 안심하고 먹고싶어요
(이미 안심할 수준은 아니지만)

L.SHIN 2008-05-09 14:31   좋아요 0 | URL
'해산물은' ㅋㅋㅋ

칼리 2008-05-09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 백번 봐주는게 상어밥이라면 아흔번만 봐주게 되면 과연 어찌 될까요...

L.SHIN 2008-05-10 22:11   좋아요 0 | URL
ㅎㅎ 저 위의 보기 세개 중 하나가 아닐까요? ^^

2008-05-10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10 2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13 16: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13 2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18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만나는 사람도 많아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조금씩 넓어져 가고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마시면 절대 술에 안 취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고 ( -_-)

    '인간혐오증'이라 떠들고 다니던 내가 그래도 아직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닫고 ( -_=)

    약간 울컥거리는 기분을 느끼게 만든 사람이 있어도
    살짝 나를 웃겨주면 울컥거림이 사라지는 내 성격에 화들짝 놀라고
    (너 옛날엔 안 그랬잖아! 엄청 까칠했다구! 그게 멋이라 여겼던 너라구! 유머 하나에 넘어가다니!)

    매일 밤 늦게 혹은 새벽에 들어와야 하는 일이 생겨도 피곤하지는 않지만
    왠지 잠을 금방 잘 수가 없고
    (누우면 10초 안에 기절해버리는 네가 웬일이야!! 드디어 나도 생각이란걸 하게 된건가!! 우어우어어어어~)

    이 나이, 서른 살에 '학생~' 이라는 소리를 듣고도 모른 척 할 수 있는 내가 대견스럽고~
    (옛날 같으면 초면에 반말한다고, 어리게 본다고 눈에 레이져 뿜고 표정 굳어지던 나는 어디간게냐 =_=)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 새로운 조직,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는 것은 -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것.

    남들 다 놀러가는 휴일에 공휴일에 나는 못 놀아도 좋아. 여행 따위 안 가도 좋아.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를 만나는 여행만큼 재밌는건 없거든~ *^ㅡ^*

    앞으로도 계속 바빠지겠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지.
    괜찮아.
    이제 난 세상을 즐길 준비가 되었어.
    나를 감싸고 있던 보호막 - 좁은 나만의 세계가 빠각빠각 깨져 버렸거든.
    (그럼 난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인게냐? ㅋㅋㅋㅋ)

 

 

    자, 어디 나도 날아보자. 흠!

   

 

 

 

    I believe I can Fly

 

 

    (세상에~ 누가 이 문구를 보고 이러지 뭐야. '난 믿는다. 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건.... 아니잖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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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5-0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너무 빠지진 마세요 에스님...(닥쵸!)=3=3=3=3=3=3=3=3

L.SHIN 2008-05-06 13:18   좋아요 0 | URL
뉘신지...? ㅡ.,ㅡ

Mephistopheles 2008-05-06 13:48   좋아요 0 | URL
아 죄송합니다 제가 서재를 잘못 봤습니다. 엘모님의 서재인줄 알고 그만..

L.SHIN 2008-05-06 17:37   좋아요 0 | URL
(덥썩) 그렇다고 그렇게 가실 것 까지야...흐흐흐흐

chika 2008-05-06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파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면 '난 후라이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었나? 라는 생각이 스치고 있는 내가...(이젠 적응이 되고 있어요. 놀랍죠?)
아니, 알에서 깨어나왔다고 다 박혁거세는 아닌거고, 달걀에서 병아리가 깨어나와버리면 후라이는 뭘로 만들죠?
아, 배고푸다...................................................

L.SHIN 2008-05-06 13:19   좋아요 0 | URL
끄하합! 후라이라니! ㅋㅋㅋㅋ
치카님도 보통이 아니시군요.

