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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반란 -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
신우섭 지음 / 에디터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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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생명과 직결된 몸의 병에 대해 대부분 무지하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자세히 살피지 못하고 자신의 몸을 병원에 맡긴다. 조금만 몸에 이상이 생겨도 그렇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몸을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다. 그래서 몸이 보내오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그동안의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며 몸의 회복성과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것이 병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몸은 신비하다. 몸은 하나의 우주이며 그 스스로의 회복성으로 존재한다.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드러나는 통증과 증세는 그 몸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작동하는 방식임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그러나 주류의사와 병원 그리고 제약회사는 산업화된 자본주의적 속성을 띠면서부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의료체계 속으로 끌어들일지를 고민한다. 그래서 탐욕의 자본주의는 온갖 병을 양산하는 식량과 생활습관을 만들어내고 잠재적인 고객들을 미리 확보한다. 그런 거대한 음모 속에서 자신의 몸의 주권을 지켜나가는 길은 무엇일까? 스스로 생각하고 자연의 순리에 맞게 살아가며 의식주를 영위하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를 벗어난 그 어떤 형태의 의식주도 우리들의 건강한 삶의 주기를 왜곡시키고 파괴시킨다는 사실을 저자는 오랜 의사생활을 통해 절실하게 깨달았고 그 소명의 결과물이 이 책이다.

 

  우주는 모든 것을 살린다. 생명이라는 것도 그렇다. 살도록 명받은 것이 생명이다. 우리 몸도 그렇게 우주의 기운을 갖고 태어났다. 문제점은 생명 정상의 궤도 속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날 때에는 그 원인이 우주의 기운과 생명의 기운을 거스르는 우리들의 생활습관이나 삶의 태도에 있다는 점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 원인을 우리들의 의식주에서 찾아내고 개선할 때 비로소 생명법칙은 작동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류의사들이 호도하는 잘못된 건강상식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짜운 것을 먹지 말고 싱겁게 먹고 비타민제를 적당히 먹어주고 단 과일을 많이 섭취하라는 등의 외부적인 건강상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몸을 살피고 몸에 맞는 음식과 자연 속에서 제철에 생긴 채소와 신선식품을 먹으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회복하면 저절로 몸은 이상증세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마치 잘못된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면 그 곳에 계속 몸이 씹혀들어가 산산조각나는 의료체계로부터 벗어나 몸과 마음의 주권을 찾을 때에라야 비로소 삶의 주권을 찾게 된다.

 

