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알라딘 서재의 즐찾기능과 관련해서 이런 저런 글들이 올라옵니다.서재주인이 즐찾한 사람에 대해 알수 있는 여부에 대한 글들인데 읽어보니 모두 다 일리 있는 글들이더군요.

즐찾과 관련해서 전 서재 주인이 즐찾한 분들에 대해 알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이 약간 낯을 가리다보니 온라인인 알라딘 서재에서도 사실 쉽사리 다른 분들에게 찾아가서 댓글달기가 어려웠습니다.그래 알라딘에 서재를 차리고 글을 올리면서도 사실 좀 뻘쭘했습니다.그러다가 첫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야클님이었고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얼른 그분 서재로 가 답글을 남기고 즐찾을 신청한 것 같습니다.이후에도 제 서재에 오셔서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한테는 답글을 달고 즐찾을 신청한 것 같습니다.변변치 않은 서재에 방문해주셔서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이 넘 고마워시지요.서재 활동을 한지 몇 년이 지나자 이제 제 스스로 다른 분들의 좋은 글에 댓글을 달고 즐찾을 할 정도로 약간 성장하긴 했네요^^;;;;

 

서재 생활을 몇 년 하다보니 즐찾하신 분들이 숫자가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만 늘어난 숫자에 비해 제가 즐찾하신 분들의 서재에 모두 다 방문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제가 그분들을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죠.전 항상 그닥 재미없는 글들이 많은 제 서재에 즐찾하시고 찾아오시는 분들은 누굴까 상당히 궁금해 집니다.다른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즐찾을 해서 찾아오시기는 하나 살며시 방문하여 글만 읽고 가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아마 댓글 달기가 좀 쑥스럽기 때문이실 것 같습니다.뭐 저역시 처음 남의 서재에 방문해서 댓글을 달적에는 좀 망설였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즐찾을 하신 분들을 서재 주인이 아는 것을 찬성-개인적으로 즐찾하고 찾아오시는 분들한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지요-하는 편이지만 즐찾하시는 분들중에분들 그런 것이 불편하단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시단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제 서재에 즐찾하신 분들께 비록 누군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다수 계시지만 제 서재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당^^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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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2012-06-10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내가 즐찾하는 것을 공개해야 되거나,
내가 (또는 다른 사람이) 왔다간 흔적이 남는 것 ㅡ 은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다음 까페에 가입했더니, 까페에 지금 들어와 있는 사람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오늘 왔는지 안 왔는지, 다 알게 되더군요.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댓글을 남기지 않고 나오면 미안해지고, 너무 부담이 되어서 결국 안 가게 되는 악순환. 또 그런것 때문에 섭섭해 하거나 화내는 경우도 생기구요. 달리 '감시사회'가 아니구나 하는 느낌?

저는 알라딘이 그점이 좋습니다. 스스로 흔적을 남기거나, 아니면 흔적이 남지 않잖아요.

꼭 그 사람에 관심 있고 좋아해야 즐찾을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 자꾸 보다보면 좋아질 수 있고, 사람 마음은 항상 변하게 마련인데, 좋고 싫고가 어디 그렇게 명확한가요. 온라인인데, 볼 때마다, 가는 곳마다, 흔적이 남다니, 저는 그런 곳 참 끔찍할 것 같아요.

누가 날 즐찾했는지, 누가 내 글을 보는지, 그 사람이 내 댓글을 봤는지, 못 봤는지, 그 사람이 알라딘을 보고 있는지, 안 보고 있는지, 모르는 게 더 좋지 않나 싶어요. 타인에 대해서 너무 알려고 하는 건 사생활 침해가 아닌가 싶어서요. 내가 밝히고 싶지 않은 것을 밝히지 않듯, 타인도 밝히고 싶지 않은 건 밝히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저는 즐찾에는 큰 의미를 주지 않고, 전혀 신경을 안 쓰는 편인데, 왜냐면 제 경우에는 글을 꾸준히 쓰는 분이라면 누구든 다 즐찾을 하거든요;;;)