무스탕 2008-05-06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난 깡통을 날릴수 있다고 해석했어요.. 효효효... =3=3=3

L.SHIN 2008-05-06 13:19   좋아요 0 | URL
흐미~ 이렇게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니.ㅋㅋㅋㅋ

뽀송이 2008-05-06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정말 서...른... 이세요?
뽀얀 피부에 갸녀린 님이??? ㅋ ㅋ
잘 지내시나요? 모처럼 짬을 내서 지기님들께 문안 인사 드리고 있어요.^^;;
아직도 잘 찾아보면 좋아하고 싶은 사람들이 꽤~ 있어요. 그쵸?

L.SHIN 2008-05-06 13:21   좋아요 0 | URL
아니요. 한국 나이가 아닌 원래대로라면 아직 20대라구요오오오오! ㅜ_ㅡ
그래요, 잘 찾아보면 꽤 괜찮은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칼리 2008-05-06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윗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Lud님은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병아리는 저리도 깜찍한 쟈켓을 어디서 구해 입었을까요?^^

L.SHIN 2008-05-06 17:54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우후훗 ^ㅡ^
휘파람, 지난번 진실게임에서 일본의 어린 여자아이가 휘파람을 어찌나 잘 불던지!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겨우 소리 낼 정도인데 말이죠. (웃음)

Heⓔ 2008-05-07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제 어디갔다가 처음 만났던 날의 모습과 똑같은 사람을 봤어요 -0-;
어?
하면서 자세히 보니까 아니었다는;
음...
뭐..
그랬었답니다..
오랜만 =3=3=3

L.SHIN 2008-05-07 09:11   좋아요 0 | URL
그랬었나요? 스타일이 닮았었나 보군요.^^
오랜만입니다.

마노아 2008-05-0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지하게 읽다가 피식! 아, 모처럼 웃었습니다. 반가워요. 에쓰님^^

L.SHIN 2008-05-07 12:05   좋아요 0 | URL
네, 오랜만입니다. 반가워요~ ^^

레와 2008-05-07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바쁜게 좋더라구요.. ^^

건강조심!

L.SHIN 2008-05-07 18:44   좋아요 0 | URL
네,저도요~ ^^

302moon 2008-05-07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생~’이라는 부름의 반응과, (-_-;) 울컥거림이 사라진다는 부분, 저도 살짝 해당된다는/ 더더욱 새로운 우리들을 만나러 출발~ (웃음) 그리고 덧붙임~ 살청님, 예리한+_+

L.SHIN 2008-05-08 12:19   좋아요 0 | URL
ㅎㅎ
 

 

 

    모처럼 -
    몇 주 만에 늦잠을 잤다.
    어제 밤에 다시 귀국한 N이 오전에 내 방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느끼고 눈을 떴더니,
    N이 휴지를 들고 서 있었다.
    나는 영문을 모른채 빠꼼빠꼼 쳐다보았는데, N이 하는 말,

    " 넌 바퀴벌레랑 같이 자냐? "

    " ㅡ_ㅡ..?? "

    여전히 등과 허리가 안 좋아서 바닥에서 잤던 나는 일어나 발 부분의 바닥을 보고 경악.

    어째서 이렇게 큰 바퀴벌레가 나와 같은 바닥에서 자고 있는 것이란 말인가!!!!!!!!!1

    끄아아아아아아악.

    바퀴벌레는 배를 하늘로 향한채 누워서 발만 까닥까닥 했는데, N이 중얼거렸다.

    " 허 참... 똑같은 자세로 자고 있다니.."

    모르는게 약이다. -_-

    같이 잤다고 생각하니 끔찍했다. 아마도 그 녀석은 - S의 말에 의하면 - 며칠 전 수상한 녀석(?)이
    보여서 약을 뿌렸다고 하는데, 그 때의 약 때문에 힘을 못 쓰는거 같았다.
    도대체 이 녀석은 여길 어떻게 들어왔을까.
    잠시 후회했던 것은 그냥 모른척 잠이나 잘걸~ 괜히 눈을 떠까지고 바퀴군의 처리는 내 몫이 되었다.
    내 방에서 출연한 바퀴군이니 내가 잡아야 한다는 웃긴 공식이랄까. ㅡ.,ㅡ
    나는 N이 가져온 휴지로 잡아서 만두 만들듯 포갰다. 그대로 누르면 그 녀석은 압사할텐데 못하겠는거다.
    그 때 N이 와서 뭐하냐고 하길래,

    " ....질식시키고 있어..."