  나는 어릴 적부터 이가 좋지 않았다. 절반 이상의 치아를 뽑거나 신경을 죽이고 충치를 제거한답시고 이를 깍아내고 덮어 씌우고.....하면서 이가 튼튼하다는 것이...그래서 음식을 마음껏 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를 절감하며 살았다. 물론 썩고 흔들리는 이를 임시방편으로 처방하여 밥을 먹을 수 있게는 하였지만 그 아픈 이의 영향 속에 나는 계속해서 고통받고 있었다. 그러다가 오일풀링과 죽염의 효능을 알게 되면서부터 나는 아침에 매일 하는 오일풀링과 몸에 해로운 화학약품이 들어가지 않은 치약과 죽염을 통해 3년을 치료한 결과 잇몸병과 이의 고통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었고 이제는 먹는 즐거움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의 서양 의학과 주류 의학은 아직 몸에 드러난 병의 원인보다는 결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문제가 되거나 종양을 잘라내거나 갈아버리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 보는 것이다. 그러나 생활습관과 그 몸의 문제를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재발과 복제의 깊은 좌절을 맞닥뜨리게 될 수 밖에 없다. 약은 인위적으로 그 증상만 없애는 합성물질로 그것이 인체에 미치는 해독과 부작용을 생각할 때 가급적이면 멀리하는 것이 좋다라는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의 건강한 인류의 오래된 생활습관을 회복함으로써 오랫동안 진화의 과정을 통해 습득한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업으로서 의식없이 보낸 세월을 반성하며 저자가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다. 물론 이 책이 건강한 삶의 일부일지라도 주류 의사와 주류 병원의 횡포 속에 수동적으로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과 몸의 주권을 자신에게 두고 능동적인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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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72가지 이유 - 비타민이 몸에 좋을까, 세균이 정말 질병을 일으킬까?
허현회 지음 / 라의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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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산다. 주어진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어머니의 사랑으로부터다. 그래서 우리는 전적인 사랑과 신뢰를 보여준 어머니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세상도 받아들이게 된다. 자연도 그러하다. 자연이 품은 생명세상은 저절로 자연의 보이지 않는 사랑 앞에서 자란다. 성장한다. 그래서 세상은 그대로 두어도 잘 되리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몸에 이상이 생기면서부터이다. 가벼운 증상이야 조금의 휴식과 규칙적인 식생활로 고칠 수 있다. 그러나 생활패턴에 문제가 있거나 누적된 건강신호를 무시한 결과 우리의 몸이 스스로 회복능력을 잃은 경우이다. 이럴 때 우리가 의지하는 것이 의료기관이고 의사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럴 때 의료산업과 의사의 처방을 믿지 말라고 한다. 나는 가끔 감기가 심하게 걸려 기관지로 퍼져갈 때 내과가 아니라 이비인후과를 다니며 치료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런 신뢰가 있기에 나는 일상생활을 아직 그럭저럭 문제없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자본주의의 발달에 따라 다국적기업이 거대해지고 그 주체인 최고경영자나 기업소유자의 이기심과 탐욕에 의해 의료산업이 왜곡되고 부패되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그동안의 수많은 거짓실험과 발표에 의해 우리들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음모가 진행되어 왔다고 말한다. 석유화학폐기물을 분자구조를 조작해서 만들어낸 합성첨가물이 암을 일으키고 뇌졸중을 일으키고 각종 질병을 양산해낸다고 말한다. 나아가 지금의 의료시스템과 의약품은 30년 후면 모두 폐기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100년 전 매독치료로 의사가 처방한 약품은 수은이었는데 매독환자가 매독으로 사망한 것보다 수은중독으로 대부분 사망한 것처럼 오늘날 우리들이 처방받는 약품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원인이 된다.

 

  의료가 인술에서 산업으로 바뀌면서 이는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왔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품들의 성분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소주나 주류에 들어가는 액상과당이나 아스파탐이 실제로 합성첨가물임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함유된 주류를 많이 먹으면 머리가 아프고 몸이 상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나 잘 발효된 술은 취기를 제외한 두통이나 이상증세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요즘은 그래서 술의 기호가 바뀌었다. 국산맥주는 맛도 무엇도 없어서 맛과 향이 뛰어난 세계맥주를 선호하게 되었고 제조막걸리집을 찾아다니며 맛과 발효가 뛰어난 술집을 찾게 되었다. 소주는 가급적이면 적게 마시게 되었다.

 

  그 외 많은 유전자 조작식품과 식품에 의료산업과 주류의사들의 이익추구로 왜곡된 위험한 합성첨가물에 대해서도 조금 조사하게 되었다. 건강은 결국 우리가 사는 환경과 관련된다. 신선한 공기와 물, 우리가 몸 속으로 섭취하는 음식들, 그리고 우리 몸에 바르고 씻고 양치질하고 하면서 피부에 직접 닿는 물건들이 그것이다. 이것들로부터 안전성을 점검하고 체크할 때 우리는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하고 의료산업을 맹목적으로 따라가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자기 몸에 대한 주권을 스스로 회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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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 호스피스에서 보낸 1년의 기록, 영화 [목숨]이 던지는 삶의 질문들
이창재 지음 / 수오서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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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여행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다 떠나는 작은 여행을 생각한다. 이런 저런 물건들을 챙겨가고 또 여기 저기를 둘러볼 생각들로 떠나는 여행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는 경우를 만나게 된다. 여행을 마칠 때쯤 우리는 여행에 준비한 우리들의 준비가 별로 의미없었음을 알게 된다. 여행의 맛이란 우리가 의도하지 않는 상황을 만나게 될 때 내가 만나는 나의 새로운 모습이다. 또한 내가 계발되고 성숙되는 경험이다. 삶이란 여행을 마칠 때쯤 우리는 우리 삶을 둘러보며 정말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아마 그것은 지금 우리들이 추구하고 있는 삶이라는 욕망의 목표추구와는 다름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죽음을 앞둔 이들이 보여준 삶의 중요한 가치를 카메라를 통해 담아내는 이 창재님은 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작가 중 특별한 분이다. 죽음을 바로 응시할 수 있는 자야말로 삶도 바로 직시하며 살 수 있는 까닭이다.

