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 매니아라면 잘 아실 분인 번역가 정태원님이 6월 10일 별세 하셨다고 하는군요.척박한 국내 추리 소설계에서 다수의 해외 추리 소설들을 번역하신 분인데 그간 지병이 계셨는지(그분으 홈피를 본적이 있는데 얼핏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그리 많은 나이가 아니심에도 돌아가신것 같습니다. 정태원님은 추리 소설 번역에 매우 열정적이셨는데,예전 홈피를 보면 많은 작품을 번역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출판사에서 채택되지 않은 작품이 꽤 많으셨던것 같습니다.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정태원님의 번역이라면 안심하고 책을 구매했던 기억들이 나실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은 번역하셨지고,저역시 위 책중 다수의 책을 보유하고 있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정태원님의 사망 기사에 아무런 언론 매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이지요.아무래도 문학계에서도 위치가 낮은 번역가란 사실과 번역가중에서도 추리소설이란 이른바 비급 번역가란 사실때문이 아닌가 싶어 상당히 마음이 씁쓸해 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정태원님의 부고를 들으면서 정태원님과 같은 열정과 실력을 가지신 추리 소설 번역가가 다시 나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을 아프게 하네요. by caspi