    " 으휴- 얼른 버려!! "

    음...난 곤충을 안 죽이는데. 끔찍하게 싫어하는 바퀴이긴 하지만...휴지를 살짝 눌러주고 베란다 휴지통에
    버렸다. 죽이기는 싫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은 더 싫고.

    난 정말 바퀴벌레가 싫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줏은, 누군가가 만든 바퀴벌레 쵸코케익.
    다리의 털까지 묘사하는 것은 너무하잖아. =_= (우웩-)

 

    그럼에도 이 사진을 올리는 이유,
    이 괴로움~ 모두 함께 즐겨 보아요~ 후후후후후 ㅡ_ㅡ (사악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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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1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8-05-02 13:1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깜짝 놀래키는게 목적이라죠~ ㅡ_ㅡ (훗)

Mephistopheles 2008-05-01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퀴는 절대 눌러 죽이면 안된데요..터지면서 꽁지에 붙은 알집에서 알을 배출한다나요..
태워죽이거나 익사를 해야 한다네요....

L.SHIN 2008-05-02 13:13   좋아요 0 | URL
윽,윽,으윽~ ㅡ.,ㅡ;;
그나저나 메피님 얼굴이 많이 일그러졌습니다? ㅋㅋㅋ

Mephistopheles 2008-05-02 13:14   좋아요 0 | URL
요즘 알게 모르게 뉴스를 많이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저런 표정이..

chika 2008-05-02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사악L!!!!!!
- 휴지로 감싸도 바퀴의 그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저도 잘 못누릅니다. 암튼 죽어가는 놈들(혹은 죽은척하는 놈들) 슬쩍 집어서 변기에 버리고 물내리기로 처리 끝.

L.SHIN 2008-05-02 13:14   좋아요 0 | URL
옷, 변기에 버리는 방법이...있었군요.
제가 사악한건 아는 사람은 다 안다죠~ ㅎㅎ ( -_-)

무스탕 2008-05-02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곤충을 죽인게 아니고 세균덩어리를 처치했다고 생각하세요..

L.SHIN 2008-05-02 20:03   좋아요 0 | URL
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군요. ^^

네꼬 2008-05-03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당했잖아요. 사악작렬 쿠션님. 으엑.

순오기 2008-05-03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바퀴벌레도 잘 쥑이는 아줌마에요.ㅎㅎ 저 케익도 주시면 먹을 수 있어요. 뷁~~~~

다락방 2008-05-04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해요 Lud-S님 ㅜㅜ

302moon 2008-05-04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봤던 이미지군요. :) 저는 바퀴벌레가 피가 터져 실려 나가는 걸 봤어요. 퍽퍽 내리쳐서, 나중에 은근 불쌍하더라는-_-; 아주 잠깐 말이에요. 어쨌거나, 터져 죽이는 것 말고, 이제부터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야겠다는. (웃음)

칼리 2008-05-05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보고 등줄기가 오싹해졌습니다!!!

L.SHIN 2008-05-06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흐...이번도 나의 사악작렬 광선은 성공이야! ㅡ_ㅡ (히죽)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상담을 요청할 이가 없다.

    내가 묻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사람이 아니면 상담을 요청할 수 없는 사항인데,
    그게 또 고민이다.
    물어보면 친절히 대답해줄 이가 한 명 있기는 한데, 내가 원하지 않는 부분으로 이끌고 갈까 조심스럽고,
    일반인에게는 상담할 수 없는 분야이니 아무에게나 '내 고민 좀 들어봐봐~' 할 수도 없는 노릇...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 놓거나 상담을 요청해본 적이 없다.
    (지난번에 한번, 어떤 상황에 대해 누군가에게 확답을 구한 적은 있지만, 그것도 태어나 처음이었으니까)
    그래서 남에게 상담이나 조언을 요청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질문은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 정확히 내가 묻고 싶은게 뭔지...