 

  죽음을 누구나가 피해가지 못한다. 인류의 역사상 그 많은 사람들은 흔적이 있건 없건 누구나가 죽음을 거쳐갔다. 이 몸을 받고 사는 우리 역시 얼마나 많은 생을 거쳐 얼마나 많은 죽음을 경험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죽음'이란 실상 삶의 마지막 과정에서의 '삶'이고 그 사람의 인생이 압축된 마지막 여정이다. 그러니까 평생 살아온 삶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대체적이다. 특별한 복과 인연있는 사람만이 삶의 마지막 여정인 죽음의 과정에서 영혼이 성숙하고 진화한다. 호스피스에서의 마지막 삶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이 내게 가리키고 있는 것도 지금 공부하고 살아라는 메세지이다. 지금 경계 속에서 허우적 댄다면 죽음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지금 깨어있다면 죽음의 과정도 이와 다르지 않으리라.

 

  이 책을 읽고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나의 주변의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낼 때에 병원의 의료기계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사랑하는 이의 입장에서 그가 가장 죽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과 공간을 배려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무의미한 치료와 무의미한 시간들로 정작 중요한 삶의 마지막 순간들을 채우지 않도록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는 나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도 또한 중요한 공부의 기회이고 삶의 성숙의 과정이다. 따라서 인생의 공부가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듯 죽음의 과정 또한 그러해야 하리라는 생각이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삶의 쳇바퀴 속에 빠져 살지 말고 좀 더 마음을 써서 가족들과 만나고 내 집착과 욕망이 생각과 행동으로 되기 전에 알아차려 부처님 전에 그 생각과 마음을 바치고 사랑하는 이와의 대면 자체를 밝게 가지는 것이다. 따라서 공부하는 삶이야말로 죽음의 순간을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이고 진리를 추구하는 삶이야말로 죽음의 순간 후회로 반성하는 일을 줄이는 방법일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사는 삶을 살아야겠다. 나아가 삶도 죽음도 내가 만드는 것이며 따라서 외부의 환경에 장소에 상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진리 속에 머물 수 있도록 하여 부처님 전에 복많이 짓기를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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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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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단 하루의 삶이 내게 남아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무리하면서 내가 꼭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 단 하루동안 하고 싶은 일을 지금 하고 산다면 아마 우리들의 삶은 보다 후회없는 삶이 될 것이다. 호스피스 정신과 의사인 오츠 슈이치는 수많은 죽어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그들이 마지막 삶의 여정에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을 간추려서 이 책으로 엮었다. 어떤 일반화로서의 삶의 의미보다 그 생생한 삶의 마지막 현장에서 가슴생생히 전달되는 삶의 중요한 가치로서 말이다. 고집불통의 노교수가 자신의 형님의 말에는 꼼짝못하고 들으면서 자신의 마지막 삶에 있어서의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해가며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모습이 마음에 깊이 들어왔다.  

