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파란여우 2008-01-05  

달팽이님, 아무 말씀 없어도 무탈하시리라 미루어 기원합니다. 눈쌓인 뒷 산에 꿩이 후두둑 날아 오르고 솔가지의 눈이 스르륵 떨어집니다. 게으른 여우가 세수도 안하고 눈 비비며 늦은 새해 안부를 묻고 갑니다.

 
 
달팽이 2008-01-05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몸을 쉬이 나투시지 않으시는 여우님의 행보 또한 말없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봅니다.
해남땅의 초의선사의 일지암에 다녀왔습니다.
스님이 차를 달이던 누각과 일지암이 참 좋았습니다.
평생을 글을 써도 획수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던 그의 말 속에서...
누각에 앉아 쓸쓸하고 고적하게 차를 달이며 어두워져갔을 사위 속에서...
마음 떨렸던 일들이 제 마음을 적셨더랬습니다.
멀리서나마 차 한잔 대접하고픈 마음입니다.
잘 지내시기를..
 


글샘 2007-12-31  

또 한 해가 스르르 어두워지네요.
오늘 그 해가 내일 또 돌아오겠지만, 사람들은 새해라고 난리겠지요.

달팽이님의 고마운 제안은 반갑긴 하지만,
새해엔 저는 좀 조용히 있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괜히 일을 벌여 두고는 마음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새해 좋은 일 많이 지으시기 바랍니다.
독서 모임도 잘 이뤄지길...

 
 
달팽이 2008-01-0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편한대로 있는 것 만큼 좋은 일은 없지요.
우리를 움직이게하는 동기나 우리를 쉬게 하는 동기나
그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방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해의 조용한 시간들이 선생님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비로그인 2007-10-19  

달팽이님, 저 서재 문을 다시 열었답니다.

더 자주 뵙지요..

달팽이님께서도 서재활동을 재개하셨으면.. 바래봅니다.

한사올림.


 
 
2007-10-20 2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꿀라 2007-09-21  

오랫만에 방문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아이들 개학해서 바쁘시겠네요.

며칠 간 저도 바쁜 일이 있어서 자주 못들옵니다. 저녁엔 가끔 들어와 보는데

신통치가 않습니다.

추석 인사차 들렸습니다. 추석 잘보내시구요. 두루두루 행복하소서.

건강하시구요.

 
 
달팽이 2007-09-22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산타님.
바쁘시기는 저보다 산타님이 더할 듯 한데요.
그래도 이렇게 먼저 방문해서 덕담주시니 고맙기 그지없군요.
이젠 아침과 밤중엔 가을 바람이 붑니다.
낮엔 우리를 농락하는 더운 햇살이 아직 여전하구요.
마음으로 풍성한 추석되기를..
 


비자림 2007-08-20  

달팽이님, 잘 지내시지요?

내일이 개학인데 영 시간을 늦추고 싶네요.

아이들 챙겨 주기만 하며 지냈는데 즐거웠어요.

님도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는지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달팽이 2007-08-2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비자림님.
저희는 금요일이 개학일이랍니다.
이제는 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하늘빛이 더욱 짙어가는데서
가을빛을 봅니다.
가을하늘처럼 마음빛도 그렇게 맑아지기를 달팽이가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