    내가 다른 이를 위해 조언이나 충고, 경험담 등으로 삼당해준 적은 있어도.
    누군가 내게 멘토가 되어준 적은 없었다. 아니, 나는 나의 멘토를 발견하지 못했다.
    나도 때로는 - 설사 그럴 마음이 드는 경우가 10년에 한번 뿐이라 해도 - 상담이 필요하다.
    그런데 일상적인 것이든 전문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위로나 격려, 의욕을 불러 일으켜줄 만한 상담을
    해줄 이가 없다.
    어른스럽게 -
    올바르게 -
    정확하게 -
    설득력있게 -
    논리정연하게 -
    존경스럽게 -
    절대적인 믿음이 가게 -
    내게 의지가 되어주는 그런 이가 있었으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지금 내게 필요한건 '좋은 사람'이 아니야. '필요한 사람'이지.

    아욱아욱.
       

    인생은 이정표만 있으면 충분할 것 같지.
    하지만 때로는 네비게이션도 필요해. '내가 지금 이 길을 잘 가고 있는가' 하는 '확신'을 가지고 싶을 때가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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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4-30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감도 때론 훌륭한 결과를 가져올때가 있어요 :)

L.SHIN 2008-05-01 01:08   좋아요 0 | URL
네,아마도. 감사합니다.^^

네꼬 2008-04-30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가보지 않으면 잘 모르니까, 일단은 스스로를 믿고 가보는 건 어때요? 무스탕님 의견에 나도 공감. 그나저나

고양이는 안 필요하세요? (기웃기웃)

L.SHIN 2008-05-01 01:09   좋아요 0 | URL
하하핫, 내 곁에서 '가릉-가릉' 하고 귀엽게 부비부비해줄 고양이가 필요하지요.^^

도넛공주 2008-04-30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ud-S님,메멘토가 아니라 멘토겠지요? 메멘토 모리....무섭잖아요!

다락방 2008-04-30 22:39   좋아요 0 | URL
아, 도넛공주님 저랑 같은 생각을요. 하하

L.SHIN 2008-05-01 01:09   좋아요 0 | URL
고쳤어요.^^

다락방 2008-04-30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스럽게 -
올바르게 -
정확하게 -
설득력있게 -
논리정연하게 -
존경스럽게 -
절대적인 믿음이 가게 -


전 제가 이런 사람이 되고싶은 걸요, Lud-S님. 그래서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런 사람이 된다면, Lud-S님을 찾아가서 노크할게요. 자, 나는 이만큼 성장하고 근사한 어른이 되었으니 내게 물어봐요, 라고 말하러 갈게요.

L.SHIN 2008-05-01 01:13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다락님.
그렇게 말만 들어도 든든한걸요.(웃음) 꼭 찾아와 주세요 -

도넛공주 2008-05-01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ud-S님.다락방님이 쓰신 저 조건들에 단 하나도 부합되지 않는 저는 어떠세요? 반면교사!

L.SHIN 2008-05-01 23:11   좋아요 0 | URL
헤에~ (덥석, 일단 내민 손은 잡고)
다음에 다른 고민 있을 때 부탁합니다.^^ 그런데 '반면교사'는 무슨 뜻인가요? (긁적)

2008-05-01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1 2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8-05-0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체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편에 가까운 사람이라 어떤 때는 정말이지
나도 좀 상담하자! 고.. 외치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ㅡㅜ

L.SHIN 2008-05-01 23:13   좋아요 0 | URL
그렇죠. 가끔은 그러고 싶다니까요. ㅜ_ㅡ

302moon 2008-05-04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 말이 필요 없어요. 짤막하게, 동감.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