카스피 2012-06-10 22:54   좋아요 0 | URL
네 요새 서재글을 읽어보면 신지님같은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오히려 많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저야 추천수에 연연하지 않으니 그닥 별 상관이 없지만 다른 대형 포털의 블로그를 보면 공공연히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리는것을 보면 아무래도 방문자분이 부담을 가질수 있단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알라딘에선 신지님 말씀처럼 서재 주인이 누가 방문했는지-즐찾과 관련없이- 모른다는 장점이 있는것이 사실이지요.저도 일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들어갔다-로그인도 아니고 단순이 가서 글만 읽었지요-,그 블로그 쥔장에 거꾸로 제 서재에 들어와 댓글을 달을셔서 깜놀한 기억이 납니다용^^;;;;

야클 2012-06-10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처음이었군요. ^^

카스피 2012-06-10 22:55   좋아요 0 | URL
넵,야클님이 첫 댓글을 달아주셨어용.감사합니당^^

마녀고양이 2012-06-11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에두,
즐찾이나 다녀간 사람이 다 공개되는 것은 좀 그런거 같아요.
솔직하게 저 자신을 공개할 자신두 없거든요.

그것보다는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사적인 글(자녀 키우기, 여행..)을 공유할 수 있는,
싸이의 1촌이랄까 아니면 교보 블러그에 서로이웃과 같은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했었어요. 제가 1촌 신청하고 저쪽에서 1촌 받아주면, 1촌끼리만 볼 수 있는 그런거요. 머.. 그런 생각은 했지만, 알라딘에 해달라고 요청까지 할 생각은 없답니다. ^^

된장님은 아마, 부작용을 우려해서 글을 쓰셨을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장단점은 있는 법이니까요...

카스피님, 즐거운 한주되셔요.

카스피 2012-06-11 13:22   좋아요 0 | URL
넵,마고님도 즐거운 한주 보네셔용^^

별족 2012-06-11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즐찾을 공개할지 말지를 누가 선택해야 하는가, 했을 때, 당근 즐찾'하는' 사람이지, 라고 생각했어요. 공개되는 공간인 서재,에서 글쓰기를 하면서, 내 글을 볼 사람들 중 아주, 아주 일부인 '즐찾'을 누가 했는가, 안 했는가,가 중요한가, 싶은 거지요. 아예 전혀 모르는 누군가-알라딘 고객이 아닌 사람-라도 서재를 들여다 볼 수 있어요. 그 사람은 즐찾한 누군가로부터 전해들은 걸 수도 있고, 혹은 서재 메인화면에 걸린 걸 통해 건너건너 들어올 수도 있구요. 알라딘에 책사러 왔다가 그냥 구경하는 걸 수도 있어요. 그런데, 자기 서재 즐찾,을 누가 했는지 안다는 게 중요할까, 싶어요.

카스피 2012-06-11 13:25   좋아요 0 | URL
단순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냥 왔다가는 분이 아닌 즐찾을 하고 제 글을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감사하단 생각이 들어서 였지요^^

순오기 2012-06-1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댓글 달지 않는 한 다녀간 흔적이 남지 않아서 좋아요.
00공원에도 계정을 갖고 있는데 친구신청을 하면 주인이 허락해야 되는 건 나쁘지 않지만, 누가 다녀갔다고 알려주는 건 과잉친절처럼 불편하더라고요. 최근엔 거의 방치하고 있지만...
나는 즐겨찾기한 서재에서 쥔장이 알 수 있도록 '즐찾'을 공개로 해놓았고, 제 쪽에서 즐찾을 빼는 일은 딱 한 번 본인에게 말하고(날마다 수십개씩 펌글을 올리기 때문에 서재브리핑에서 다른 분 글들이 밀려나 즐찾을 빼겠다고)즐찾을 뺐어요.ㅠ
어쨋든 본인이 서재를 닫지 않는 한 제가 즐찾을 빼는 일은 없지만, 즐찾 서재라고 올라온 글을 다 읽지도, 댓글을 다 달지도 않아요. 그래서 공개여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고, 다른 사이트와 다르게 흔적이 공개되지 않아 오히려 좋아요.^^