  사람들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피해갈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어떤 후회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지금의 삶에 어떤 메세지를 준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이야 두말할 필요없이 어떤 삶의 후회도 남기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위없는 깨달음을 갖지 못한 범부의 삶에 그런 것이 가능할 리 없다. 그래서 나의 죽음의 과정을 미리 맞아보는 가상체험을 해보았다. 나는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며 더욱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것을 후회로 삼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가족 간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 세상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봉사 등 등의 항목들을 떠올려보게 된다. 죽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면 그 또한 괜찮은 죽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다가 죽어라"라는 어떤 스님의 말처럼 삶과 죽음의 중요한 순간을 늘 어떤 가치를 위해서 살 수 있다면 그 삶은 아주 행복하고 어떤 큰 후회도 남기지 않으리라... 

   그러나 일번적인 삶으로서의 우리들의 삶 속에 삶의 마지막 시간으로 주어지는 죽음의 과정 속에서는 그 주변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오랫동안 가족관계, 친구관계, 연인관계를 맺어왔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죽음이 가장 잘 전달하는 메세지는 삶이기 때문에 지금 나의 모습에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것을 해결하는 것을 먼저 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너무나도 연약안 기반 위에 서 있기 때문에 우리의 앞날을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루 하루 그 날이 삶의 마지막 날인 듯 후회없이 살고 후회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후회없이 주변을 정리해두는 습관도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하루 하루 살면서 업을 쌓고 사는지 업을 풀면서 사는지가 중요한 관점이 된다. 

  이제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살아왔다. 뭔가 세상과 나의 삶을 들여다볼 여유가 이제야 조금씩 생겨가는 시점이다. 나머지 절반에 가까운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가 그래서 내겐 중요하다. 공부하고 살 수 만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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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죽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일
    from 한사의 서재 2010-01-25 12:44 
    담배는 끊었고, 10년쯤 후에는 상속과 부부묘역 문제를 동시에 매듭지어둘 생각이다.            하고 싶은 일은 세상 어딘가에 걸린, 내가 좋아하는 그림 보러 다니는 일이다. 하던 일 멈추고, 한 100일 시간을 내어 보고 싶은 그림이 있는 도시에 갈 것이다. 미술관 문 열면 들어가 문 닫을 때 나올 것이다. 온종일 그림만 볼 것이다. 미술관 문 닫은 후에는 그 도시
 
 
혜덕화 2010-01-25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보관함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내가 죽을 때 무엇을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생을 보내고 가장 아쉬웠던 것은 언젠가 갈 것이란 걸 알면서도 그 언젠가가 멀리 있을거라고만 생각하고 마음 편히 잘가라는 인사를 못한 것입니다.
죽음이란 말을 차마 병자 앞에서 입에 올리기가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차라리 죽음에 대해 담담하게 서로 이야기 나누고 몸만 죽는 것이지 결국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동생이 죽어도 내 속에, 부모님 속에, 아이들 속에 살아있을거라는 것을 말해주지 못한 것이 가장 가슴 아픕니다.
올 여름, 지금 내가 당장 죽는다고 해도 후회할 일이 있을까를 참 많이 생각하며 보냈습니다. 당장 죽어도 뒷사람들 귀찮지 않게 내 것 미리미리 정리하며 살자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곁에 없을 사람들이지요.
一卽一切多卽一(일즉일체다즉일)과 世界一花(세계일화)를 가슴에 담습니다.
_()_

달팽이 2010-01-25 16:52   좋아요 0 | URL
네, 이미 세속의 인연들을 모두 끊어낸 스님들의 삶과 우리네들의 삶은 그런 면에서 다르겠지요. 그러니 가족들의 죽음과 그 과정을 지켜보며 가지는 마음아픔과 상실감을 어찌 말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그래도 혜덕화님은 공부하는 사람이라 그 방향은 공감되는 바가 많군요..._()_

비로그인 2010-01-25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저도 위 책 리뷰를 읽고 죽기 전에 뭘 해야 후회가 없을까 생각해봤답니다..
하하


