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하이드님이 고양이에 대해 쓴 글을 보았습니다.신문기사 링크하셨는데 귀찮아서 찾아가진 않았지요.

근데 오늘 인터넷 포털을 보니 그와 관련된 기사를 보게되었네요.
지하실에 숨을 자유, 그것도 민주주의

 

내용인즉 길고양이의 생존권과 재산권의 다툼이네요.재산권 보호를 하다보니 길고양이들이 죽었다는 내용입니다ㅜ.ㅜ

기사를 보면서 상당히 맘이 아프더군요.지금은 여러사정으로 키우지 않지만 어린시절 강아지,고양이,금붕어,비둘기까지 참 여러 동물들을 키웠습니다.사람에게 충성스럽기는 강아지가 제일이지만 이쁘기는 고양이기 제일인것 같더군요.
근데 강아지는 집밖으로 놀러나가도 누가 집어가지 않는한 집으로 돌아오는데 고양이는 암만 주인이 사랑해줘도 집나가면 돌아오질 않네요.뭐 방안에서 키운것이 아니라 집 마당에서 자유롭게 키워서 그런가 봅니다.그래도 고양이 암수 두마리가 집나가서 안들어와 어린시절 참 슬펐던것 같습니다.

요즘 길고양이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것은 아마도 유기묘(사람이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는 것)이 늘어서기도 하지만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들이 스스로 집을 나와서 밖에서 새끼들을 낳아서 그 개체수가 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길 고양이에 대한 시각은 크게 두 개인것 같습니다.기사속 캣맘처럼 고양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소수의 의견도 있지만 많은 분들은 길 고양이는 해로운 짐승이란 시각이어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죠.저는 한떄 고양이을 키웠고 지금도 고양이를 사랑하기에 전자의 의견이자만 후자의 의견에도 일리가 있단 생각이 듭니다.

예로부터 고양이를 흔히 요물이라고 하지요.이건 수축되는 동공과 날렵한 몸놀림에 기인-그래선지 서양에서 고양이가 9개의 목숨을 가졌다고 하지요-한 탓이기도 하지만 고양이 소리탓도 있습니다.발정기의 고양이 소리는 마치 어린아이 울음소리 같은데 알고는 있지만 어릴적에 자다가 그 소리를 들으면 섬찟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그래선지 요즘은 고양이 성대수술을 많이들 하시는것 같네요.길고양이들은 성대수술을 안해서 발정기시 그 소리는 밤에 잠을 자지 못하게 할 정도로 시끄러운 편이죠.

제가 사는 곳에도  길 고양이들이 많다보니 맘씨 좋은 동네분들이 고양이 먹으라고 길가에 물과 고양이 사료를 놔두고 했었는데 언젠가 부터 사라졌습니다.사료가 있던 빌라의 주민들이 고양이 사료탓에 고양이들이 모여 배변을 많이 하는데 고양이 변에는 많은 세균이 있어 건강을 해치므로 사료를 주지말라고 경고문을 붙였기 때문입니다.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 입장에선  참 인정머리 없는 것 같지만 그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전에 제가 살던 빌라 주변에도 길 고양이가 많았습니다.추을때는 빌라안으로도 기어들어왔지요.그게 불쌍해서인지 누군가 지하 계단에 사료와 물을 놔두었습니다.그런데 언젠가부터 지하에 냄새가 심하게 나서 쥔장이 가보니 지하에 사료와 물외에도 고양이도 잡아서 먹고남은 쥐의 시체등과 고양이 똥들이 썩어서 심한 악취를 풍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쥔장은 지하를 청소한후 사료와 물을 주지 말라고 통보하고 그곳을 철문으로 막아버렸습니다.좀 매정한 처사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조치일수도 있습니다.

 

사실 길냥이들은 사람들에거 여러모로 불편을 주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이기에 귀찮다고 함부로 없앨수도 없지요.

길냥이들은 동물보호법 14조가 보호하는 보호동물로 시행규칙 13조에 따라 '포획 후 중성화수술해 다시 자연에 방사해야 하는 동물'로 따로 지정돼 있다고 하지만 그럴경우 아무래도 많은 비용이 부담되서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캣맘들고 일반 주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이 소지가 있을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이들에 대한 복지 예산도 없다고 하는데 길냥이를 포획 중성화 수술에 지자체들이 예산을 투입할수도 없고 길냥이 문제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것 같네요.이에 대한 알리디너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급해 집니다.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