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우연찮게 KBS1을 보니 외화 드라마를 방영하는데 제목이 경감 메그레 입니다.설마 조르즈 심노의 메그레인가 싶었는데 내용을 보니 정말 메그레 경감이 맞네요.
경감 메그레는 2016년 3월 28일부터 방영중인 영국 ITV 드라마이며 벨기에의 소설가 조르주 심농의 소설 메그레를 드라마화한것으로 국내에선 KBS에서 지난주부터 방영했다고 하는군요(망할 KBS,
이런것은 진장 광고좀 하지)
그런데 사실 조르쥬 심농의 메그레 경감이란 캐릭터는 국내에 그다지 잘 알려 있질 않습니다.홈즈나 나 뤼팡이란 캐릭터와는 달리 일종의 평범남인 메그레 경감은 말단 순경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승진해 파리 경치총감이 되는 캐릭터여서 천재 캐릭터를 사랑하는 국내의 추리 독자들에겐 그닥 인기가 없다고 할수 있죠.하지만 그것보다는 열린책들에서 메그레 경감을 선집으로 내놓기 전까지 아마 동서와 해문등 몇몇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내놓은 것이 전부여서 솔직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것이 맞다고 할수 있습니다.
<열린책들에서 나온 심농 선집 19권>
<열린책들의 메그레 선집이 나오기전에 국내에 소개된 메그레 경감이 나오는 작품>
메그레 경감은 파리 경찰국의 형사(그런데 심농은 벨기에 인인데 그의 페르소나인 메그레 경감은 프랑스 인이니 좀 아이러니 합니다)로 그의 이름인 메그레는 (몸이)말랐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소설속에서 그는 180cm에 100kg가 나가는 당당한 체격의 형사입니다.그래선지 그를 연기한 배우들 역시 당당한 체격이었죠.
<메그레 경감을 연기한 프랑스 배우 장 가방.소설속 메그레 경감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어제 방영된 경감 메그레의 주인공은 다소 의외란 생각이 듭니다.바로 이분이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영국시 코메디의 대가로 미스터 빈은 오래 연기한 로인 애킷슨이 주인공이기 떄문이지요?
워낙 미스터 빈의 자취가 강하게 남아있어선지 메그레 경감은 연기하는 로인 애킷슨이 매우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그나마 배한성의 목소리 탓인지 형사란 느낌이 좀 납니다.
<위 모습을 보니 미스터 빈이 아니라 메그레 경감 같네요^^?
메그레 경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금요일에 방영하는 경감 메그레를 꼭 잊지말고 보시길 강추해 드립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