달팽이 2010-01-25 16:54   좋아요 0 | URL
죽음을 거울삼아 삶의 모습을 한번 돌아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정말 소중한 가치대로 살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책이 제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원더풀
울라 카린 린드크비스트 지음, 유정화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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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라 카린 린드크비스트. 스웨덴의 방송국에서 인기있는 뉴스 앵커로서의 바쁜 삶을 살아온 그녀가 2003년 루게릭 병이라는 불치의 병 진단을 받고 2004년 봄 그가 숨지기까지의 1년의 병상의 생활을 스스로의 기록으로 남긴 감동적인 글이 이 책이다. Wonderful은 그녀가 죽음의 순간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다. "너무나 이상하다. 이제 나는 내 삶에서 지금처럼 고통스러운 시간이 있기에 내 존재가 값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내게 남겨진 시간은 아주 짧다. 하지만 내 생애 처음으로 현재를 살고 있는 나를 느낀다. 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삶을 만끽하고 있다. 죽음이 나를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자신의 불치병을 부정하고 분노해가다가 그 병과 화해하고 수용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러자 지금의 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순간이야말로 인간존재의 한계점에서 자신의 가치를 되묻게 되고 삶의 바른 가치를 물어가는 과정에서 진실한 삶의 의미를 다시 회복하게 된다. 그러니 정신없이 달려왔던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삶을 마감했더라면 얼마나 상실감이 더 컸을 것인가? 불치의 병에 걸려 남은 생을 정리하는 시간은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시간이자 남겨진 삶에 대한 진실을 보다 깊게 파내는 과정이다.

  썰물처럼 그녀의 몸에서 빠져나간 생명의 기운은 마치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듯이, 여름이 지나고 온갖 빛깔로 세상을 채우는 가을이 오듯이, 그 모든 변화 뒤에 자신의 잎을 떨구고 온통 벗어버린 뒤의 생명의 자리를 생각하는 겨울이 오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빠져나갔다. 그녀가 죽음의 과정에서 회복한 가족관계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깊어짐은 죽음에 이르는 그 짧은 시간을 더욱 의미있게 하였을 것이다. 불치의 병에 걸렸다는 사실보다 더욱 슬픈 사실은 죽음에 이르는 그 소중한 시간을 아무런 의미도 없이 고통에 허덕이다가 그 영혼을 다 소진해버리는 일이 아닐까?

  아버지가 입원을 하셔서 당분간 병원을 아침저녁으로 다녔다. 옆에 계신 할아버지는 당뇨수치가 너무 높아 폐렴증상이 심각한대도 치료를 할 수 없다. 오로지 당뇨 수치를 잡기 위해 아침 저녁으로 수많은 인슐린과 약물들을 여윈 몸 속으로 쏟아 붓고 계시다. 그 대각선 맞은 편으로는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남은 6개월의 시간을 기다리는 50대의 환자다. 이미 몸의 반쪽을 쓰지 못하는 그는 목으로 전이된 암세포를 절단하고 싶어 수술을 요구한다. 하지만 의사와 가족은 이미 생명연장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수술이 오히려 환자에게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고 설득한다.

  몸이 아프면 영혼이 온통 몸에 쏠려 살고, 몸이 좀 건강하면 오만하고 함부로 사는 우리의 모습에서 참된 삶의 의미를 찾기는 힘들 것이다. 타인의 죽음은 단지 타인의 죽음만이 아니다. 멀지 않은 앞날 너와 내가 반드시 걸어가야 할 길이 아닌가? 그렇지만 삶과 죽음은 없다는 깨달음도 새겨들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지금 이 순간 순간의 삶이 바로 우리들의 삶이요 죽음이니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빼앗긴 뒤에도 남는 삶의 행복감의 근원은 무엇일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어도 내가 웃을 수 있는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아는 존재가 있음은 나란 존재가 이미 이 자아를 초월한 존재임을 이야기한다. 나를 초월한 존재와 일대 일로 대면할 수 있어야 비로소 인생은 순간 순간 완전하게 주어지게 될 것이다. 그녀의 말대로 마지막 순간에 Wonderful 하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늘

Wonderf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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