카스피 2012-06-11 13:26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알라딘 서재분들의 성향상 조용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moonnight 2012-06-11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 제가 왔다리갔다리 하는 걸 서재주인분께서 아시면 굉장히 민망할 거 같아요. 저도 누가 저를 즐찾했는가 별로 신경쓰지 않고요. 제가 좋아하는 곳에 조용히 들렀다 올 수 있는 알라딘이 저는 좋군요. ^^

카스피 2012-06-12 09:56   좋아요 0 | URL
대부분 즐찾 공개를 반대하시는 이유를 잘 알겠습니다^^
근데 한가지 궁금한점은 댓글 다신 분들이 하나같이 즐찾을 서재 쥔장이 알면 즐찾하신 분들이 내 서재를 방문하나 안하나를 알 수 있나요??
다른 대형 포탈의 경우 그런 기능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으나 알라딘에서는 즐찾의 확인유무와 관계없이 그런 기능이 없는줄 알고 있는데.....
만약 그런 기능이 없다면 즐찾을 서재 쥔장이 안다고 해도 즐찾하신 분이 자신의 서재에 방문하는지 안하는지 알수 없을 텐데요.물~~~론 댓글을 달면 아 오셨구나 하고 알수 있겠지만요^^

신지 2012-06-12 20:08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에게 불만이 있거나 싫다면 저는 굳이 '댓글'로 말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저처럼 다들 카스피님과 안면이 있거나 편한 마음, 호감으로 각자 관련 소감을 말하는 것 같군요 (이 페이퍼가 주장이나 의견을 말하는 글이 아니어서, 댓글들도 지적이나 비판이 아닌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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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런 기능이 없다면 즐찾을 서재 쥔장이 안다고 해도 즐찾하신 분이 자신의 서재에 방문하는지 안하는지 알수 없을 텐데요

ㅡ> 즐찾을 공개/ 댓글 차단 같은 건의를 된장님이 하셨기 때문인데요.

음 저는 알라딘에서 싫다는데도 자꾸 댓글 다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알라딘에서는 가능하지가 않다고 봅니다.

그래도 만약 부당한 댓글이 그처럼 문제라면, 무시하거나 반박하거나 삭제할 수 있고, 아예 처음부터 댓글쓰기를 막아놓을 수 있습니다. 도대체 거기에 더해서 무슨 권리를 요구하는지 의아하더군요.

선별적으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과만 댓글을 주고 받겠다면, 이메일이나 전화를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왜 온라인이 있는지, 왜 민주사회여야 하는지, 그분은 고민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민주주의를 하겠다면 온라인을 내 맘대로 하고 싶다는 욕구, 타인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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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님은 자기 서재에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여요. 저에게는 그 부분이 다분히 편협하고 닫혀있다고 보여지구요.

반면 카스피님에게는 그런 느낌을 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페이퍼를 저는 카스피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것으로 이해했네요;;; 혹시 실례가 되었다면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ㅠ

카스피 2012-06-12 21:27   좋아요 0 | URL
ㅎㅎ 신지님 별 말씀을요.신지님의 말씀에 충분히 공감갑니당^^
제가 즐찾을 알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제 서재에 오시는 분들이 넘 고마워셨지요.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달리 많은 분들이 즐찾공개로 인해 부담을 가지신다는 점을 이번에 잘 알았습니다.많은 분들이 즐찾공개로 인해 서재 쥔장이 자신들이 오나 안오나 알수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것 같은데-댓글 유무에 상관없이 말이죠-,즐찾을 공개하면 그런것이 가능한가 하는 점입니다.사실 이런 기능은 앞서 말한것처럼 좀 부담스러운 서비스임에 틀림없고 저도 이런 서비스는 반대하는 입장이죠^^;;;

BRINY 2012-06-12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자신, 즐찾 등록을 얼마 안하고, 그냥 그때그때 화제의 서재글이나 새로 올라온 글이나, 도서검색하다 페이퍼나 리뷰가 맘에 들면 서재글을 찾아보는 정도지요. 100자평만 잔뜩인 제 서재를 즐찾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긴 한데, 즐찾을 공개하시고 댓글 남기시는 분들은 거의 정해져 있거든요. 그런거 보면, 즐찾을 안밝히길 원하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카스피 2012-06-12 09:58   좋아요 0 | URL
사실 저역시 즐찾하신 분들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실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부분 BRINY님 같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